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시점에 관한 고민

작성자
Lv.38 거거익선
작성
11.02.23 11:40
조회
971

글을 쓰던 도중 앞으로 일어날 일이 도저히 생각나지 않길레....

간략하게나마 시놉시스를 한번 짜봤습니다. -ㅅ-;; 그랬더니!!

이제까지 써내려 오던 시점과 전혀 다른 시점으로 변해버리더구요

제가 이제까지 써내려가던 시점은. 주인공을 주로 하면서 주변에 일어난 사건을 간접적으로 알리는 시점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시놉시스 이후로는..... 주인공의 빈도수를 줄이고 모든 사건을 글에 표현해버리고 있는데...

여기서 고민이 하나 있습니다.

글 쓰는 입장에서는 주인공의 빈도수를 줄이고 모든 사건을 글에 표현하는 것은 분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좋습니다. 하지만,

독자님들 입장에선 주인공의 빈도수가 높고, 모든 사건을 간접적으로 나타내어 추리하도록 하는것이 좋으신가요?

지금 이 고민 때문에.... 생각해 놓은 글을 써내려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ㅠ_ㅠ

간략하게 나타내면 이렇습니다.

1. 주인공의 빈도수가 낮아짐. 대신 글 속에 사건이 어떻게 진행되는 지 알 수 있음.

2. 주인공의 빈도수가 높아짐. 대신 글 속에 사건이 어떻게 진행되는 지는 알려면 추리를 해야함

1번의 장점은 작가가 편합니다. 대신 주인공이 자주 등장하지 않고 서술하는 만큼, 독자가 보기엔 약간 힘든 면이 있을 수 있습니다.

2번의 장점은 독자가 즐겁습니다. 대신 주변에 일어나는 일은 글 속에 복선을 섞어두기에, 그런 복선을 모아서 추리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건이 어떻게 진행되는 지 알 수 없습니다.

제가 겨냥한 독자층은 20대, 30대 입니다.


Comment ' 6

  • 작성자
    Lv.21 최지건
    작성일
    11.02.23 11:47
    No. 1

    시놉을 짜지 않으면 주인공도 나도 현재진행형이 되죠.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2.23 11:55
    No. 2

    먼치킨물 같은 건 전자를 따르겠고,

    전 그 '복선과 추리'를 스토리의 핵심으로 잡고 있기 때문에 후자를 밀고 있습니다.


    그걸 좋아하느냐 아니냐는 그저 취향의 차이가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오르네우
    작성일
    11.02.23 11:58
    No. 3

    약간 편법에 가깝겠지만 두 가지 시점을 병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물론 병용은 엄청난 필력이 뒷받침이 되어줘야 하겠지만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생강빵
    작성일
    11.02.23 14:11
    No. 4

    추리물인가요?? 전에 제가 단편 추리를 써봣었었는데 저는 아예 시점을 혼용했어요. 1인칭 관찰자를 위주로 주인공 주변의 사람들이 주인공이 수사하는 사건을 바라보는 시점으로 썼는데 약간 미숙하긴 해도 쓰는 내내 재밌더라고요. 다쓰고 읽고서 저도 어느정도 만족했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내안의천사
    작성일
    11.02.23 15:19
    No. 5

    주인공시점이 많은게 생각하는 재미가 있ㅇ어서 좋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니키타
    작성일
    11.02.23 19:30
    No. 6

    병용은 잘하지 못하면 귀여니소설처럼 1인칭 전지적 작가시점이 됩니다^_^ 조심해야지요.......주인공시점이 몰입하기 쉽습니다, 추리해야 하더라도요. 3인칭은 또 3인칭 나름대로의 맛이 있지만:) 작가의 선택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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