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출간 작품중에 잘못된 단어를 사용하거나 엉터리 영어., 한자를 사용하는 경우가 보입니다.
나름 폼(?)잡는다고 생각하고 영어와 한자어를 혼용해서 사용하나본데, 보면 한숨이 나옵니다. 특히 작품 제목이 문제인건 아예 손길도 안가고, 초반부터 이런게 눈에 띄면 그냥 책을 던지게 되더군요.
돈받고 책내는 이상, 충분한 교정은 필수라고 봅니다.
이건 비단 작가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출판사도 책임이 큽니다. 단어의 부적절한 사용뿐만 아니라, 문맥의 흐름이 맞지않거나 문장이 잘못된 경우, 다 고쳐서 출간해야하는데 제가 보기엔 대충 한글 문서로 펼쳐놓고 빨간 줄만 그어진게 아니면 그냥 넘어가는거 같더군요. 적어도 출간하려면 해당 작품을 여러차례 읽고 교정해야하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제가 무슨 문학쪽 전문가도 아니고, 국어,한문,영어에 대한 지식이래봤자 고등학교 졸업 수준밖에 안되는데 .....출판사 교정담당은 고등학교 졸업 수준도 못되는겁니까???????
게다가 출판사의 한문장 쓰고 줄내리기는 진짜 가관입니다. 분량늘이기란거야 잘 알지만, 최소한 흐름에 맞게 줄을 내렸으면 좋겠군요.
며칠전에도 출간된다는 책이 제목과 영어단어가 전혀 안맞길래 한소리 해줬는데, 오늘보니 제 댓글이 삭제되었더군요. 왜 이걸 삭제하는지도 의문입니다. 문피아측에서 한건지 아니면 출판사가 요청한건지 어느쪽이던간에 잘못된걸 고칠 생각은 안하고 덮고 넘어갈 궁리만 하는거 같아서 기분이 상하는군요.
이런 잘못된 단어,문장의 오용의 더 큰 문제는 장르문학을 아직 걸러서 볼 지식이 안되는 어린 학생들도 많이 본다는겁니다. 한창 배워가는 어린애들이 엉터리 비문, 엉터리 한자. 말도 안되는 영어단어를 보면서 자란다는 겁니다.
흐름에 관계없이 무조껀 한문장을 쓰고 줄을 내려버리는 문장구성은 글을 읽는 청소년들이 글의 흐름상 어디서 줄을 내려야하는지 판단하는 능력을 키울 기회조차 날려버립니다.
장르문학에 너무 많은걸 바라는걸까요? 돈받고 팔아먹는거잖요. 프로패셔널이라면 지킬껀 지켜야하지 않을까요?
시장 상황이 힘든걸 핑계로 댄다면 비웃어 줄껍니다. 한창 활성화 되던 시절에도 문제였던 부분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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