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으나에요
작성
10.11.21 22:26
조회
3,504

인터넷에 연재되는 글은 그저 퀄리티가 낮은 킬링 타임 용일 뿐이다.

한 평생 눈팅만 하는 저는 연재글에 대한 선입견이 많았습니다.

더군다나 로망띠끄, 피우리 닷컴에서나 연재되는 로맨스를 즐겨보던 저에게 있어서 문피아라는 연재 사이트, 더군다나 무협과 판타지의 강세가 뚜렷하게 보이는 것에 추천하게 될 '이 글'에 대한 판단. 그것이 나쁜쪽으로 무한할 정도로 컸습니다.

결국에는 그나마 좋은 글 찾기 위해 클릭질을 반복하던중, 입맛에 맞는 글을 찾기가 힘들어 문피아를 나가려 생각하던 중이었습니다 그와중에 작가님의 홍보글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겐 큰 행운이었지요.

거창한 홍보글 제목에서 볼 수 있었던 것은 자신감과, 목적이었습니다. 물론 올라가지 못할 나무를 바라보는 듯한 작가님의 목표가 지나칠 정도로 커 거부감이 들었지만 어쩌다보니 이 글 첫편에 손을 댈 수 있었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소개할 글은 해은 작가님의 '셉템버클라우드'입니다.

셉템버클라우드 그리고 9월의 구름... 그것은 장마철이 지난 이후. 뒤늦은 무더위에서 생성되는 기습 장마구름의 뜻하는 것만 같았습니다. 제 해석이 틀릴 수도 있겠고요.

우리는 잘 알지 못합니다. 그 9월의 구름이 잠시 땅을 적실 소나기를 내제한 구름일지, 아니면 잠시 하늘에 머무르는 잔잔한 뭉게구름일지... 이 [셉템버클라우드]가 보여주는 전개의 끝은 행복일지 절망일지 독자들은 한 순간도 예상할 수 없을 겁니다.

모든 연재분량을 읽고 난 이후에서나, 모든 편수마다 복선을 내제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그러한 방심 때문에 처음부터 다시금 일독하게 되었지요. 작가님이 남기신 후기중, 십대 학생 작가라 말하신 것이 거짓말처럼 느껴질 수 있을 정도로 정말 잘 쓴 글입니다.

좋은 추천을 적고 싶었는데 글주변이 좋지 못한 이유 때문인지 더욱 써지지가 망설여지네요. 간단한 줄거리 소개는 작가님의 홍보글을 빌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침 출근길마다 라디오에서 일기예보를 전하는 앵커의 목소리 그리고 그 음성을 가슴에 아로새긴 남자. 이 두 사람은 면접관과 신입사원지원자로 첫 대면을 하게 되고, 그는 입사지원자로 자신 앞에 선 그녀의 목소리를 본능적으로 기억하게 되는데...

추천 글을 쓰기 위해 3일간을 기다린 독자입니다. 격일로 연재되던 글이 올라오지 않아 안타깝고 또 덧글도 남기지 않은 몹쓴 독자가 추천글을 빌려 연재를 독촉하는 것이 못마땅하게 보일 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기다리고 또 기다립니다.

주옥같은 글을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어 이렇게 남깁니다.

p.s - 뒤늦게, 같은 타지에서 함께 유학 생활하는 것을 작가분 블로그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작가님 쪽지 확인하시면 꼭 답방 주세요!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883


Comment ' 8

  • 작성자
    Lv.1 손님_01
    작성일
    10.11.21 22:38
    No. 1

    제에모오옥에에 그으을제에에모옥 저어억어어주우우세에에요오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맨닢
    작성일
    10.11.21 22:52
    No. 2

    추천글을 읽으니 꼭 읽어봐야곘다는 느낌이 무럭무럭~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0.11.21 23:05
    No. 3

    추천글이 너무 멋지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버벌진트
    작성일
    10.11.21 23:44
    No. 4

    한편의 드라마같은 글입니다 .추강+1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맨닢
    작성일
    10.11.22 00:10
    No. 5

    주행후 다시 왔어요~
    선작목록 1호가 바껴버렸네요..
    시간내서 다시한번 읽어봐야곘어요. 추강+2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별빛두방울
    작성일
    10.11.22 01:19
    No. 6

    장르가 뭐에요 이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음유시인꽁
    작성일
    10.11.22 04:00
    No. 7

    정말 좋은 글이라 생각합니다. 윗분 말씀대로
    10대 라는게 느껴 지지 않을 만큼 좋은 글입니다.

    중간중간, 약간의(?) 그런점이 있지만, 그런게 없는 글은 없죠,
    저의 부족일 가능성도 많구요. ㅎㅎ

    추천 드립니다. 정말 볼만한 글이고, 장르는 로맨스 일겁니다.
    아마,
    그럼 즐거운 시간 되세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철학도
    작성일
    10.11.22 17:34
    No. 8

    재추천합니다. 정말 좋군요! 좋은 추천 감사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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