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만우절의 거짓말 같은 날에 전역했습니다.
그야말로 거짓말 같은 제대. 실감조차 가질 않았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그저 멍하니 시간을 보냈죠.
뭘 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그저 예전의 모습을 따라 이 때는 이랬었지. 라는 식의 과거 따라잡기 운동만 벌이고 있었습니다.
문피아에 돌아왔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뭔가 게시글은 남았는데, 글을 쓰려니 잘 안 잡히는 느낌.
이건 아닌데... 라고 생각은 하면서도 글은 써야 하는데 멍때리는 기분..
기분 전환 삼으려고 해도 언제부터인가 채팅방은 썰렁.
MSN도 썰렁... 네이트온은 더욱 썰렁...
요즘 들어서 계속 가슴이 구멍만 커져가는 기분입니다.
이러면 안 되는데 말이죠. 새로운 글을 생각해서 쓰고는 있는데...
좀 더 힘내야 할 거 같습니다. ㅠ,.ㅠ
Comment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