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을때 두가지 방법을 주로 씁니다. 주인공에 몰입해서 글을 읽는 경우, 한 발짝 물러서서 관찰하는 방법.
처음에는 몰입해서 읽습니다. 대다수 작품들은 뛰어난 능력과 기연으로 시련을 극복하고 목표를 달성합니다. 현실에서 느낄 수 없는 강렬함, 부조리를 타파하는 통쾌함, 꺽이지 않는 의지를 보며 광분합니다. 하지만 이런 글들은 너무나 많고 어느새 시련에 치이고 자신의 의지가 아닌 주변환경에 의해 변하는 현대의 인물상과 같은 주인공들은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폴드이야기> 를 추천합니다.
시련에 부딪히고 꺽일때도 있지만 그럼에도 앞으로 향해 나아가는, 비록 그 방향이 자신이 설정한 곳이 아니더라도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중세 시대의 주인공, 비록 그 힘은 몇몇 작품처럼 절대적이거나 일당백은 아니지만 전투 장면에서 끓어오르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두번째는 조금 다릅니다.
현대물로서 주인공은 매.우. 강력합니다. 밀리터리 계열 중 상당히 많은 지식과 노력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단, 히로인은 없다만 주인공에 빙의(?)하신다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제정신인지 의심이 가는 주인공 속으로 접속 <석유전쟁>
결코 연참을 원해서 적는 글이 아닙니다. 결코요.
마음속으로 작가 두분을 가둬두고 독촉하는 상상을 하며 적은 글이 아닙니다. 네.
p/s 각 링크는 제목에 걸려 있습니다.
찬성: 
반대: 
적안왕
오유성
Commen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