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솔직한아이
작성
11.02.11 16:27
조회
1,494

투명드래곤이 울부짖었다!

몹들이 다 알아서 녹아버렸다!

이런 정도까지는 아닙니다.

사실 판타지 소설 그 자체가 먼치킨입니다.

현실의 상태를 생각해보면,

날아오는 공만 정확하게 때려맞추는 능력만 있어도

이 세상에서 절대 남부럽지 않게 살수 있습니다.

남들이 못 고치는 병을 뚝딱 고치기만 해도

엄청 풍요롭게 살 수 있습니다.

판타지 소설들의 주인공은 이런 세상에서

지금 말한 것의 몇배를 상회하는 능력을 가지고 활보합니다.

물론 이런 주인공의 능력에 걸맞게

마법이니 이종족이니 무공이니 하는 수단으로

전체 인류의 능력을 강제로 상향시키는 것이죠.

그렇게 상향된 능력으로 어떻게 중세시대의 제도가

고스란히 유지되는지는 참 의문스럽지만...

태클사항은 그게 아니므로 패스~

먼치킨의 대표작으로 드래곤볼이 있습니다.

주인공이 너무 쎄서 순식간에 배경이 지구를 넘어

우주로, 우주에서 모자라 신계로 계속 차원을 넘나드는데요.

먼치킨은 세상의 균형을 너무 쉽게 파괴하기 때문에

글 쓰는 입장에서 독약과도 같습니다.

하지만 독자 입장에서는 이 답답한 세상을

마구 파괴하는 먼치킨이 매력적일수 있겠지요.

그런데 먼치킨이 되버리면 대체 뭘 해야 재미있을까요?

자기보다 약한 존재들 괴롭히면서 놀면 될까요?

아니면, 약한 주제에 감히 자신에게 음모를 꾸미는 놈들에게

처절한 응징을 하면 재미있을까요?

한가지 예를 들겠습니다.

제가 엄청 좋아하는 명작 일곱번째 기사가 있습니다.

중세 세계관을 엄청 잘 표현하는데다,

주인공의 탁월한 정치능력으로 위기를 해쳐나가죠.

이런 세상에서 주인공은 소설 중반에 드래곤을 만납니다.

그리고 드래곤이 네 소원이 뭐냐는 식으로 물어봅니다.

소설 네타는 더 할수 없으니까 여기까지 하고,

만약 주인공이 여기서 드래곤에게,

'날 먼치킨으로 만들어줘요' 라고 해서 드래곤이 ㅇㅋ

이랬다고 하면....

그 다음부터 어떻게 진행해야 재미 있어질까요?

난 먼치킨이 싫어서 그런 순간부터 안본다는 등.

그동안 괴롭혔던 놈들을 모두 갈구겠다는 등.

이제 과감하게 자신의 왕국을 건설할 때라는 등 -ㅅ-

먼치킨을 많이 쓰시는 고수분들의 좋은 의견 부탁드려요 ㅋ


Comment ' 34

  • 작성자
    Lv.21 샆.
    작성일
    11.02.11 16:29
    No. 1

    고수는 아닙니다만, 적도 먼치킨이 되면 됩니다. 먼치킨들 사이에서 평범한 먼치킨은 더 이상 먼치킨이 아니에요. 까기 좋은 동네북일 뿐. 우히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솔직한아이
    작성일
    11.02.11 16:32
    No. 2

    음. 순식간에 이능계 배틀물로 만들어버리면 되는 거군요 -ㅅ-;;;
    솔직히 이능계 배틀물로 가면 그 때 부터는 둘만의 세상인데 ㅋㅋ
    국가도 권력도, 돈도 다 필요없음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작성일
    11.02.11 16:33
    No. 3

    저 같은 독자 입장에선 이해할 만큼 개연성이 있다면 먼치킨이라도 용서가 됩니다. 그 세계관이며 주인공이 강해진 이유 등이 얼마나 자연스러우냐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개연성 없는 먼치킨은 자기만족만을 위한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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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솔직한아이
    작성일
    11.02.11 16:40
    No. 4

    개연성 있게 강해졌는데...
    그 다음에 뭐를 해야할지가 막막하네요.
    드래곤볼마냥 우주에서 나쁜 놈이 왔다던가,
    갑자기 잘 있던 마계가 꿈틀하더니 마족이 나온다던가....

    이런 전개 솔직히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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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4 올렘
    작성일
    11.02.11 16:42
    No. 5

    투명드래곤이 울부짖어 몹들이 녹아내렸다고
    사람들이 투명드래곤을 좋아한다고 생각하신다면...
    먼가 크게 잘못생각하시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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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6 카리스마진
    작성일
    11.02.11 16:44
    No. 6

    개연성있게 강해지고 있는데 계속강해지는 소설이 있죠...

    열왕대전기

    근데 계속 재밌네요...이런 전개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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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솔직한아이
    작성일
    11.02.11 16:47
    No. 7

    칼이스마님...
    문피아 비평 게시판에 열왕대전기 20권 비평글 보세요 -ㅅ-;;
    장난 아닙니다 -ㅅ-;;
    그리고 열왕대전기는 먼치킨물은 아니잖아요.
    먼치킨의 정의는 너무 강해서 갈때까지 다 간 캐릭을 말하는거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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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0 펜리스펜릴
    작성일
    11.02.11 16:49
    No. 8

    아무래도 저도 제 취향에 맞는 '먼치킨'은 좋아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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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7 黑月舞
    작성일
    11.02.11 16:50
    No. 9

    드래곤볼은 먼치킨이라기엔 좀 무리가 있죠. 왜나면 주인공이 손가락 하나로 태양을 날려대도 그보다 더한놈이 계속 공수되어 오니까요.

    파워인플레일 뿐 주인공의 수준은 그 적과 비교했을 경우 전혀 먼치킨이 아닙니다. 죽어서 리타이어했다가 간신히 살아난 적도 몇번이며 다굴쳐서 간신히 이긴 적도 있고 그러죠.

    중요한 건 주인공과 주변 인물의 밸런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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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7 黑月舞
    작성일
    11.02.11 16:50
    No. 10

    솔직한아이님//
    갈데까지 간 정도가 아니라 주변인에 비해 도가 지나친 능력치의 소유자면 이미 먼치킨이라 생각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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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솔직한아이
    작성일
    11.02.11 17:04
    No. 11

    네 黑月舞님 말이 맞습니다
    남보다 뛰어난 능력을 가지면 먼치킨이라고 할만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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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4 엘자르
    작성일
    11.02.11 17:05
    No. 12

    먼치킨 이후의 전개라.....

    먼치킨 되버리면 그걸로 소설 쫑내거나....

    뭐 아니면 이제 사소한 일상으로 들어가면 되죠....

    제 선작 목록중에있는 중화반점 같은 전개... 괜찮아요....

    먼치킨이라고 꼭 계속 치고 받을 필요는 없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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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솔직한아이
    작성일
    11.02.11 17:06
    No. 13

    음.
    엘자르님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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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8 하츠네미쿠
    작성일
    11.02.11 17:34
    No. 14

    먼치킨이 됐다고 해도 아직 세상에는 많은 먼치킨이 있다 하면 계속 그놈들하고 갈등을 엮어가면 되는 거고, 도저히 상대할 자가 없으면 취향에 따라서반역(혁명), 정치개혁, 사회의 암적인 조직 척결(일단 쪽수가 있으니), 깽판, 하드한 취향으로는 싸이코패스 주인공의 대학살(…), 왕국건설, 일상의 행복, 마계나 천계 같은 새로운 세계로의 모험, 뜬금없이가 아닌 개연성 있게 만들 자신이 있다면 흔한 류로 마왕출현, 세계의 위기(광룡이 날뛴다던지 마왕급 리치가 나온다던지), 그러고 보니 이건 대부분 판타지인데 무협으로 보자면 황제나 조정과의 갈등, 은거기인과의 전투, 서역세력(포달랍궁 같은 서장, 천축, 멀리 가면 유럽 쪽까지)의 침범, 무림맹 같은 기득권 세력의 음모, 선계의 제제(주인공이 너무 깽판친다거나 인간이 갖기에 위험한 힘이라는 이유를 붙여서 할 수도 있고), 마교, 북해빙궁, 남만과의 전투, 이건 주인공이 중원인이라고 했을 때 욕 먹을 수가 있는데 한반도(고려든 조선이든 삼국시대 든)와의 전투 등이 있습니다. 일단 제가 생각나는 걸 죄다 적었는데 할만하다고 생각하시는 게 있으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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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8 유천형
    작성일
    11.02.11 17:39
    No. 15

    제 생각도 먼치킨이란 산을 부수고 바다를 가르는 능력자가 아니라, 상대평가? 혹은 비교우위? 적으로 주인공 외 다른 존재와 능력치의 격차가 월등하다면 먼치킨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뭔가 생각대로 글이 안 써진 것 같아서) 이해하기 쉽게 말하자면, 주인공의 주변인이 개미이고 활동 지역은 개미굴인데 주인공은 사마귀 정도라면 먼치킨이라 할 수 있을까요...
    뭐, 아예 파더쉽 요타(?)나 스타 컨스트럭터(!) 같은 게 있지 않다면 주인공도 쉽게 할 수 없는 일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무력으로 먼치킨이라면 그 무력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주고, 인간관계 같은 면에서 약간의 어려움을 양념으로, 무언가 거대하고도 역사에 기릴정도의 목표를 향해서 고난과 역경(!)... 따윈 안드로메다로 날려 버리고 시원시원하게 나아가는 전개라면 어떨까요?
    아예 세계관의 수준/파워 자체를 낮게 잡고 주인공의 능력치도 일반 양판소에 자주 나오는 소마 정도로, 친분이 있는 존재의 왕국 건국 (또는 재건)을 도와준다거나, 한 몫 챙기고 자리잡는다거나, 모험이나 여행을 한다거나, 주변세력을 견제 또는 중재를 한다거나, 일반인의 삶의 질적 수준을 높여준다거나... 등등
    세상의 균형을 파괴하지 않을 정도의 먼치킨이라면, 한 가지 능력(예: 무력)은 뛰어나지만 다른능력(예: 상재, 국정경영)은 평범하다면, 만부부당의 능력은 있지만 제국의 중앙군만 200만이 넘는다면(!), 일당십의 존재도 드물고 일당백을 상대할 수 있는 자도 거의 없는 세계관이라면, 인간에 비해 몬스터의 세력이 더 강해서 근근히 살아가는 곳이라면, 드래곤은 그저 불뿜은 도마뱀이라면, 마지막으로, 먼치킨이라고 해서 만능은 아니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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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시링스
    작성일
    11.02.11 17:59
    No. 16

    주인공이 먼치킨이면, 적은 그보다 더 강한자이기만 하면 됩니다. 그럼 저는 재밌게 읽을 수도 있고, 글 쓰는 것도 거부감이 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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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1.02.11 18:16
    No. 17

    아니면 먼치킨의 능력을 발휘못하게하는 이야기는 어떨까요?
    가족과 싸울때 먼치킨 능력 사용할 순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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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4 거울의길
    작성일
    11.02.11 18:23
    No. 18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본래 '먼치킨'은 소설 속 갈등관계를 단번에 끝내버릴 만한 강력한 힘을 가진 등장인물로 정의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먼치킨의 힘의 약함과 강함 이런 개념은 절대적이지 못한 상대적인 개념인지라 결국 작가의 상상력에 기댈 수 밖에 없지않나 합니다. 판타지 소설에 중세풍 봉건제가 자주 등장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억압 혹은 제한된 환경을 바꿔가는 성취감 파격감과 카타르시스를 누리기에 구미에 맞기 때문입니다. 먼치킨은 강렬한 해방감과 함께 자아의 투영을 통해 현실의 불일치에 이그러질 수 밖에 없는 정신의 스트레스를 풀어주지요. 그러나 막장 먼치킨은 세련되지 못하지요. 처음엔 괜찮지만 본인과는 괴리가 있다는 것을 아니까요. 개연성있는 먼치킨이야 말로 좀 더 깊은 몰입감과 재미를 줍니다. 저는 습작을 쓰는 독자로써 제 주장을 펴자면 보통 외부로 드러나는 힘을 중시하는데 내적인 힘과 조화를 이뤄 좀더 상위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믿음 신뢰 신념과 철학, 감수성 로맨스 위트 소소한 재미 높은 정신세계 등등이 있지요. 자기 자신을 존중하고 존경할 수 있다는 것, 먼치킨의 중요한 요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이 모든 힘의 박자의 조화는 작가가 하기 나름이라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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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2 채이서
    작성일
    11.02.11 18:30
    No. 19

    음. 먼치킨이 아니라고 소설이 재밌어 지는것은 아니지요. 둘다 수준이 비슷한 글이라면 먼치킨이 더 후련한 맛이 있어서 전 선호합니다. 한마디로 취향이지요. 여주인공이나 우유부단한 주인공에 알러지가 있는 저에겐 먼치킨이딱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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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2 채이서
    작성일
    11.02.11 18:32
    No. 20

    투명드래곤이 울부짖었다. 아무도 안 녹았다. 이런글도 재미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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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코드명000
    작성일
    11.02.11 18:39
    No. 21

    솔직히 전 먼치킨이건 아니건 재미만 있고 필력만 있다면 아무 상관없다 생각합니다 게다가 주인공이 아무런 금제없이 소설의 설정상 최강의 힘을 가진채로 시작하는 소설이 더 쓰기 어렵다고 생각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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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 12월32일
    작성일
    11.02.11 18:51
    No. 22

    먼치킨은...
    그 먼치킨을 죽게 만들면 됩니다.

    최강인데 죽었어!?
    이 엄청난 모순은 먼치킨이 아니게 만들 수 있는 훌륭한 근거!!!
    (뭐래...)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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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0 coya
    작성일
    11.02.11 19:03
    No. 23

    일단 모든 소설이 주인공이 먼치킨 이다 에는 동의 합니다 대리만족하기 위해 보는게 장르문학이라고들 하니까요 하지만 남들보다 능력이 조금 많다고 먼치킨은 글쎄요... 생각 하기 나름 아니겠습니까? 세상사가 원래 능력이 공평치 않고 평균으로 재본다음 평균보다 높으면 먼치킨이다 이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드래곤볼이 먼치킨이다 에는 글쎄요.. 일단 주인공인 제천대성님을 예로 죽어라 맞다가 소년만화의 정석인 결국적을 이긴다 입니다 물론 다구리는 기본이죠 마인부우만 해도 그렇구요 거기서도 나오는 내용이지만 남들이 여가를 즐길때 수련만 하는게 손모님이죠.. 먼치킨도 종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머.. 게임소설같은경우.. 시작하자마자 히든직업에 유닉이 계속 나온다 레벨이 남들이 이미400인데 1에서 시작해서 1년도 안되서 잡았다 이런게 진정한 먼치킨이라고 생각되고 수련-명상-사색-관찰등 여러면이 강조 되고 노력99퍼센트와 1퍼센트의 운을 잡는자가 소설의 주인공이라고 생각되네요.. 소설에 자주등장하는 위로 경지가올라갈수록 사람의 수가 적다에서 적다는 의미는 저는 노력보단 1퍼센트의 운을 잡을수 있었던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 머 이것도 제 개인적인 의견이니 맞다 틀리다를 적용할순 없겟죠 다들 각자의 생각이 중요한것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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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0 coya
    작성일
    11.02.11 19:08
    No. 24

    먼치킨은 노력이 없이 모든게 해결되는 내용이 먼치킨이라고 생각되네요 갑자기때마침 퀘스트 유닉 아이템 셋트 지나가다 보니 보스몬스터 레이드용몹인데 혼자서 기지를 발위해서 잡앗다 레벨이 1이였는데 1등이 400이고 난 한달만에 200찍엇다 1등은 몇년햇는데 저정도니 금방잡겟네.. 이런식이라고 생각되네요 ㅎㅎ 음 능력평준화에서 평균이상이 먼치킨이면 작가님들도 먼치킨이고 저도 먼치킨이고 이글을 보시는분들도 모두 먼치킨이겟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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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2.11 19:18
    No. 25

    먼치킨 잘쓰시는 이수영 작가님의 쿠베린, 사나운 새벽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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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8 수색영장
    작성일
    11.02.11 19:53
    No. 26

    먼치킨.
    힘이 강하다고 해서 모든지 힘으로 해결 하는 건 아니잖아요?
    힘으로만 해결하니까 재미없는 것이겠죠.

    인간과 인간의 관계는 힘으로 해결하는 게 오히려 적죠.
    그에 비하면 판타지 소설은 너무 힘으로 해결하려는 게 문제인 듯...

    즉, 먼치킨이면서도 재밌으려면
    인간답게 사건을 해결하고 필요할 때만 힘을 쓰는...
    그런 전개가 좋지 않을까 합니다 ^^;;

    그냥 제 생각이에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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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6 [탈퇴계정]
    작성일
    11.02.11 20:51
    No. 27

    천국과지옥님의 말씀에 동감합니다, 갈등은 단순히 힘만으로 해결하는게 아니죠, 외적 갈등 대신에 내적 갈등을 다루면 될 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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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 나아디룬
    작성일
    11.02.11 22:10
    No. 28

    저는 먼치킨이라는 말이 개연성 없이 매우 강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개연성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다면 먼치킨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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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0 펜리스펜릴
    작성일
    11.02.11 22:15
    No. 29

    글적 제가 아는 '먼치킨'의 이야기는 조금 달라서...물론 현재 '먼치킨'이라는 용어가 용사물에 가깝고 그렇게 정의되지만, 최초 '먼치킨'이라는 단어가 등장한건 의외로 '오즈의 마법사'입니다. 도로시가 집으로 찍어죽인 마녀가 지배하던 마을이 바로 '먼치킨 시티'고 거기 사는 사람들의 종족분류가 '먼치킨'입니다. 오래전 오즈의 마법사 영화를 보면 도로시의 이런 '용감한 행동'에 감동한 먼치키너들이 도로시에게 바치는 감사의 노래가 있었죠.....ㅎㅎㅎ 아시다시피 옛 소설인 오즈의 마법사와 '먼치킨물'의 연관관계를 찾기가 참 어렵습니다. 위에 '한방에 모든 걸 해결하는'이라는 표현을 쓰신 분이 계신데 맞습니다. 도로시의 길고긴 모험은 결국 도로시가 처음부터 신었던 '마법구두'로 아주 간단하게 해결보죠. 먼치킨은 결국 이런 '황당무계한' 혹은 '아이러니'한 방식으로 가장 중요한 난관이나 많은 문제가 손쉽게 해결되는 방법론의 구조가 아닐까 합니다. 이점에서 '용사물'들이 상당수 '먼치킨'으로 분류되는건 결국 그 '해결방법론'이 도로시의 마법구두와 유사한 탓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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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1 김솔로
    작성일
    11.02.11 23:31
    No. 30

    먼치킨전개방법이라면
    힘을숨기고얕보이다가 순간적으로강한힘을보여 적을농락?하는것과
    애초부터 강한힘을보여 상대를 빌빌기게만드는거죠
    왠만해선 자신보다 약한상대한테실컷맞아주고멀쩡해하는게또 쓰고보는맛이있죠 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우레냥이
    작성일
    11.02.12 02:15
    No. 31

    솔찍한아이님 먼치킨의 유래는 위의 "펜리스펜릴"님이 설명하신 그대로고요.

    투드나, 양판소의 먼치킨은 위의 "혼월도"님 말처럼 첨부터 상대도 안되는 적들에게 일부러 당해주며, 농락하는 것이죠.
    그러면서 입으론
    "항상 어렵게 겨우 이겼어요.", "마력,성력등 힘을 조절하기 어려워서라든지" 독자에게 핑개만 댑니다.

    평상시 가진힘을 쓸수있게 노력만해도 만사 ok이며, 원리만 알아도 술술 풀리는 문제를 엄청난 두뇌로 그냥 계산기처럼 덧셈으로 연산해 내는 짓을 하면서 미적분은 못푼다고 말하는 짓꺼리를 먼치킨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주인공 육체= 하드웨어 성능이 뛰어나야 글이 재밌는건 아니고, 소프트적인 부분= 정신론적인 부분에서 독자가 감동하지 않으면 말짱 헛짓거리일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피아란
    작성일
    11.02.12 08:22
    No. 32

    먼치킨은 먼치킨랜드 에서 유래 했고, dnd에서 게임 진행도중 규칙을 파괴할정도의 어이 없게 강한 케릭 을 말한다 라고 알고 있는데요..

    마스터가 스스로 게임 유저가 된다거나 머 이런 식 인걸로 알고 있습죠.. 레벨 10 대 케릭인데 혼자 20대를 넘어선다던가.. 이미 신의경지 ㄷ ㄷ

    소설중에 먼치킨은 대부분 나오죠. 주인공이 어린나이게 강해지는건 그 다체가 규칙을 파괴하는 거 거든요. 주인공에게 기연이 떨어져도 규칙 파괴. 가령 주인공 케릭이 절벽에서 떨어져서 주사위를 굴렸는데 사망이 나왔습니다. 당연 사망인데 게임 마스터가 혹은 작가가 주인공에게 기연을 열어 준다면 그 자체로 규칙 위반이 되는거죠.

    그리고 그런 부분에서 얻어지는 쾌락을 사람들이 좋아 하는 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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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8 방장
    작성일
    11.02.12 08:23
    No. 33

    전 먼치킨이라면 바이발할 연대기 처럼 잘 풀어 나간다면 환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스피라
    작성일
    11.02.12 11:55
    No. 34

    먼치킨의 주인공이 치킨집사장을... 죄송합니다 사장당할뻔했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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