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란트 제국의 파크가문에서 태어난 조이는 7살 때 평생 닦아야 할 마나심법을 고르는 중에 '카오스 룰러(카오스의 지배자)'를 택한다. 이 카오스 룰러는 몸의 일곱 곳에 포지션을 만들어 정신과 육체의 조화를 꾀하는 것이다. 그런데 궁극의 경지에 이르면 숨을 쉬는 것 만으로도 살 수 있고, 몸이 물처럼 부드럽게 되어 무엇으로든 바꿀 수 있다는 등의 좀 허황된 면이 강했다.
파크가문의 시조는 천년 전 이계에서 온 무인이어서 굉장한 내공심법을 상당수 갖고 있어서 그동안 이 허황된 카오스 룰러를 선택한 파크가문의 인물은 한 명도 없었다.
하나의 포지션을 만드는데 10년씩 3개의 포지션을 만들어야 비로소 마나를 다룰 수 있으니 누가 짧은 생에서 30년씩이나 기초를 닦으려는 하겠는가.
조이는 카오스 룰러를 익히는 과정에서 자신의 전생이 천년 전 시조에 의해서 대륙 통일의 꿈을 접어야 했던 인트로 제국의 마지막 황제인 쿠페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천년 전 쿠페르는 피를 토하고 죽으면서 파크가문을 멸문시키겠다고 저주를 퍼부었는데 정작 그 쿠페르가 파크가문의 장남으로 환생하게 될 줄이야.
절대자가 되려는 조이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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