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께서 젤 감명깊게 읽은 책은???

문득 든 생각입니다.

문피아 여러분께서는

옛날 하가장(하x텔?), 문피아나 조가장 같이 온라인에서 소개된 책이나, 판타지, 게임 및 무협 등 최근(?)에 나온 장르의 작품이 아닌 책 중에서 가장 감명깊게 읽은 책이 무엇인가요?

참고로 저는

도스트예프스키의 '죄와벌'

토마스 하디의 '테스'

미우라 아야코의 '빙점' 이었습니다.

'죄와벌'은 제가 정말 인간쓰레기들은 죽어도(죽여도) 무방하다라는 저의 1차원적인 지론을 다시 생각하게 해준 소설이고요,

'테스'는 순간 제가 주인공 여자가 되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몰입해서 읽은 소설입니다.

'빙점'은 제가 고전 문학만 읽던 시기에 처음으로 읽은 현대소설(?)이라 그 문체와 관점 및 내용이 고전과 다른 의미로 내게 다가왔던 소설이라 기억합니다.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흑태자.]

10년 전 군대에서 이등병 시절에 읽었던, 어머니께서 보내신 한 통의 편지였습니다.
비록 책은 아니었고 비뚤비뚤한 글씨로 가득했지만, 지금껏 제게 그보다 더한 감명을 준 글은 아직 없었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담글은 문피아 연재에 대해 얘기해야 하는 것 아니었는지... ^^;; 이 글은 정담에 무척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습니다.)

[달빛물방울]

저도 군대에서 어머니가 힘들게 쓰셔서 보내신 편지는 읽고 눈물을 펑펑 흘렸더랬죠 ...댓글 보니 다시 생각 나네요 ㅎㅎ..

[천여]

전 중학교 때 읽었던 아버지란 소설이 감명깊었어요 ㅎㅎ
아무래도 사춘기인지라 ㅎㅎ

[한유림]

빙점 저도 참 재미있게 봤죠.

[버려진자]

전 가시고기요
군대 있을 때 봤는데 눈물이 핑 돌더라구요

[weep]

이문열- 변경
무라카미 류- 고흐가 왜 귀를 잘랐는지 아는가
파울로 코엘료-연금술사
위에 분과 마찬가지로 한담란에는 어울리지 않는 글이라는 사견입니다.

[지드]

감명깊다기보단 인상에 깊게 남은 책이 이방인 하고 변신 이네요.

[무상상인]

음 제가 감명깊게 읽은 책은 이지라는 분의 지아의 일기[1982년작], 남지심 작가님의 우담바라[1991년작], 박삼중 스님의 내 죽거든 뼈에 꿀을 발라 까막까치 밥으로 뿌려주오[1992년작], 김윤희 작가님의 나홀로 되어 남으리[1991년작]이 있군요.

[구경군이야]

나상만 [혼자 뜨는 달]
김정현 [아버지]
최근으론 김정현[아버지의 눈물]

[제어연구인]

전 알바할때 다빈치코드를....

[풍뎅이왕]

신경숙 [풍금이 있던 자리] 히가시노 게이고 [편지]

[이건우]

빙점. 오랜만에 보니 다시 읽고 싶어지네요.
전 최근에 백야행을 참 재미있게 봤습니다.

[람보바보]

천국의 열쇠란 글이 먼저 떠오르는군요. 아마 크로닌이란 분의 글이였을겁니다.

[닭날개튀김]

람보바보님/크로님 작가님의 글이 맞습니다.
전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와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 '야간비행' 정도네요.

[닭날개튀김]

아, 그리고 펄 벅 작가님의 '대지' 도 추가합니다. 하나만 고를수가 없네요 ^^;

[데르미크]

개인적으로 하얀 로냐프강입니다.

[소중한오늘]

이기적 유전자 6번 정도 읽은듯

[서래귀검]

김주영 화척, 헤세 데미안..서효원 제왕성..

[새율]

나의라임오렌지나무
몇번이나 읽었는지 모르겠네요.

[쌀겨]

저도 나의라임오렌지나무를 제일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초등학교때 읽었던건데, 아직까지도 좋아하는 책입니다 ㅎㅎ

[tado]

서효원... 올만에 듣네요....

[혼돈의사제]

플란더스의 개, 소공녀, 비밀의 화원,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개미, 바이러스, 쥬라기공원, 어린왕자, 소설 동의보감, 아루스란전기 등등;;;;

[딸기우유.]

저는 퇴마록, 영웅문.

이 두가지 ㅎㅎㅎ

[몰과내]

전 갈매기의 꿈이었습니다. 어릴 때 보고 이건 뭐냐...했던 책이었는데 고등학교 수학여행 때 우연히 옆에 애가 가져온 책을 심심해서 읽다가 그냥 빠져들어서 도착하고도 끝까지 다 읽었던 작품이었습니다.

확실히 나이에 따라 느껴지는 게 다르구나하고 깨닫게 해준 작품이었죠.

[정감]

김진명 작가님 소설 살수가 저한테는 엄청났었다는....
그후로 김진명 작가님 팬되고.....

[빛바랜빛]

저는 학교도서관에서 읽은 기욤뮈소의 사랑하기때문에가 기억에 남네요. 처음엔 그냥 로맨스 그저 그런 소설인가 하고 봤더니 허헉, 암튼 좋아서 계속 신청해서 기욤뮈소님꺼는 챙겨보는중

[선택이란]

음....남한산성?? 이상하게 끌리는 소설.

[리루이]

저는 예전건 희한하게 기억이 안나고 요즘 청소년 소설에 빠져있기 때문이지 리버보이가 끌리더라구요><

[유정]

전 녹정기.... 15년전에 인생은...위소보도 성공하는 구나

나름 정신적인 충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