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담지기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한담에는 '요청'이라는 카테고리가 있습니다.
이는 유저분 자신이 원하는 성격의 글을 추천해 달라고 요청하시거나, 자신의 선호작을 공개하고 다른 분의 선호작을 알려달라고 할 때 주로 쓰는 카테고리입니다.
예를 들어... "요즘 이계진입물이 보고싶습니다. 괜찮은 이계진입물 아시는 분 추천 부탁드려요." 이런 식으로 요청글이 올라오면, 다른 분들께서 "검성 드래곤 괜찮아요." 이렇게 댓글을 달아주시는 - 일종의 정보 공유용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요즘 몇몇 작가분들께서 여기에 눈살 찌푸려지는 댓글을 다시더군요.
딱 자신의 작품명만 댓글로 다시는, 그것도 종종 요청글 본문과는 성격도 맞지 않는 작품을 말입니다.
문피아에서는 댓글을 통한 자추를 허용하고 있습니다만, 이는 "제 작품 자추해도 될까요? OOO란 작품입니다. 좀 부족하지만 열심히 썼습니다." 라거나 하는 식으로, 기본적 예의를 갖춘 내용이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독자분들의 반응도 호의적이었고요.
또 이 부분은 특별히 규제를 하지 않아도 자율적으로 잘 유지가 되어 왔었습니다. 특히, 최소한 자기 작품이라고 알리는 건 모두 당연하다는 분위기였습니다.
일언반구도 없이 댓글로 자기 작품명만 덜렁.
그나마 다른 사람의 작품이라면 괜찮지만, 이게 자기 글이라면 자추 악용에 가깝다고 보입니다. 댓글을 보고 간 독자는 게시판에 간 후에야 그게 댓글을 단 작가분 자신의 글이라는 걸 알게 되니까요. 이는 댓글을 통한 자추 허용의 취지를 흐리는 행위입니다.
이 시간 이후로 이런 댓글을 다는 작가분은 '홍보1회'를 사용한 걸로 포함하고, 더불어 악의적 홍보로 간주하여 작품당 경고가 주어집니다. 작품당 경고가 2회 누적이 되면 연담에서의 활동이 일절 금지되고 해당 작품 게시판 사용 정지가 될 수도 있으니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위와 같은 댓글이 보이면 즉각 저에게 쪽지로 신고를 부탁드립니다. (이 공지 이후부터입니다.)
(추가) : 즉, 정리하자면 "작가 본인이 자신의 작품임을 알리지 않고 작품명만 댓글에 언급하는 경우"에 해당됩니다.
출판 시장이 어려워지고, 독자분들은 점점 새로운 작품에 목말라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글을 조금이라도 더 알리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이럴 때일수록 문피아는 공정한 청정지역이 되어야 합니다. 작가분들 및 독자분들의 많은 협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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