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크로드님의 잊혀진 신의 세계
제목에서부터 아시겠지만 아래에서 계속 까이던 제목이죠. 그래서 추천을 결심했습니다.
먼저 제목에 대해서 말해 보자면,
잊혀진은 분명 이중피동으로 문법에 어긋나기는한데 그래도 괜찮은 이유가 두개 있습니다.
1. 여러 분들이 말씀하신대로 '흔히 사용되었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방식으로 문법이 변화된 예는 얼마든지 있으니까요.(있겠죠?)
2. 시는 문학입니다. 그리고 소설도 문학입니다.
어떤 시인이 시에 '노오란'이라는 단어를 썼다고 합시다. 이 노오란을 고등학교 국어책에서 어떻게 가르칠까요? 바로 '시적허용'이죠. 운율을 맞추기 위한 겁니다. 소설에 무슨 운율이냐 하실수 있겠습니다만, 적어도 제목에는 운율이 들어있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문법을 고집하자면 제목이 '잊힌 신의 세계'가 되어야 할 텐데, 이건 뭥미, 222구조인가요? 보통 시에서 운율을 만들면 3-4-4-3이라던가 뭐 그렇게 만들죠. 형식을 잘 따지지 않는 시라고 하더라도 맨 처음 나오는 단어가 두글자인 경우는 별로 없다고 봅니다.(제가 시에 대해 잘 아는게 아니라서.. 다만 국어시간에 배운 시들을 보면 보통 없더라구요.) 그렇게 이상하게 제목 지으면 어색하죠. 매우 어색해요. 어떻게 어색하냐고 묻지는 마세요;
어쨌든 잊혀진 신의 세계 하면 3-4 구조로 괜찮은 운율감이 형성되는 겁니다!!!
고로코롬 제목에 대한 변을 마쳐 보고요. 내용 소개 들어갑니다.
게임하다가 진짜 신의 사자를 만난 주인공
따라갔더니 여신되다 그런데 쥔공은 남자
백성이라곤 수가 적은 엘프들 여럿이 전부
어떻게해야 발전시켜 나가나? 생각해보니
현실세계의 사람들을 이끌어 들여보낸다
그렇게해서 시작되는 여(장남)신의 이계정벌기
나름대로 운율 맞춰봤습니다. 5-4-3-5?ㅋㅋㅋㅋㅋ(이런 운율 있는지는 모릅니다.)
제 글이 여러분의 눈을 아프게 하지 않았기를 바라며....
포탈을 부탁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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