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떡을 줄테니 길을 비켜라!

작성자
Lv.4 견가도묘
작성
10.12.27 01:43
조회
600

떡을 줄테니 길을 양보해라!

냐옹~ ' ㅅ')> 비키겠사옵니다.

본격 스펙타클 리얼 무협 판타지! 는 아니구 그냥 게임소설입니다.

제목 - 사육사

장르 : 게임소설 - 테이머류

대충 내용 : 떡을 줄테니 길을 양보해라 ㅡ> 넵

상세 설명 : 일반 테이머류가 동물 또는 몬스터를 귀속하여 데려다니며 성장하고 같이 사냥한다면 제 소설은 거래를 시도합니다

ex) 두껍아 헌집줄게 새집다오 ㅡ> 내가 왜? 라던지

고블린아~ 고블린아~ 무기를 줄테니 인질을 내놓거라 ㅡ> ㅇㅇ라던가 말입죠.

사실 연재주기는 극악입니다. 주2연재 또는 월간지가 되어버리니.......;;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연재주기극악인 주제에 왜 홍보하냐 물으신다면 옜말에 홍보는 나눌수록 좋은거라 하지 않았습니까(응?)

====독자님들의 댓글들===

4화 4편, 오묘님// 무언가 예상하면 상상 그이상이네요 매번 ㅎ

4화 4편, NoirEggs님//  결국 영웅은 은빛갑옷간지 ㅋㅋㅋㅋ

3화 5편, 충자님//문피아 들어오면 선호작 사육사에 n마트가 있나 없나 부터 확인하는거 ㅋㅋ 화이팅 입니다~!@!!

이하 등등.입니다용 = ㅅ=)ㅋ

========3화 포를돈 - 7 -편 내용========  

순간 멀리서 노인의 모습이 보였다. 물에 쓸려 떠내려간 것이 맞았는지 노인의 몸은 쫄딱 젖어 있었다. 어깨가 다쳤는지 한손으로 꽉 움켜쥐고 있는 부분에서는 연신 피가 흘러나왔다.  

“모두 그만!”  

비틀되는 노인이라 생각 할 수 없을 만큼 노인의 외침은 분노에 격양되어 있었다. 일순간 모두가 노인을 집중하였다. 그리고 노인의 외침의 효과는 그 뿐만이 아니었다.  

-[두려움을 느낍니다. 스스로 벗어나기 전까지 신체능력이 30% 하락합니다.]  

-[엄청난 소리에 혼란을 느낍니다. 스스로 벗어나기 전까지 어지러움을 느낍니다.]  

노인의 외침을 듣는 순간 모든 이들이 비틀거렸다. 중심을 잡아보려 하였으나 쉽지 않았다. 앉아있던 한도 심각한 어지러움에 결국 질퍽한 진흙바닥에 몸을 눕힐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다른 이들도 다르지 않았다. 그나마 부대장 헤이아만이 들고 있는 검에 몸을 지탱하여 서 있었고 다른 이들은 한과 같이 주저 앉아있거나 누워 어지러움을 최소화 하였다.  

“더러운 인간 놈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또 다시 이런짓을 하다니......”  

노인은 모습은 무언가에 대해 매우 분노한 것 같았다. 멀리서부터 노인은 서서히 걸어왔다. 그 누구도 다가오는 노인을 제지할 힘은 없었다. 어느새 포를돈의 곁에 다가온 노인은 슬픈 표정으로 포를돈을 쓰다듬어 주었다.  

“녀석, 미안하다”  

“꿰엑-”  

금방 쓰러질것만 같던 포를돈이었지만 노인의 말에 괜찮다는 듯 짧은 꼬리를 흔들어 주었다.  

“이제 쉬거라, 내가 처리하마.”  

노인은 지쳐있는 녀석에게 따뜻한 말로 안정시켜주었고 이내 녀석은 눈을 감고 지쳐있던 몸을 추스르기 시작했다.  

“으으, 또 다시 이런짓이라니! 무슨 소리냐!”  

부들거리는 다리를 힘겹게 검에 지탱하고 있던 헤이아가 노인에게 소리쳤다. 노인은 반말로 외치는 거슬릴 만도 하였지만 그것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듯 아까와 다를바 없는 증오심이 가득한 눈빛으로 그를 보며 말하였다.  

“벌써 잊은 것이더냐......”  

노인의 말에 헤이아는 자신의 잘못한 일을 생각해 보았다. 용병 일을 할 때에는 거친 용병생활 중 고용주의 명령으로 부당한 짓을 몇 번 하기는 했었다. 하지만 그일들은 노인과 포를돈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일이였다. 이후 네리하마을에 정착한 후 누구보다 착하게 살았다고 자부하는 자신이었다. 그랫기에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봐도 나쁜 짓을 한 적이 없었다.  

“뭐, 뭐가 말이냐”  

“가해자는 편히 자도 피해자는 편히 자지 못한다라......”  

무엇에 질린것인지 노인의 눈빛은 어느새 증오심도 아닌 경멸감으로 바뀌어 있었다. 헤이아는 그저 노인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채 눈알만 굴리며 자신이 잘못한 일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일년 전 네리산에서 살던 멧돼지 일가족을 기억하는가?”  

노인은 저수지의 범람으로 입구에 작은 개울이 생겨난 네리산을 가르키며 말하였다.  

헤이아는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네리산은 댐이라 불릴 정도의 저수지를 갖고 있을 만큼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였다. 산속의 숲은 울창하였고 깊었으며 많은 동물들이 살고 있었다. 많은 동물이 있는 만큼 순찰을 돌다 많은 동물을 만난 헤이아가 기억을 하고 있을 확률은 희박하였다. 하지만 헤이아는 1년 전 에 있었던 멧돼지를 정확하게 기억을 하고 있었다.  

“기.......기억 하고 있다.”  

아직 어지러운 것인지 아니면 무언가가 떠오른것인지 헤이아의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다.  

“어떻게 했나?”  

“그것이 그리 잘못한 일인가!”  

헤이아는 자연스레 1년전을 회상하게 되었다. 그때의 일의 주범이자 잘하면 오늘의 일의 원인을 제공한 이는 네리하마을을 포함하여 총 12곳의 영지를 다스리는 폰 네리하르 백작이였다. 그는 자신의 권력을 이용하여 다른 영주들보다 보다 많은 세금을 거둬들였으며 자신의 눈 밖에 나는 이들은 유저들이라도 숙청을 하였기에 언제나 판타지월드 사이트의 불만게시판에 꽤나 많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는 한 가지 안 좋은 식습관을 가지고 있었는데 자신의 식사에는 언제나 고기가 올라와 있어야 한다는것이였다. 영지에 흉년이 와 농민들이 굶고 있을 때에도 그는 다른 영지에서 고기를 사와 자신의 가족들과 느긋하게 성찬을 즐길 정도였다.  

그런 그가 한날 자신의 영지에 농사를 짓는 자들이 농사를 잘 짓나 확인을 하기 위하여 마차를 타고 시찰을 하였다. 이후 점심때가 되었을 때 네리하 마을에 도착한 영주는 네리하마을의 촌장을 불러 명령을 내렸다.  

“돼지고기가 먹고 싶구나, 구해오거라.”  

네리하 마을은 영지에서도 외곽지역에 위치한 초보자 마을이였는데 유저들이 접속하고 있는 지금에도 상인들이 다니지 않는 마을이였다. 상점에는 보리빵과 식수가 전부였고 그것들은 마을사람들의 주식이였다.  

“저, 영주님 닭고기는 어떠신지......?”  

촌장이 조심스레 물어보았다. 그나마 있는 게 닭이였다. 닭은 당장이라도 대접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영주는 그의 말을 듣지 않았고 오히려 성질을 냈다.  

“어디서 나의 말에 토를 다는 것이냐!, 시간이 얼마든 걸려도 좋다, 당장 돼지고기를 가져오거라!”  

하는 수 없이 촌장은 긴급히 자치대원들을 네리산으로 보내 멧돼지를 잡아오라 시켰다. 당시 촌장님과 대장인 톰은 자리를 떠날 수 없었기에 헤이아를 선두로 산으로 향하였다. 그리고그들은 천운인지 다행히 얼마 지나지 않아 자치대원들은 동굴속에서 지쳐있는 멧돼지 한 마리를 발견 할 수 있었고 이상한점이 있었지만 이미 많은 시간을 소진한 상태였기에 헤이아는 황급히 녀석을 끌고 가 영주에게 대접하였다.  

“멧돼지를 사냥한것에 대해서는 잘못한 것이 없지, 다만 아무리 급하다 한들 출산을 앞둔 멧돼지를 잡는 것은 죄가 된다.”  

“......”  

헤이아는 그 노인의 말에 소스라치게 놀랐다. 사실 발견당시 헤이아는 멧돼지가 임신을 한 사실을 알고 있었다. 부풀어 오른 젖살과 터져버린 양수를 보고도 그 사실을 모를 리가 없었다. 다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잡아 마을로 끌고 와 도축하였고 역시나 헤이아의 예상대로 배에서는 거의 다 자란 멧돼지 새끼들이 들어있었다.  

“모, 몰랐다!”  

“변명하지마라!, 너희들은 그것을 알고 있었다.”  

“으......하지만 단순한 자연의 이치다! 인간이 고기를 먹는건 당연하지 않는가!, 그렇게 따지면 이 세상의 고기를 먹는 모든 인간이 잘못한 것이라 하는가!.”  

헤이아가 최대한 변명을 해보려고 소리쳤다. 하지만 그 말에 노인은 정말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렇게 따지면 멧돼지가 풀을 뜯어 먹는 것 또한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런데 너희들은 문제를 삼았다. 너희들의 말대로라면 밥을 먹는 모든 동물들은 포를돈처럼 죽일려고 들것인가?”  

“......”  

헤이아는 대답할 수 없었다. 노인의 말이 사실 이였지만 뭣보다 당시에 느꼈던 죄책감이 노인이 잘못을 언급하면서 두 세배로 느껴졌다. 더 이상 반문을 하였다가는 사태를 되돌릴 수 없을 것만 같았다.  

“너희들은 이대로 두면 최소한 내년에는 다시 농사를 지을 수 있다. 하지만 포를돈은 이미 사랑하는 가족을 잃어 버렸다. 이미 잊어버린 가족에 대한 보상은 어찌해야 한단 말인가!”  

노인은 포를돈의 대변인이라도 된 것처럼 울부짖었다. 노인의 옆에 누워있던 포를돈도 당시 상황이 기억났는지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포를돈은 슬피 울었다! 그리고 난 울고 있는 포를돈을 발견하였다! 난 포를돈을 도와주기로 하였다! 그로부터 1년 동안 포를돈은 복수의 어금니를 갈았다! 그리고 난......”  

급히 말하던 노인은 숨이 찼는지 잠시 말을 끊었다..  

“포를돈을 말렸다. 녀석은 너희들의 마을을 박살내기를 원하였다. 포를돈이라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였다. 하지만 녀석을 말렸다. 그렇게 되면 허무하게 끝이 난다고, 그러면 녀석들이 느끼는게 아무것도 없다고 말렸다.”  

순간 노인은 비릿한 웃음을 지었다. 악동같이 보이는 그의 웃음은 어찌보면 악마의 웃음과도 같았다.  

“무, 무슨말을 하고 싶은거냐!”  

그의 미소를 본 다리만 떨고 있던 헤이아는 두려움에 온몸이 떨리는 것을 겨우 억제하며 말했다.  

“너희들이 먹고 세금을 내고 돈을 벌게 될 농작물들을 파괴하는게 나의 생각이였다. 그렇게 된다면 너희들의 주인인 백작녀석은 너희들의 가구를 팔것이며, 너의 아내도 팔아 넘길것이며 내년에는 더욱 심한 세금을 뜯겠지.”  

노인은 비릿한 웃음을 지으며 자치대원들을 한번씩 훑어주었다. 노인의 눈길이 스쳐 지나간 대원들은 하나같이 두려움이 가득한 눈빛이 되었다.  

========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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