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망설였던 시간. 5분.
한 남자가 좌절했던 시간. 5분.
한 남자가 절망을 겪어야 했던 시간. 5분.
한 남자가 꿈을 잃어버리기까지 걸렸던 시간. 5분.
한 남자의 손에 수십 명의 목숨이 맡겨졌던 시간. 5분.
모든 걸 다 날려버리기까지 걸린 시간. 5분.
죽어서도 업보에 얽혀서 살아가는 초능력자. 네크로라이프.
네크로라이프라는 초능력자가 존재하는 세계.
한 남자는 영원한 족쇄처럼 존재하는 마음속의 5분을 한 순간도 잊을 수 없다.
그래서 그 남자는 살아가기 위한 발버둥을 친다.
남자는 묻는다.
[5분 동안 무엇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그 남자의 대답은 이러하다.
[뭐든지 가능해.]
이곳은 간절한 소망을 이루어주는 절망의 구난처.
아델의 사무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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