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쓰고 싶은 글을 쓰면서 살아야죠.
작가로 살아간다는 것은 몇몇의 이름 난 작가에게서나 통하지만.
사실 그것도 더 어려워질 거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 지금 다른 직업을 물색하고 있습니다. 물론 글을 쓰는 것은 멈추지 않죠. 천직이니까요. 언젠가는 내 작품을 알아주는 출판사가 나타난다면 그때서야 제대로 된 작가가 되겠죠. 그렇다고 내가 과연 다른 직업을 버리고까지 작가로서 살아가야 하는지는 그때가서 생각해봐야죠.
왜냐하면 출판사들의 습성을 너무 잘 알고 있고 또한 여러 가지 헤쳐나가야 역경들이 너무 어려우니까요......
요즘 현실에서는 사실 작가로 살아 가기에는 너무나 어렵습니다. 만약 그럴 사람이 있다면 전 말리고 싶습니다. 다른 직업, 즉 글을 쓸 수 있는, 탄알이 되어줄 수 있는 금고(직업, 상속^^ 등등)를 마련하고서 생각해보라 라고 하겠습니다. 돈에 휘둘리면 xxx 같은 작품만 쓰다가 결국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뒤에 가면 몹시 후회하죠.
예전에는 책이 나온다면 아, 저 작가 제대로 된 작가구나 하겠지만.
글세요 요즘은...ㅎㅎㅎ 웃음만 나오죠. x나x나 다 책나오니까 하는 그런 생각이 불현듯 들더군요. 이젠 출판사에서 책을 내자고 해도(지금은 없지만!!^^)시큰둥 합니다. 과연 어떤 양판소인지 그게 더 궁금하더군요. 정말... 제대로된 출판사는 없는 것인가... 슬픕니다. 있기는 하겠죠.
하지만 눈에 보이지를 않으니 이런 한숨이 나오는것인지도 모릅니다.
작가, 이젠 허울 뿐이죠. 과연 몇몇 인물들에게 그런 호칭을 할까요? 물론 개중에는 인격적 문제가 있는 작가도 있지만(사견). 하여튼 지금 저는 작가라고 하며, 알바생입니다 라고도 합니다.
그리고 다른 직업을 얻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작가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코스죠. 아니 배후막이라고 해야 하나.
든든한 빽이라고 해도 될 것입니다.
문제는 이곳이 에전 제가 알던 초창기 고무림 시절보다 수준이 엄청 저하되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사견입니다). 이런 느낌을 가지고 있는 네티즌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계속 이곳에서 연재를 해야하나 갈등도 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갈등이야 지나가는 공기같은 것이기에 필요할 때는 중요하고 아닐 때에는 잊고 사는 것이지요.
일언이폐지하고,
글은 씁니다. 그건 저의 운명이니까요.
문득 문주님의 전체 쪽지를 받아보고나서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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