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88 담연
작성
10.05.18 19:55
조회
1,606

사람이 인생을 살면서 항상 진지하고 정색만 하고 살 수는 없지요.

요즘 문피아의 글이 수준이 맞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분도 가끔 보입니다만,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세상의 예술중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고도의 예술성을 요구하는 것이 있는가하면 사람의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것도 있지요.

그러나 그것 모두가 사람의 삶에 모두 필요합니다. 사람이 항상 경직된 삶만 살 수는 없지 않겠지요. 때론 흐트러짐도 필요하고, 아무 생각없이 즐길수 있는 것도 있어야 하지 않나요? 어떻게 사람이 언제나 정도만 보고 살 수있나요?

저 같은 경우는 이렇습니다. 평소에는 클래식음악이나 조금 폼나는 예술을 이용하지만, 사실은 조금 편한 음악 뽕짝이나 댄스음악이 더 좋을 때도 많지요. 솔직히 속마음을 얘기 하라고 하면 뽕짝이 더 마음에 와 닿습니다. 소위 클래식은 생활에 여유가 있고 경제적으로 걱정이 없으면 듣기 좋지만, 살기 팍팍하고 시간의 여유가 없을때는 뽕짝이 좋습니다.

일단 듣기 편하고, 가사가 마음에 팍팍 꽂히지 않습니까?

장르 문학의 역활은 바로 그겁니다.

당장 내일 죽고 싶은 사람이 예술성있다는 고전 문학이 눈에 들어 올까요?

읽어도 이해가 안되고 진지하게 되새겨야 되는 책이 눈에 들어 올까요?

아니죠, 마음이 불편할때는 편하게 책 읽으면서. 마음이 풀어지는 책이 좋지요.

바로 장르문학이 이럴때 필요 한거지요.

어!!! 얘기가 옆으로 샛내요. 오늘 소개드릴 책은 바로 인생이 팍팍 할 때 편하게 읽을 수 있는 글, 그러면서도 나름의 문학성을 갖춘 글입니다.

벌써부터 소개하고 싶었지만 연재 회수가 10회를 넘지 못하여 그동안 추천하지 못하였습니다.

작가 - 윤형석님

제목 - 중원제일인 (조금 건방지지요. 그러나 장르문학의 장점입니다.)

바로 가서 보실분 ---> 중원 제일인


Comment ' 14

  • 작성자
    Lv.37 黑月舞
    작성일
    10.05.18 20:01
    No. 1

    전 상상력을 자극받고 싶을 때 읽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담연
    작성일
    10.05.18 20:04
    No. 2

    맞아요. 그런 이유도 있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JohnMorn
    작성일
    10.05.18 20:21
    No. 3

    여러가지 이유로 읽습니다. 굳이 장르문학이라고 할 것도 없이, 문학을 대하는 사람들이라면 그 역시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데몬핸드
    작성일
    10.05.18 20:40
    No. 4

    내가 상상하지 못한 설정과 다양한 이야기들의 넓은 사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0.05.18 21:01
    No. 5

    재밌으니까 봅니다.

    가끔 순문학도 흥미 땡기는 건 보는 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피아란
    작성일
    10.05.18 21:52
    No. 6

    이유를 가지고 보진 않습니다.

    뭐.. 그냥 당긴다고나 할까요.. 안보면 보구 싶구 한참보면 또 뜸 해지는
    일상의 편린같은 존재라고 할까요.

    배고프면 밥먹고, 술고프면 술먹고, 사랑고프면 사랑먹고.. 읭?;; 글고프면 글먹는 법이죠..읭?읭?

    숨쉬듯 자연스럽게..

    아아.. 그런데 요즘에 숨쉬기가 힘드네요.. 이리 살기가 힘들어서야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페이첼
    작성일
    10.05.18 22:18
    No. 7

    너무 가벼워지기만 하는 것도 문제가 있겠죠.

    뽕짝에 눈물짓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스마우그
    작성일
    10.05.18 23:01
    No. 8

    단순중독인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Tark
    작성일
    10.05.18 23:45
    No. 9

    꽤나 멋진 말이시군요.

    단지 제가 무협을 안본다는게 슬플 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별과달사냥
    작성일
    10.05.19 02:32
    No. 10

    작은 건망증이 생기면서 글을 보기 시작했죠.
    그게 벌써 10년인거 같군요.
    지금은 글을 읽는게 습관?
    아님 중독일지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스키피오
    작성일
    10.05.19 12:23
    No. 11

    담연님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분들은 화를 내지 않습니다^^. 고전소설이라는게 무얼까요? 명작이라는게 무얼까요? 무협지라는 취급을 받는 평가로 만족한다면 굳이 이런 말들이 오갈필요도 없겠죠.킬링타임으로 끝일테니.... 화를내는 사람들은 무협지나 킬링타임으로 끝나길 바라지 않기때문이죠...

    담연님 생각대로면 장르소설은 굳이 앞으로 나가고 거기서 진지하고 깊이있는 글들이 나올 필요가 없겠죠. 그냥 킬링타임으로 끝나면 그걸로 만족할테니....

    화를내는 사람들은 우리 출판문화에서 시간이 흘러도 명작으로 불리우는 작품들이 나올 토대가 만들어 지길 바라는 사람입니다. 그뿐이죠.안그런 사람들은 화를 안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스키피오
    작성일
    10.05.19 12:28
    No. 12

    수준높은 장르문학이 따로있는 수준낮은 장르 문학이 따로있다는 생각을 전 개인적으로 전혀 공감하지 않습니다. 그 수준의 높고 낮음의 차이는 사람들의 가치관이 만들어 내는거죠. 해리포터가 수준낮은 글이라고 매도한다면 영문권 독자들이 어떤 평가를 할까요? 반지의 제왕을 그저 그런 소설이라고 취급한다면 그쪽 사람들이 인정할까요?

    한국에서 영웅문과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같은 글들이 나올길 기대하지 않는 사람들한테는 화낼일이 전혀 없습니다. 그저 적당히 대충 보고 시가때우면 끝날테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스키피오
    작성일
    10.05.19 13:00
    No. 13

    아마 요즘에 글을 쓰는 분들은 초기부터 문피아에 있던 분들이 아닐겁니다. 고무림 초기부터 10년 가까이 있던 분들이면 문피아가 독자 중심의 사이트는 아니라는 사실을 알겁니다. 저도 그래서 이슈가 될만한 글은 아예 쓰지 않습니다. 작가분들이 작가 중심의 사이트를 운영하는게 이상할것도 없구요.단지 많이 아쉽긴 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무리파
    작성일
    10.05.20 09:55
    No. 14

    재밌으니까 읽습니다. 문피아에서 글을 읽을때도 굳이 판타지냐 아니냐에 구애받지 않고, 도서관에서 책을 빌릴때도 장르문학을 따로 두고 생각하지 않으며, 서점에서 책을 살때도 역시 그러합니다.
    제게 있어 판타지 소설이란 그저 다른 나라에서 벌어지는 일보다 조금 더 낯선 세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을 뿐이어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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