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소년은 그저 평범한(?) 약초꾼에 불과했다.
남들과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백두산이 집이라는 점?
개마고원이 놀이터라는 점?
그래서 밥보다 산삼을 조금(?) 더 많이 먹었다는 점?
단지 그게 전부였다.
아, 하나 더 있구나!
그 노인을 만난 것.
그 노인에게 십 년이 넘도록 실험을 당하고도,
죽지 않고 끝까지 버텼다는 점.
그 소년이 백두산을 벗어나 무림으로 향했다.
그 이유는,
고려 역사상 최고의 무사라 불리는…
척준경이라는 자와의 질긴 인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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