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글을 한편 올리고 제 행동을 돌아보았습니다.
글을 쓴다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인 것 같습니다.
오직 나만의 세계, 아무도 알 수 없는 비밀을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조금씩 조금씩 언어로써 풀어나간다는 것은 저에게 있어선 정말 즐거운 작업이자 고된 일이기도 합니다.
수많은 좌절도 있고, 그에 따른 보상도 있습니다.
누군가가 제 생각에 감명을 받았다고 써준다면 그것만큼 희열을 느낄 만한 것은 없겠죠.
오직 자신만의 세계가 남에게 어떠한 감정을 선사할 수 있다고 인정받은 것이기 때문이기에.
지금도 그렇지만 예전에도 항상 글을 올리면 마음이 두근두근 거렸습니다.
그 글 한편 한편에 이 글을 읽어보시는 독자분들께서는 어떤 심정을 가지실까.. 항상 기대하고, 고민하고, 좌절도 해보고, 웃어도 봤습니다.
그러다 보니, 문득 무섭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처음으로 글을 인터넷에 연재할 때는 카테고리 하나 받았다고 좋아서 친구들한테 자랑하고 몇번이고 인터넷에 접속해서 오늘은 조횟수가 얼마나 올랐나, 선작은 올랐을까, 확인해 보다가 조금이라도 상승해 있다면 만족스러운 웃음과 함께 인터넷을 껐다가, 5분 정도 지나면 다시 켜고....ㅋㅋ
지금 생각해도 정말 우습네요^^
진짜 놀랄 정도의 마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글을 쓰고 계신 분들도 계시겠고, 글을 읽고 계신 분들도 있으시겠죠.
무엇이든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오직 자신만이 알고 있는 그 상상속의 세계를 세상 밖으로 표출해 내는 그 긴장감과 두근거림은 언제나 누군가와 공유하고 싶네요.
쓸데없는 한담이었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 드리며 물러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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