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몽환세계
장르:'조금 색다른' 게임소설
주인공:게임 속에서 돌아오지 않는 여주인공을 찾기 위해 몽환세계
로 접속했으나 여주인공 찾아올 생각은 않고 도리어 자기가 더 열심히 게임하는 고등학생 2학년 강민우.
편수:현재 20편. 글자수로 따지면 7만 9천자.
특징:
1. 게임소설인데 레벨이 없다.
2. 게임에 대해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심지어 일인용 게임인지 온라인 게임인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3. 게임이 사람을 잡아먹는다.
프롤로그:
'몽환세계.'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가상 현실 게임의 이름이다. 그것이 어디서 연구되었는지, 어디서 개발되었는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한다. 그저 '몽환세계로부터의 초대장' 이라는 제목의 메세지를 받고, 그 메세지를 여는 순간 가상 현실 게임을 시작한다는 것만 알 수 있을 뿐이였다. 또한 한국 정부에서 고용한 최고 해커들조차 그 정체를 밝혀내지 못한 게임이라는 것과, 나날이 몽환세계에 접속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는 이야기만 나올 뿐, 그 실체에 대한 이야기는 어디서도 들리지 않았다. 심지어 그 게임이 어떤 형태를 띠고 있는지조차.
더욱 더 무서운 사실은, 한번 몽환세계에 접속한 사람이 다시 현실 세계로 돌아왔다는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확히 말하면, 몽환세계에 접속한 사람이 다시 의식을 회복한 일이 없다는 것. 전문가들의 말에 의하면, 몽환세계 접속자들의 뇌파가 '몽환세계로부터의 초대장' 을 받은 휴대폰의 전파와 매치되고 있으며, 아마도 몽환세계 접속자들의 정신과 휴대폰이 연결되어 있는 것이 아닐까 추측하고 있다고 한다. 이 발표가 낳은 후폭풍은 대단했다. 현존하는 최신 가상 현실 게임조차 커다란 캡슐을 매개체로 해야만이 가상 서버와 접속자를 연결할 수 있는데, 이 발표가 사실이라면 몽환세계는 조그마한 단말기를 매개채로 접속자를 가상 서버와 연결시켰다는 말이였기 때문이다. 그것도 단말기의 종류를 불문하고, 단지 한 장의 메세지만으로.
사태가 겉잡을 수 없이 커지자, 한국 정부는 '통신 금지 특별법' 을 제정해 전국 통신사의 메세지 서비스와 인터넷 서비스를 중지시켜 버렸다. 그것이 엄청난 불평과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는 걸 정부도 알았겠지만, '몽환세계' 에 대한 그 어떤 정보도 나오지 않는 이 시점에선 그 방법이 최선이였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극단적인 대처 방법도 너무 늦어버렸다. 이미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몽환세계에 빠져든 채 영원한 꿈을 꾸고 있었다.
같은 반 친구이자, 통칭 '여신' 으로 불리는 소라가 몽환세계에 빠졌다는 소식이 들려온 것은 바로 어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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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작품에 대한 보고를 마치며, 저는 설날 푹 쇠고 돌아오겠습니다. 포탈은 댓글에 달아놓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프롤로그 조회수만 올라가는게 안타까워서 프롤로그를 올린 건 아닙니다. 절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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