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진 운명에게 순응하겠는가, 아니면 발버둥쳐 보겠는가.
변하지 않으므로 발버둥이 무용하다 논하기엔, 그 결과에 미래가 없다.
죽음으로 결론지어진 미래라면 무용하고 유용하고의 차이를 논하는 것이 오히려 어리석지 않을까. 목을 걸고 죽음을 기다리느니, 차라리 희망이라는 가느다란 실을 걸어 발버둥치는 것이 낫다.
그렇게 해 톱니바퀴가 조금이라도 어긋난다면.
보아라, 에벨린의 딸. 이게 곧 너에게도 올 미래다. 그리고 난 네가 이 미래를 가지기 전에 나의 것들에게 줄 미래를 막아야 한다.
커다란 흰 늑대의 모습을 한 정령 세스를 부리는 정령사이며, 동시에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흑마법에 능한 마법사인 제레니스.
그녀는 어려서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오랫동안 아버지와 떨어져 사싫상 이모와 이모의 아들딸인 사촌 언니오빠의 손에 자랐다. 그리고 그녀가 19세가 된 어느날, 어느 기사가 제레니스와 그녀의 사촌언니 쥬미레가 사는 민가의 집 문을 두들긴다.
아버지가 제레니스를 부르기 위해 온 것이다.
아버지가 풀어둔 추격을 피해 제레니스는 도망치지만, 이번에는 어릴 적 그녀를 만난 적 있다고 하며 공격하는 어느 남자와, 그 남자와 적대해 자신을 보호하려 하는 소녀를 만나게 되는데..!
서늘하고, 건조하고, 그러면서도 격정적일 판타지.
선 1장, 유한곡선.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gof&category=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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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 서장 문구라던가 스토리 설명 문구가 꽤 고전적입니다만, 한계가 이 정도군요. 그래도 홍보는 해야죠. 다른 분들 것도 이거저거 봤습니다만 감이 안 잡혀서(...)
여튼, 잘 부탁드립니다.
참, 초장부터 사람 죽어나가고 중간중간 좀 잔인하거나 더 앞으로는 에로틱(19금이 아니라 15금 정도입니다)한 묘사도 있고 그러니까 그런거 싫다 하시는 분은 피해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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