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에서 이렇게 추천을 해보는 일은 처음인거 같네요.
제 생에 정말 몇 손가락 안에 들 수 있을 만한 수작을 발견한 기쁨에 너무 설레어 추천을 해봅니다.
레그다르 님의 '소서리스'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을 듯 하니, 혹시 실례가 된다면 뒤로가기를 권고해드려용...!!)
간단히 내용을 말씀드리자면, 주인공인 라이건이 처음 자신의 비밀을 떠안은 채 도망을 와 한 국가의 경비병이 되어 시작되는데, 그 후부터 정말 끊이지 않는, 지루함을 단 한 군데서도 느낄 수 없는 흥미로운 전개의 연속이 계속 기다렸습니다.
처음 초반부에서의, 약간의 전개를 보면서 '아, 조금 개연성이 부족한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며 읽는 것을 포기할 뻔 했으나, 그 모든 것 뒤에는 준비된 작가님의 안배가 기다리고 있더군요.
정말 글을 읽는 순간 내내 작가님이 꾸며주신 세계 안에서 호흡하며 모험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소설인 것 같습니다.
우직하지만 정직한 기사의 멋을 보여주는 주인공, 개성넘치는 매력과 위트를 지닌 난장이 방랑시인, 신비로운 힘의 비밀을 지닌 채 그것을 밝히려는 소서리스 소녀, 고지식하지만 충정이 가득한 마법사, 교단의 배신자를 처단하려는 성직자, 북쪽에서 온 뛰어난 전투력을 지닌 야만인, 아름다움이라는 가면 뒤에 치명적인 독을 품고 있는 모험자 등등...
흥미진진하고 끊이지 않는 여행을 하며, 사건을 풀어나가고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또다시 만남을 그려가는 그들의 여행을 함께 보러가시는건 어떨까요?
분량은 대략 50몇화까지 있었던 듯 합니다. 정말 흡입력이 강해 정신을 차리기 힘들 정도더군요. 물론 저만의 착각일런진 모르겠지만, 추천한번 해봅니다!
D&D룰의 세계관으로 정통 판타지의 멋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여기로 <----
(죄송합니다..포탈 열 내공이... 다른 분께서 댓글로 열어주시리라 믿어용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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