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상에 잘 어울리는 소설을 요청해봅니다.

개인적으로 귀족클럽 같은 경우 거기에 걸맞는 말투나 어법 예절 등이 나옵니다. 뜬금없이 현대사상이 적용되지 아니하고 말입니다.

요즘 소설 보면 다 중세시대에 생각은 뜬금없이 다 현대생각이더군요. 말투도 그렇고 조아라의 로즈마리를 보고왔는데 이것도 괜찮았어요. 또 이고깽이 차원을 넘어와 주인공이 그걸 극복하는 소설이 머였죠? 아무튼 그 소설도 초반에 상당히 괜찮다고 나중에는 별로라서 그만뒀었지만.. 그시대에 맞게 적용되는 소설있으면 추천해주시길 바래봅니다.

[흐물흐물]

배경자체가 중세시대라도 그 중세시대가 현실의 중세시대라는 법은 없지요... 현대의 중세를 배경으로 해서 쓴 소설(그러니까 실제로 현실의 중세시대 배경으로 끄적인 소설 즉 런던,미국 신대륙 같은 단어가 나오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나 몽테크리스토 백작 같은 경우에는 님말이 옳지만)

판타지쪽으로 넘어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중세시대의 배경 자체는 차용이며 그 중세시대에 로봇(마장기,골렘등)이 나올 수도 있고 배경 자체는 중세 시대와 엇비슷 하나 말하는 예법이나 행동 옷차림등은 작가의 머리에서 설정하고 써내려 가는겁니다.

'현실의 중세배경을 바탕으로 한 영화나 소설과(예로 캐러비안의 해적은 실제 과거 현실의 중세시대를 바탕으로 그린 만화이며 영화죠. 영국 같은 지명이 나오니까요)
'나니아 연대기 같은 말 그대로 전혀 다른 세계관을 가지고 있지만 일단 그 배경자체는 중세시대를 배경으호 했을 경우의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그리고 추천할 소설은 '몽테크리스토 백작'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입니다!!!!!!!!

[세월]

감사합니다. 추천한 소설은 읽어보도록하겠습니다

[[탈퇴계정]]

세계관이 다른 것을 뭐라 할 독자는 없겠지요.
오히려 독특한 세계관과 인물관계, 사회관계를 설정하느라 고심한 작가에 탄복하지 본문을 쓰신 세월님의 하소연이 나올 일은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요.

세월님이 말씀하신 문제는 저역시도 늘 답답하고 안타깝게 여기던 문제이지요. 중세를 차용하되 작가만의 독특한 설정과 고심이 들어간 것이 아니라 그냥 쉽게 쓴 듯한 느낌이 풍겨지는게 문제라고 봅니다.

태백산맥을 쓰신 조정래 작가님의 경우는 배경이 되는 지역을 몇년씩 돌아다니며 조사를 하셨다지요. 그러한 퀄리티를 요구하는 무례한(?) 짓을 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의 캐릭터 설정, 연구에 고심이 들어간 글이 보고싶다는 하소연을 늘 합니다.

"세상에 나보다 못난 사람은 없다. 저마다가 자신의 인생의 주인공이고 저마다 자신이 잘났다는 생각을 하는 존재들이 사회구성의 개개인인것이다."를 인식하는 주인공이 묘사될때 독자들은 진정으로 탄복하게 되고 눈이 반짝이게 되는데 대다수는 작위적인 설정에 의해 멍청하거나 맹목적인 사람들만 그려져서 주인공을 돋보이게 하는 것들 말이지요.

그러한 세계관 탐구와 인물 설정에 있어 탁월한 분으로
제가 아는 작품중 당장 기억나는 것을 꼽자면

1. 김용노사의 작품들(고려원출판, 박영창번역서들만 볼만합니다)
2. 임준욱 작가(촌검무인,건곤불이기,농풍답정록,쟁천구패)
3. 중걸작가(이 분은 전작들에서는 기천단위의 무력이 움직이는게 조금 적응하기 어렵지만 캐릭터들의 무력이 강대하게 설정된 지라 어쩔 수 없는 병력규모로 보여짐. 현재 연재중인 견습무사에서는 지방향용, 지방군벌, 토호에 대한 설정이 잘 잡혀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4. 판타지에서는 불멸의기사가 생각나네요.

여기에 언급되지 않은 분들 중에도 뛰어난 작가님, 작품들 많지만 위 작품들은 집에 찾아온 손님들에게 서재를 보여줄때에도 한 점 스스럼없이 권해줄만합니다. 환상문학이라해도 이러한 작가의 고심이 돋보이는 책들은 존중받아 마땅하지요.

[지금보다더]

하늘과 땅의 시대가 부합하는거 같기도 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