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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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Mintouch-시뮬라크르│게임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1.03.25 00:06
조회
1,012

시뮬라크르는 본래 '택티컬 커맨더스' 라는 이름의 전장 지휘 겸 전투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었다.

- Team 'Operation about:blank' 의 인터뷰 중에서 -

「분당 600발의 속도로 황동제 탄피 속에 있던 납탄들이 840mm의 총열에서 여러 번의 회전을 마친 뒤 앞으로 튀어나간다. 납탄은 경비대원들의 방탄복에 음속을 넘나드는 속도로 연이어 부딪혔다. 87식 5.8mm 탄은 1초가 되기도 전에 방탄복을 무력화시키고 경비대원의 살갗을 파고들었다. 공항경비대의 부무장으로 주어진 글록18 기관권총마저 이 상황에선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폭력은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편한 방법 중 하나다.

《일단 우리는 우리대로 방비태세를 확실히 점검하자고. 공보실장은 지금 당장 주요 언론에다 자료배포해서 우리도 데프콘 3랑 워치콘 4로 태세 바꿨다고 알리고, 법무실장은 혹시 모를 미중전쟁 대비해서 한미상호방위조약 다시 검토해서 자동개입조항에 문제는 없는지 다시 한 번 살펴봐. 전비태세검열실장은 각 제대에 보급 원활한지 감사 돌리고, 군사지원본부는 각 연구소에서 추진 중인 무기들 언제면 실용화할 수 있는지 좀 문의해 보고.》

그리고 폭력을 막으려는 사람들조차, 폭력을 애용하기는 마찬가지다.

《오버로드, 솔트레이크 4의 츠요시다. 대대 소속 초소들이 모두 당했다. 적군 중에 전차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솔트레이크 4, 글로벌 호크로는 아무 정보도 수집할 수 없었다. 자세한 보고 바란다.〉

《오버로드, 중국군이 침공했다. 반복한다. 중국군이 기갑 병력과 함께 침공...》

그 폭력을 우리는 전쟁이라고 부른다.

《북경 놈들이 시킨 개혁개방 30년으로 우리가 돈을 벌고 40년 전부터 펼친 공업화 계획으로 우리가 선진화되니 이젠 그 북경 놈들이 우리가 번 돈과 선진 문물들을 내놓으라고 하는 겁니다!》

그리고 폭력은, 이익을 좇는다.

《그 뿐인가? 메릴린치의 보고서는 시뮬라크르 미국의 완전한 소멸이 파급 효과까지 합쳐 최소 5천억 달러에 이르는 손실을 미국 경제에 안길 거라 전망하고 있어. 이미 시뮬라크르는... 더 이상 단순한 게임이 아니야.》

폭력으로 이익을 추구하는, 또 폭력으로부터 이익을 보호하는 자들의 이야기.

시뮬라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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