또 무협학원물인가? 라는 목소리가 목까지 차오르실지 모릅니다.
아카데미도 질렸고, 무협학원은 비 뭐시기의 짝퉁같고, 너무 가볍고-
감동도 없고 재미도 없고.
네. 글쟁이인 저도 다른 사람의 무협학원물은 잘 안봅니다.
대책없이 강하고, 대책없이 퍼주고, 이야기엔 발단도, 전개도, 위기도, 절정도 보이지 않고-
그래서 썼습니다. 진짜 '학원'물을요.
배경만 무협이지, 현대나 다름 없는 사고 방식, 행동- 개연성은 어디다 두었는지 알 수 없는 힘의 인플레이션. 모든 것을 배제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익숙하되 정형적이지 않은 글을 위하여!
트라우마를 뛰어넘고, 영광의 십대를 보내기 위해 애를 쓰는 진정한 학원 무협을 위하여 이 글을 썼습니다.
이름이 존재하지 않는 자.
죽음을 거부하는 자.
태양을 바라보고자 하는 자.
감정이 존재하지 않는 자.
서양의 환상과는 다른, 오리엔탈 판타지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어디서 많이 본 제목과 내용인데, 싶으면 그 글 맞습니다. 다시 돌아왔거든요.
더 힘쌔고 오래가는 발도대제입니다.
Comment '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