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오랜만에 글을 적었습니다.
즐거웠습니다.
한편의 분량이었지만, 꽤 시간이 걸렸네요.
벌써 새벽 4시 반입니다. 곧 아침 해가 뜨면 저는 다시 제 현실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오늘 밤을 글에 투자한 것을 후회하게 될 겁니다.
이런 시간은 저에게는 사치이니까요.
하지만, 계속 뒤돌아보게 됩니다.
단칼에 잘라 버릴 수 없습니다.
제 글을 선작해주신 1088분을 생각하면...
그냥 놓아 버릴 수 없는 끈입니다.
또한...
12년간 생각하고 만든 저의 이야기의 다 쓰지 못한 부분을 떠올리면
더더욱 놓지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그에 비해 저의 노력은 부족합니다.
현실과 꿈 사이의 작은 틈에 살고 있는 기분입니다.
늘...
갈망합니다.
그러나 그저 욕심뿐이네요.
오늘 장르문학에 대한 글들이 꽤 많이 보이는 군요.
꿈을 담는 일에 어려운 현실입니다.
언젠가...
흥미와 대리만족, 복선과 반전을 모두 담은
잘 만들어진 이야기가 나올거라 생각합니다.
이곳 문피아에서 말이죠.
그래서 저는 이곳을 장르문학의 희망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떠나지 못하는 또 하나의 이유죠.
그럼... 이만 줄입니다.
모두 힘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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