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날 지리게 하다니

작성자
Lv.1 헬로잉여
작성
11.05.04 11:21
조회
3,611

음... 문피아를 이용해 보면서 추천글을 써보기는 처음이군요 ㅎ 저는 글을 읽을 때 순간적인 삘(?)을 많이 보는 편입니다. 그래서 여기 저기 지리고 다니곤 하지요. 앙신의 강림에서 시르온이 처음으로 듀모넴 창술을 쓸 때, 눈물을 먹는 새에서 처음으로 시우쇠 성님이 나올 때, 교과서에도 나왔다는 드래곤 라자의 마지막 장면에서, 그리고 강철의 열제에서 을지부루가 죽을 때 등등 절 지리게 만드는 글은 꽤 많습니다.

그런 저의 독특한(?) 취향에 근거해 생각해보면 제가 추천할 글, 정규연재의 '질풍경초'라는 글은 오랜만에 만나는 참신하고도 재미도 있는 글입니다. 간만에 저를 지리게도 해 주었고요. 작가님이 요즘 바쁘신 것인지 예전처럼 많이 올려주시지는 않지만... ㅎ 어쨋든 그럼 소개로 넘어가겠습니다.

무협의 기본적인 틀을 거의 다 벗어난, 말 그대로 신무협의 소설입니다. 작가님도 어디까지나 '픽션'이라고 했기에 역사 소설로 분류되기는 어려울 것 같지만, 기본적으로는 광개토대왕 시대를 배경으로 잡고 있습니다. 여기서 제가 굉장히 독특하다고 한 것은 주인공인 광개토대왕 담덕의 설정입니다. 고구려의 영토를 두배 가까히 넓인 광개토대왕을 하면 기본적으로 굳세고, 강한 이미지가 떠오르는데 이 소설에서는 담덕의 성격을 상당히 약하게(?) 잡았더군요. 고구려 멸망의 시기에서 시간을 넘어온 남건 등 동료들이 오히려 담덕을 지탱해주는 역활을 하고 있죠.

제가 기본적으로 성장물을 좋아해서 그런 것인지 정말 쉽게 빠져들었습니다. 초반부에서는 본격적인 내용이 나오지 않지만, 3부 정도까지 읽다 보면 하나하나 진지한 부분이 나오기 시작하고, 최근 몇 편은 정말 저를 지리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퀄리티를 자랑하더군요. 작가님이 시험이 끝나시면 연참을 해주신다고 공지를 띄우셔서 그것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ㅜㅜ 요즘 바쁘신지 기다린 지 벌써 5일이나 됬습니다.

어쨋든 성장물을 좋아하시고, 신무협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읽다보면 지루할 틈이 없고, 참신하고 재미있는데도 불구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수작입니다. 비슷한 분위기의 작품은 마땅히 적어드리지 못하겠군요. 어쨋든 정말 강추하는 작품입니다.

ps. 작가님의 열정이 다시 불타올라 화려한 연참을 하시길 비는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

ps2. 여러분은 어느 장면에서 지리십니까?


Comment ' 15

  • 작성자
    Lv.1 헬로잉여
    작성일
    11.05.04 11:22
    No. 1

    <a href=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cn_095
    target=_blank>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cn_095
    </a>
    포탈아 열려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삐약이
    작성일
    11.05.04 11:24
    No. 2

    지리는게 뭔가요...?
    지린다는 말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헬로잉여
    작성일
    11.05.04 11:26
    No. 3

    순진한 분이시군요 섬마을권씨 님. 세속의 더러움에 물들지 않은 순수한 영혼은 모르시는게 좋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륜.
    작성일
    11.05.04 11:42
    No. 4

    지린다는건 '소변을 지리다'에서 나온게 아닌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에스텔
    작성일
    11.05.04 11:59
    No. 5

    작품 이름을 제목에 써주셔야 할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복학생
    작성일
    11.05.04 12:01
    No. 6

    ㅡㅡ; 불쾌하고 저속한 표현인데요.. 카타르시스를 느낀다거나 전율을 일으킨다 등등 말도 있을텐데 모두가 보는 한담에 굳이 지린다는 표현을 써야할지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7 네모모서리
    작성일
    11.05.04 12:28
    No. 7

    제목을 '정연/무협 질풍경초 -날 지리게...'로 바꿔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저도 지린다는 표현은 좀 아닌 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catz
    작성일
    11.05.04 12:39
    No. 8

    모~ 한담이니깐...
    지린다는 표현은 저도 쫌 그렇지만..ㅋ
    추천은 좋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첨미(添美)
    작성일
    11.05.04 13:59
    No. 9

    음... 작가 첨미(添美)입니다. 집필 중 숨이나 돌릴 겸 들어왔는데 추천이 들어와 있군요. 처음 받아보는 것이어서 그런 것인지 감격스럽습니다. 저는 이런 부류의 칭찬을 아주 좋아합니다. 다른 분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는 솔직한 표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버닝 스피릿의 힘으로 지금 당장 집필을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내일 쯤 헬로잉여 님께서 말씀하신 ‘화려한 연참’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無[mu]
    작성일
    11.05.04 18:31
    No. 10

    뭐 꼭 그것만 지립니까 눈물도 지리다고 하고 지리다는 말을 이상한데 써서 그렇지 ... 적절한 사용인듯 한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bluedawn
    작성일
    11.05.04 19:17
    No. 11

    규정에 안 걸리면 굳이 쓰지 말아야 할 것도 없죠. 자주규제가 왜이리들 심하신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생강빵
    작성일
    11.05.04 20:06
    No. 12

    보고왔는데 느낌이 좋네요. 뭐 저는 제목이 자극적이고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추천글앞에 작가/제목 은 써주시는 센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바람피리
    작성일
    11.05.05 00:39
    No. 13

    제목은 쓰시는게 좋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여행가자
    작성일
    11.05.05 17:34
    No. 14

    눈물을 지린다고 하나요???찔끔 거리는 거 아닌가요???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쓴커피
    작성일
    11.05.06 01:12
    No. 15

    지린다는말에 너무규제가ㅋㅋ 소설내에쓴것도아니고 넷상에서 그렇게심한 말같진않은거같아요 그만큼강렬했다는걸 말하시려하신거니까요 싼다 같은표현도 쓰던걸요뭐 제가지렸던장면은 하늑의 1부마지막 내이빨은동료들이다 맞나?이거랑 쉐이든이 성문지키면서 적들을 억수로쓸어버렸던 장면요ㅋㅋ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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