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검 (으로 대표되는 근접 무기 상당수)
멸종했습니다. 볼트액션식 라이플 소총 앞에서 근접 무기는 큰 의미가 없잖아요? 살아남은 건 총검이나 단검 몇 종류, 예장용 검이나 쿠크리 정도.
2. 몬스터 (로 대표되는 공상적 생물 상당수)
멸종했거나 칩거중입니다. 몬스터는 있는데 만날 확률이 지리산에서 야생 노루를 만날 확률과 비슷해요. 요정이야 원래 찾기 어렵다니까 그렇다고 치고…. 다행히 마녀라던가 용 같이 강한 힘을 지닌 것들은 여전히 위세가 대단하지만요.
3. 종족 (으로 묘사되는 유사 인류)
없습니다. 종족이란 개념은 없어요. 휴먼이나 엘프나 드워프나, 하나 같이 민족일 뿐이에요. 인간은 한 60년 살고 평범한데 엘프는 1000년도 더 살고, 자연이랑 친하고, 뭐 그런 거. 하나도 없어요. 민족적인 특징이야 존재하지만, 그 뿐이에요.
4. 유머 (라고 통칭하는 개그, 개그 캐릭터 및 기타등등)
과연 있을까요? 쓰는 사람이 이렇게 말하긴 싫지만, 엄청나게 묵직한 내용 뿐인데.
5. 성실함 (글 쓰는 사람의 성실함!)
…최저 4일, 최고 11일의 연재주기. 잘만 하면 월간지는 물론 격월지(!)도 노려봄직 합니다.
써놓고 보니 심각하네요. 흔히 생각하는 판타지랑 비슷하지 않은 걸 떠나서, 판타지라고 부르기가 민망할 정돕니다. 그렇지만 이 소설은 판타지 소설 맞습니다.
주인공이 신비한 능력을 가지고 신비한 능력을 가진 자들을 차례차례 쓰러뜨려 나가는, 상당히 정석적인(…) 판타지 소설입니다. 그와 동시에, 지극히 현실적인 세계에서 지극히 현실적인 전쟁이 벌어지는 가상역사 소설입니다.
구미가 안 당기는 게 정상적인 - 만약 당긴다면 혹시 판타지 취향이 아니라 다른 취향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하는 - 소설입니다. 그래도 봐주실 거죠? 네? 응? 응?
…여튼, 주의사항 나갑니다.
1. 작품 전체에 에로티시즘 코드가 깔려있습니다. 원래 기획 의도 자체가 그렇긴 했지만, 어쩌다보니 그렇게 됐습니다. 물론 직접적으로 쓰진 않지만요.
2. 작품 전체에 걸쳐 수 가지의 '금기' 혹은 '배덕'이 등장합니다. 도덕적으로 받아들여지기 힘든 것들이 꽤 많습니다. 제가 사탄 숭배자인 건 아니지만 - 오히려 경건한 크리스쳔입니다, 저는(…) - 상식적으로 받아들여지기 힘든 내용이 가끔씩 나옵니다.
3. 본문은 세 파트로 나뉩니다. 요하네스(주인공) 파트/치노이야(등장인물) 파트/정치 혹은 전쟁 파트. 이 중 요하네스 파트와 치노이야 파트는 몰라도 정치 혹은 전쟁 파트는 굉장히 밀리터리 냄새가 짙습니다. 밀덕이 소설 쓰면 꼭 이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 주세요.
4. 세계관이 조금 막장입니다. 한쪽에서는 증기기관으로 공장 돌리는데 한쪽에서는 대구경 고폭탄(…)으로 전쟁합니다. 소총으로 무장한 보병과 기병총으로 무장한 기병이 동시에 등장합니다. 즉 기술적 수준이 엇갈려 있다는 말이지요.
줄거리는… 3개월 전에 깨어난, 기억을 잃은 요하네스가 기억을 되찾기 위해 마녀를 찾아 헤매는 이야기입니다. 이것이 요하네스 파트의 줄거리입니다.
치노이야 파트나 정치/전쟁 파트는 미등장 상태이므로 간단히 넘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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