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있었어. 강물처럼 결국 그곳에 이르게 될 거란 걸. 다시 오게 될 걸 알면서도 강은 또 흐르지. 당신은 그렇게 바보야.
안녕하세요. 바보의 검 글쓴이입니다.
옛날 글쓴이가 철없이 써놓았던 글들을 다시 펴내고 있습니다. 전체 세 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1장은 이미 완성되었으나 말씀드렸듯 다시 쓰고 있는 중입니다.
제 글에 대해 이렇다저렇다 말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아니 그렇게 말하면서도 그게 맞는 건지 확신을 갖지 못해서 말을 잘 안합니다만. 홍보라고 올렸으니 조금만 이야기를 드리자면.
아벨이라는 한 남자의 일대기. 1장이 사춘기 이후다보니 이성에 대한 관심과 자아를 찾는 과정이 주를 이룬다는 것(조금은 성장 소설). 마법 같은 것(?)과 종족이 가끔 등장하면서 판타지처럼 구성은 되어 있는데 사실 세계관은 지리학과 역사학을 바탕으로 구성되다보니 판타지와는 괴리감이 있을 수도 있다는 점 등이 있습니다. 부끄러운 거지만 읽은 장르 문학 작품이 몇 편 없고 영향 받을 만한 것도 거의 없어 틀에 얽매인 느낌은 안 드릴 것 같고, 한국 단편 소설을 읽는 것을 어렸을 때부터 읽었기에 그런 분위기는 좀 있을 수 있습니다.
딱딱한 소개는 이 정도고. 지금 상태는 아직 초석을 닦고 있는 수준입니다.
사족이지만 뭔가 해야 할 말 같아 덧붙이자면.
작가라는 단어에 자부심이 모두 대단하시기에 함부로 써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장르 문학을 좋아하지만 많이 읽어보진 않은 저로서는 그럴 자격도 없다고 생각하고.
독자들의 관심에 대한 갈망도 어렸을 때 이미 겪어 보았고(이렇게 말하지만 지금도 어립니다.) 지금은 그저 제가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초연히 글을 쓰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혹시나 누군가 읽어볼까, 한때 부족한 제 글을 읽었던 분이 있을까 해서 이렇게 홍보 글을 남겨봅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한 번쯤 읽어보시길.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gof&category=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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