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괜찮은 글을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극중의 인물에 내 자신을 반영되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그렇지 않을까…….싶습니다. 제가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고 하니.......
많은 작가님(?) 들이, 저를 포함한 독자님들의 과한(?) 관심-혹은 참견-으로 힘들어 하시는 듯해서요. 저는, 적어도 그 이야기 속에서 만큼은, 작가가 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을 창조하고, 생명을 부여하고, 그에 맞는 성격을 부여하죠. 그렇다고 독자는 뭐 개 똥 이냐…….하면 그렇지는 않지요. 독자는 그 세상 속에 살아가는-적어도 글을 읽는 동안은- 독실한 신자인거죠. 그 세상에 재미를 느끼고, 그 세상 속에서 숨 쉬는 것을 즐기는…….그래서 이런 세상을 창조한 작가 에게 신실한.......
모두 아시죠? 신은 자신을 믿는 신자가 많을수록 강력해지고, 신자에게서 잊혀 진 신은 사라져 버린다는 것 을.......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신자가 신에게 이래라 저래라, 이건 맘에 안 드는데 저렇게 해라…….이건 말이 안 되지요.
하하하 좀 엉뚱하고-주제넘지만-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가끔, 너무 과한 관심으로 그 세상에 참견하고 그 “틀” 자체를 바꾸려고 하시지는 말아 달라는 거죠.
제가 좋아하는 여러 작가님들이 힘들어 하시는 거 같아, 이렇게 몇 자 적어 봅니다.
제 생각을 강요하고 싶지도 않고, 제가 그럴 수도 없다는 것을 압니다. 다만, 한번쯤 생각 하게끔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영광 이라 하겠습니다.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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