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견우랑
작성
10.08.31 12:41
조회
944

솔직히 제가 이런글을 쓸 자격은 없다고 생각은 합니다.

작가분들의 글을 읽으면서 댓글을 거의 연중 행사식으로 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댓글에 올라와 있는 글들을 보면서 느낀 것은 이런 댓글들이 달리면 과연 작가들의 마음은 어떨까 하는 것 이였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들의 의견은 거의 안 보고 제 주관적으로 괜찮은 소설들을 찾아서 읽는 스타일이다 보니 글을 읽기만 하지 그 밑에 달려 있는 댓글들은 거의 읽은 적이 없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추천과 댓글 하나 달아주는게 어려운게 아닌데 왜 읽기만 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요즘은 읽으면 짧게라도 댓글도 달고 댓글에 적혀 있는 글들도 읽어 보고 있습니다.

댓글들을 읽어보기 시작하면서 이런 글들을 독자 분들이 올려 주면 작가가 정말 많은 힘을 받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반대로 댓글에 '더 이상 나와는 맞지 않아서 여기서 중도 하차 하겠습니다'는 글이나 글에 대한 너무 심한 비평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읽는 사람 입장에서는 자신과 맞지 않다거나 아니면 내용 전개가 억지로 전개가 되는것 같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겠지요.

그렇다고 모든 사람들이 보는 곳에 그런 글들을 올려 놓는다면 아직 글을 읽어 보지도 않은 분들은 그 댓글을 보고 편견을 가지시는 분들도 생길겁니다.

몇 몇 작가분들이 글 끝에 그런 고심글들을 올려 놨더군요...

요지는 그런 글들은 작가나 다른 독자분들을 위해서라도 작가에게 쪽지로 보내주는 것이 어떤가 하는 생각에 짧은 글을 남깁니다.


Comment ' 17

  • 작성자
    Lv.10 환상인물
    작성일
    10.08.31 12:43
    No. 1

    작가입장에서는 덧글이 엄청나게 소중합니다. 제가 글을 써보니 알꺼 같더군요. 되도록이면 정주행! 이거 하나라도 적어 놓으려고 노력하고 있지요.. 근데 저도 워낙 가려보는 터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CST
    작성일
    10.08.31 12:44
    No. 2

    '더 이상 나와는 맞지 않아서 여기서 중도 하차 하겠습니다' 이런거 다는 사람 정말 있어요?; 글이 안 맞는게 글 잘못도 아닌데 꼭 그렇게 필요없는말을 해야 할 것 같진 않은데;;; 게다가 중도하차 하시는 것도 대단한 상처가 될텐데 저렇게 살떨려하는 덧글로 저런 말을 한다면... ㅋ_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환상인물
    작성일
    10.08.31 12:45
    No. 3

    CST님 // 제가 받은건 아니었는데 그런 글을 실제로 봤었습니다. 제가 받았으면 연중 심각하게 검토했을꺼 같아요.. 뭐 선작 취소하면 비슷한 말 하는거지만..;; 말로 쓰면 충격이 더 심한거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견우랑
    작성일
    10.08.31 12:47
    No. 4

    자연란의 몇몇 작가분들의 글과 졍연란에도 그런 댓글들이 달려 있는 것을 요 근래 자주 보게 되더군요..제게도 하나 달리긴 했지만...특히 자연란에 미리혼님 같은 경우는 심각하게 고민까지 하시는 글을 남기셨더군요..그래서 이런 글을 남긴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香]
    작성일
    10.08.31 12:56
    No. 5

    무플과 악플..
    더 무서운건 무플이 아닐까요.

    물론 악플을 옹호하는건 아니지만,

    비평은 오케, 비난,비판은 no.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직하인
    작성일
    10.08.31 12:59
    No. 6

    비판적인 댓글도 나름 제 글에 대한 애정이요, 장르문학 전체에 대한 걱정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하고 생각합니다. 더 잘써야지 하는 생각을 하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환상인물
    작성일
    10.08.31 13:01
    No. 7

    ;;; 처음 한번 글을 쓰고 나니까 다들 거두 분들이 이야기 하셔서 저는 나설 자리가 없는것 같은 느낌이 들고 있군요... 소설이나 좀더 고치러 가야 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저냥그냥
    작성일
    10.08.31 13:09
    No. 8

    저도 제가 작가가 아니라 그 심정을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많이 아프겠지요. 그래도 강제로 막을 일은 아니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이디네
    작성일
    10.08.31 13:14
    No. 9

    흔히 무플과 악플중 더 무서운 것은 무플이다라고 생각하는 것같지만,
    전 오히려 악플이 더 무섭지 않을까 생각해요..
    무플은 앞으로의 희망이라도 가질 수 있지..
    다짜고짜 악플이마면 아무리 위로해주는 분들이 있어도 이미 받은 타격을 전부 회복하기는 힘들지 않을까 하네요..;;
    아, 물론 악플이 비평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비평이라면 감지덕지하죠..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티그리드
    작성일
    10.08.31 13:14
    No. 10

    ㅇㅁㅇ 나야 뭐... 그런 코멘을 많이 봤지만 무시합니다. 훗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견우랑
    작성일
    10.08.31 13:18
    No. 11

    난봉꾼손풍님 제가 올린 글은 강제로 막자는 글이 아니였습니다. 저 또한 한 사람의 독자로써 바램을 적은 글 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은 전부 틀리겠지만 그래도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힘들게 글을 쓰는 작가분들을 위해 작은 배려를 해 주는 것이 어떤지 하는 것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싱싱촌
    작성일
    10.08.31 13:34
    No. 12

    아까 올린 댓글은 자삭하고..;;;

    저는 지금 쓰는 소설 전전작 쓸때 문피아에서 욕 엄청 많이 먹었죵. 근데 전 싸그리 무시헀습니다. 악플, 쓴소리는 발견즉시 무조건 삭제했죠. 홍보글에 달린 악플도 전부 무시.
    그때는 정말 "너네들이 씹을 테면 씹어봐라, 난 내 식대로 연재할거다." 이런 막나가자는 식이었어요.

    ...그리고 다음 작품(지금의 전작) 연재할때에 악플, 쓴소리는 하나도 없어졌습니다. 홍보글에 간혹 달리던데(한손가락에 꼽을 정도) 제가 가만히 있어도 다른 독자분들이 알아서 커버 쳐 주시더군요.

    그리고 지금의 작품에 이르러서, 단 한마디의 쓴소리와 악플도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이것이 옳은지 옳지 않은지는 견우랑 님의 판단에 맡길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견우랑
    작성일
    10.08.31 14:12
    No. 13

    singchon님 제가 올린 글의 요지는 제 판단을 말하자는게 아닙니다. 제가 그런거 판달할 생각이였다면 제 글만 신경쓰면 되지 뭐 하러 한담란에 글을 올리겠습니까. 작가 입장에서 보라는 뜻이 아닙니다. 독자 입장에서 작가들을 조금은 배려해 주십사 하는 글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꿈글
    작성일
    10.08.31 14:57
    No. 14

    어제 모작품의 댓글중 '주저리 주저리 하차하겠음'이란 댓글을 봤습니다.
    이런 댓글은 작가뿐 아니라 재미있게 읽고 있는 독자에게도 힘을 떨어지게 합니다.
    '내가 단순해서 이런 어이없는 글을 재미있게 읽고 있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작가에게 힘이되는 댓글을 달아줍시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세하라자드
    작성일
    10.08.31 19:34
    No. 15

    하차하겠다는 내용은 쪽지든 리플이든 안 좋다고 생각합니다. 취향에 안 맞을수도 있지만 결국 내용은 앞으로 이 글 안 보겠다는 것인데 그건 작가에게 전혀 피드백이 안 되지 않나요. 조용히 안 보시면 될 텐데 굳이 리플이나 쪽지로 알린다는 것은 악의적으로 보여서 씁쓸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천영객
    작성일
    10.08.31 20:08
    No. 16

    상당히 좋은 글입니다. 억지로 막자는 것도 아니고 우리들 스스로 덧글을 남길때 조금 조심하면 좋겠다는 의견에 동감합니다. 어떤 타당한 이유를 들어 '아 이런 부분은 저와 맞지 않습니다.' 라고 밝히거나 '이런 이런 부분은 잘못된것 같습니다.' 와같은 조리있는 비평은 작가에게 거름이 될테지만 아무 말도 없이 그냥 '중도하차합니다.' 같은 덧글은 정말 상처가 남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박한빈
    작성일
    10.08.31 20:28
    No. 17

    독자들중에는 정말로 감정 대입을 잘하시는분들이 있어요. 보잘것 없는 글이 있다쳐도 그런것에도 매우 감정 대입을 잘하죠. 근데 거기서 픽 하고 김 빠지게 한다면?

    실시간으로 2만여자 이상을 다썼는데, 난생 처음 보는 옆집 머저리 꼬마자식이 축구 하다가 창문으로 공 날려서 창문 열어놨느네 공 들어와서 모니터한테 어택 살짝 때려주고 어 실수다! 이러면서 공 가지러 오면 얼마나 열받겠어요?

    그런 느낌이에요. 김 빶면, 감정 대입에서 확 끊어버리면 정말 열받죠. 굳이 리플이나 쪽지로 남기는건 감정의 분출입니다. 무언가를 정말 알리고 싶은데 , 육두문자 나오려는것을 참고 내뱉는것이겠죠. 작가님들에게는 물론 짜증나고 어처구니 없겠지만, 독자 입장으로서 최대의 반항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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