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이웃집 마왕] 완결공지.

작성자
Lv.1 히로몬
작성
11.01.30 12:34
조회
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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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화의 부제목은 항상 [이웃집 마왕]으로 하자고 결정했었습니다.

언제부터 그리 결정한 건지는 기억도 안나네요. 그렇지만, 그렇게 결정하고나서, 항상 '이웃집 마왕'편을 올리는 날을 생각하며 기대했었습니다. 얼마나 뿌듯할까, 얼마나 기쁠까, 그런 생각들을 하면서요.

마지막 화를 올리고, 새벽 4시까지 잠자리에 들지 못하고 멍하니 있었네요.

올해 1월.

[루트(ROUTE)] 라는 다른 작품과 함께, [이웃집 마왕] 역시 완결이 났습니다. 2008년부터 같이 해 왔던 아이들이라, 이렇게 한꺼번에 보내주려니 정말 기분이 묘하네요. 미련이 너무 남고, 2년 반을 같이 해 왔던 아이들을 쉽게 못 놓아주겠습니다.

긴 시간을 같이 했던 아이들인데, 한꺼번에 보내주기가 너무나도 무섭고 두렵고 외롭네요. 어떤 말을 해도 이 쓸쓸한 기분이 사라지지 않을 것 같아요.

사랑했습니다. 정말, 많이 사랑했습니다.

그런 아이들을, 어떤 말을 하면서 보내줘야 할까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습니다. 그런데, 다 조각조각 흩어져 있는지라, 어떻게 이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혼란스럽고, 보내주고 싶지 않다는 생각밖엔 들지 않네요. 처음 해 보는 완결도 아닌데 말이죠; 그래서 더 당황스러운것 같습니다.

마지막 문장을 적으면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해.”

그 생각 뿐이었습니다.

아쉬운 점이 너무나도 많네요.

아, 이번에 후기를 쓰면서 팬아트도 다시 한번 둘러봤습니다.

30MB 의 어마어마한 용량의 그림이...!

눈물이 날 정도였습니다. 몇번을 감사드려도 부족할 것 같아요.

이웃집 마왕 팬아트모음은 아래 주소에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zero_value/140122815153

나중에라도 심심하시면 들려주세요 ^^

하루 지나니까 그래도 마음이 좀 풀어졌네요.

어젠 멍하니 앉아서 우울해 했는데.

그렇지만, 이제야 제대로 고개 숙여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다술에서 볼 마지막 파란 골뱅이를 눌러 리리플을 달면서, 그동안 즐거웠던 일들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행복하네요.

사랑하는 독자분들.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행복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웃집 마왕을 쓸 때, 그릴때, 읽을때가 가장 즐거웠습니다.

제게 있어, 이웃집 마왕과 같이한 여행은 너무나도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사실, 다른 작품을 써도 이마 만큼 즐거울 수 있을까, 사랑할 수 있을까,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이마에게 이렇게 많은 애정을 키울 수 있던 것은, 분명 시작당시, 독자분들의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를 '작가'라고 불릴만큼 대단한 사람도 아니고, 대단한 글도 아닙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크나큰 즐거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수백번을 감사하다 말씀드려도 부족하기만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너무나도 사랑하는 이 아이들을 보내줘야 할 때입니다.

독자분들께도 있어, 즐거운 여행이었기를 바랍니다.

저는 이제 새로운 아이들의 손을 잡고 새로운 여행을 시작하려 합니다.

언젠가 또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이웃집 마왕]을 사랑해 주시고, 지켜봐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

.

.

[이웃집마왕]:

00. 모든 것의 시작.

01. 새벽 손님.

02. 새로운 이웃사촌.

03. 여기 바보 한 명 추가요.

04. 오는 게 있어야 가는 게 있지.

05. 잠꾸러기 유노.

06. 출석번호 33번, 마 왕.

07. 천재 발명가 크리스.

08. 다들 머리가 이상하군.

09. 불쾌하기 짝이 없는 남자.

10. 차드 발렌타인.

11. 그 친절함에 짓눌려 죽을 수 있다면 좋을 텐데.

12. 그러기에 남이 말할 땐 귀담아들으랬지?

13. 유리 위에 떨어진 것.

14.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수업이나 잘 들어.

15. 재회.

16. 불리지 않던 이름을 부르는 자.

번외. 혐오스러운 인형.

17. 채워지지 않은 것이 있다면.

18. 불량품.

19. 용서와 이별.

번외. 마법의 주문.

20. 그동안 고마웠다.

21. 배신.

22. ‘싫다’라고 말하기엔 많이 늦었는걸.

특별화. 100편 기념 좌담회.

23. 안녕, 그리고 안녕!

24. 필요한 것.

25. 지켜야 할 것은 그게 다?

26. 처음부터 계획 된 일.

27. 죽음으로.

28. 결심.

29. 날개를 빼앗은 자.

30. 싸우는자.

31. 괴물.

32. 왕에게 없는 권리.

33. 겁쟁이.

34. 고마워, 미안해.

35. 마지막까지 잡고 있던 손.

36. 용사가 미워했던 것.

37. 왜.

38. 유노 발렌타인.

39. 별은 누굴 위해 빛나는가.

40. 손을 잡고.

41. 함정.

42. 어둠으로 물든 것.

43. 승리.

44. 인형의 의지.

45. 아이리

46. 새로운 시작.

47. 최종화. 이웃집 마왕.

현대전기/ 完 이웃집 마왕

마지막화 업로드: 11/01/29 16:57

연재횟수:179 회

연재분량:1,190,562 자

평균분량:6,578 자

조회수:87,390

선호작:393

코멘트:1,966 개

(STAT: 다술, 2011.01.29)

.

.

.

아이리, 마왕, 필립, 유노, 차드, 크리스, 겐, 빈센트, 그리고 로리.

나에게 와 줘서 고마웠어.

사랑했어.

사랑해.

이젠, 정말 안녕.

잘 가, [이웃집 마왕].

-히로몬.

201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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