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염없이 올라오지 않는 선호작품란의 n자를 보다보니 이런 생각이 번뜩 들었습니다.
독자들은 작가님들의 글을 기다리는 아기새와 같습니다. 변덕도 심하지만 애정도 강한 이중적인 존재지요. 그래서, 한 번 정을 주게되면 특별한 일이 있지 않은 이상 소설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끝없이 추천을 하고 댓글을 달지요.
그런데, 요즘 대 다수의 글들이 연중을 함에 있어서 아무런 언급없이 갑작스레 연재를 중지하시는 글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아기새는 어미새를 애타게 기다리는데, 언제 온단 얘기도 없이 어미새는 떠나버린 것이죠.....(물론 아기새 중에는 막말을 일삼는 못 된 아기새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아기새는 착한 아기새들이죠)
물론, 어미새도 어미새 나름의 사정이 있기에 막말로 누가 돈 주고 시키는 것도 아니고 자의로 하는 것이기에 언제든 떠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쓴 글을 읽고 정을 준 독자들을 위하여 최소한 떠날 때에는 '왜 떠나는지' 사정을 밝히기가 어려우면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서 그만두겠다는지' '잠시간의 연중이라면 언제까지라는지' 등등의 언급을 해주시길 문피아에 존재하는 모든 작가분들에게 부탁드립니다.
정말!!! 아무런 말없이 게시판만 덩그러니 남겨놓고 떠나는 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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