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번역체가 정말 문제가 되나요?

작성자
Lv.1 월세이
작성
10.03.31 14:37
조회
2,752

너무 지나치지 않으면 어느 정도 용인해야 되지 않을까요?

능동표현을 수동표현으로 쓴다던가, 하는건 알아듣는데 별로 문제가 되지 않고, 일상생활에서도 자주 쓰이는데요.

이런 것까지 번역체라고 깔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용인할 수 있는 선이 어느정도냐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솔직히 말해서 조금 번역체 섞이고 하면 어떻습니까? 왜 이리 배타적인가요. 지나치게 순수만 고집하는건 발전을 막는것 아니었습니까? 표현의 방식이 좋다면, 다소 번역체라 해도 써도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참고로 이 글을 쓰면서도 번역체 조금 썼습니다. 알아 보실수 있는 분이 몇 분이나 계실지... 읽으시면서 별로 위화감을 못 느끼셨다면 그만큼 번역체가 일상생활에 많이 파고들었다는 증거겠지요.

제 소설같은 경우는 번역체가 조금 보인다는 사람과 별로 안 보인다는 사람이 많이 갈리더군요. 결국 사람마다 다른 건가.


Comment ' 59

  • 작성자
    Personacon 오유성
    작성일
    10.03.31 15:05
    No. 1

    번역체 조금 섞인 정도는 저도 전혀 문제가 될 것 없다고 생각합니다. 글이 전반적으로 번역체 투성이 일 때 거슬리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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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6 ruryrury
    작성일
    10.03.31 15:07
    No. 2

    현 상태에 대한 판단의 차이죠.

    알고 쓰는 것과 모르고 쓰는 것, 의도해서 쓰는 것과 무의식 중에 쓰는 것은 다릅니다. 이미 번역체는 지나치게 깊이 우리의 언어생활을 침식하고 있고, 아무런 경각심 없이 계속 흘러가게 둔다면 한글로 표기하는 일본어/영어가 될 뿐이라 봅니다. 쓸 거라면 정확히 알고 써야 한다고 봐요. 대국적인 견지에서 그렇다는 겁니다.

    개별작품에 있어서도, 번역체로 표현되는 것들 대부분은 다른 방식으로도 얼마든지 써낼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해도 자연스럽고. 작가 개인의 능력이 모자라서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 뿐이죠.

    일본어 원서를 많이 읽는 입장에서 말하는 건데, 스스로 신경쓰고 조심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외국어에 물들고 우리말의 바른 쓰임새를 잊게 됩니다. 자꾸 쉼표 찍고 싶고, 일본식 표현이 먼저 생각나고, 자연스럽게 쓴다고 썼는데 다시 읽어보면 딱딱하고... 작가라면 남이 뭐라고 하기 전에 스스로 자제하고 조심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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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7 시체(是締)
    작성일
    10.03.31 15:10
    No. 3

    일제의 잔재가 청산되기도 전에 또 다시 일본어 번역투 라는 웃기지도않는 문체가 생겨나니 문제죠 지금 사소한것에 별거아니잔아요? 하고있다가 나중에는 결국 문화적으로 먹히면 그때도 별거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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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나원참나
    작성일
    10.03.31 15:18
    No. 4

    사람들에게 이해되고 먹히면 그만입니다.
    글이란 사람들에게 읽히기 위해 쓰이는거고
    사람들이 잘 읽으면 되는거죠.
    너무 형식을 따질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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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물물방울
    작성일
    10.03.31 15:26
    No. 5

    가능하면 우리의 문체로 쓰는 것이 좋겠지요?? 뭐 적당한 말이 없다면 번역체도 무방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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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notonline
    작성일
    10.03.31 15:42
    No. 6

    알아듣는 데에 문제가 되지 않고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인다면 번역투의 표현도 상관없지 않냐는 말씀이시죠? 의도를 최대한 살리려는 방향으로 글을 쓰는데 있어 작가 스스로가 번역투가 더 적합하다고 판단한다면 무관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의도한 효과가 아니라 자기자신도 모르게 휘둘리듯 써버린 표현이라면 자존심이 상하겠죠.

    그건 그렇고 위의 글은 불완전한 어법과 오자 덕택에 오히려 확실히 번역체의 문장으로는 시선이 덜 가는 경향이 있군요. 뭐, 제니크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알아보실 수 있는 분만 알아보시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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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 풍뎅이왕
    작성일
    10.03.31 15:47
    No. 7

    그런데 번역체가 어떤 걸 뜻하는 것이죠?
    어떠한 문장 같은 걸로 예를 들어주실 분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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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4 당신글재밌
    작성일
    10.03.31 16:01
    No. 8

    산삼님 멋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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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8 파란실프
    작성일
    10.03.31 16:01
    No. 9

    제가 수업 교재나 자료로 쓰기 위해 번역해본 바로는 번역투로 그냥 두는 경우와 한국어식으로 수정한 경우 사람들의 이해도가 다릅니다. 작가분들이 번역투로 글을 쓴다면 본인은 편할지 모르지만, 독자들은 생각외로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거나 잘못된 의미가 전달될 수도 있겠죠.

    그리고 제가 느낀 바로는 번역투라는게 영어식이 있고 일본어식이 있는데 영어식은 it이나 that을 쓰는것차럼 글을 쓰거나 능동, 수동이 어색한게 특징이고 일본어식은 어휘 문제나 [,]와 [의]의 과도한 사용이 특징인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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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9 갈랑
    작성일
    10.03.31 16:04
    No. 10

    제가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제 생각을 적어 보겠습니다.
    어찌보면 그런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일본 문화에 깊이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른바 문화 침식이죠. 요즘 세상에 군사 전쟁만큼이나 무서운게 문화로 이루어지는 전쟁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우리나라가 한류 한류 할 때, 일본이 그토록 혐한을 들고 나서는 이유겠고요.
    과거 일본의 식민지가 됐을때 나라는 잃었어도 정신은 살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독립할 수 있었던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요즘 처럼 일본 문화가 뿌리깊게 우리 정신을 파고 들면, 한국이란 이름을 내세우고 있어도 일본의 식민지나 다름 없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것부터 올바르게 세워 자주성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너무 쇄국적인가요;;;) 그냥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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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6 ruryrury
    작성일
    10.03.31 16:07
    No. 11

    ----------------------------------
    어제는 초콜릿을 너무 먹었어요.
    랄까, 요즘은 매일 먹는 것도 같지만...
    ----------------------------------

    요즘 흔히 쓰이는 구조입니다. 이렇게 접속사로 '랄까'를 써서 앞 문장 전체를 받아 첨언하는 형태는 일본어의 [ていうか]를 직역해서 쓰는 겁니다. 문장 말미에 쓰이는 '~랄까'와는 전혀 다르죠.

    [ていうか]는 온갖 상황에서 쓰일 수 있는 표현이라, 이것을 우리말로 자연스럽게 번역하려면 적절한 접속사를 찾아 대체해야 하므로 상당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그러다보니 그냥 직역해서 '랄까'로 번역해버리는 관행이 생겼고, 지금은 널리 쓰이고 있는 것이죠.


    ps.
    본문 내용에 대해 첨언하자면... '알아차리지 못하면 일상생활에 많이 파고들어 왔다는 증거'인 건 맞는데 그게 번역체 옹호의 근거가 되는지는 의문스럽군요. 큰 병이 자각증상 없이 퍼진다고 해서 문제없다고 방치해두면 죽음이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미리 미리 정기검진 받아서 조기발견한 다음 제대로 치료해야죠. 우리말도 그렇게 접근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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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0.03.31 16:29
    No. 12

    가독성이 떨어지니 문제인거죠. 번역체를 거슬려하시는 분은 번역체 자체를 알고 계신분 보다는 가독성이 떨어져서 읽기 불편해서 안읽는 경우가 더 많을거라고 봅니다. 전 번역체가 뭔지는 몰라요. 대부분 그럴거라고 생각하구요. 사실 이러니 저러니 나도는 말들이 의외로 잘못된 지식인 경우가 많아서(번역체의 경우도 상당수) 신경안씁니다만 읽기 불편하면 안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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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오안烏眼
    작성일
    10.03.31 16:35
    No. 13

    번역체와 번역체아닌 문장을 구별하지 못하겠어요
    차이가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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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취록옥
    작성일
    10.03.31 16:35
    No. 14

    제가 언어학자도 아니고 언어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없어서 뭐라 말씀드리긴 그렇지만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도 알게 모르게 일본어투나 영어식 번역투에 익숙해진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끔 합니다. 의식하지도 못하는 사이에 그렇게 사용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고요.
    하지만 만약 일상어에 번역투 같은 것이 많이 파고들어 있다면 자정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언어는 생각을 지배한다고 합니다. 또한 문화는 문화의 총화이기도 하지요.
    우리는 고유의 언어가 있었기에 역사적으로 중국을 사대하는 경향이 강했음에도 어느 정도 독자적인 문화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언어가 번역투, 즉 일본어투와 영어투에 물들어 있다는 건 우리의 문화가 그만큼 옅어진다는 뜻이 아닐까요?
    물론, 세계회 시대에 발맞춰 다른 나라의 문화를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할 겁니다. 하지만 위에서 많은 분들이 지적하신 대로 알고서 받아들여서 우리 것으로 소화하는 것과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여서 거기에 물드는 것에는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제니크 님께서는 앞서 우리말이 너무 경직돼 있다고 하셨는데 그렇진 않습니다. 언어는 가만히 둬도 백 년에 20퍼센트 정도가 변한다고 합니다. 그것은 문화와 생활양식 등이 변하기 때문이겠지요.

    생각을 일본어투로 혹은 영어투로 하고 싶지는 않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폐쇄적이어서는 안 되겠지만 그래도 전 한국인이고 싶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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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5 aveeno
    작성일
    10.03.31 16:40
    No. 15

    번역투 쓰일 수 있죠. 일상에서는요. 사실 우리나라 사람으로써 문법에 맞는 올바른 국어를 쓰는게 맞긴 합니다만, 그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니까요.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편의성'의 문제이지, 그래도 된다, 혹은 그것이 맞다는 건 아닙니다. 올바른 국어를 쓰기 위한 지식의 습득, 자신이 쓰던 표현을 올바른 것으로 바꾸어나가는 것, 한국 사람이라면 당연히 해야하는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글'에 있어서만큼은, 번역투 등등의 바르지 못한 국어가 쓰여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습작이라 할지라도, 소설이라고 한다면 당연히 바른 문법을 써야하고, 맞지 않는 문장은 수정해야하고, 어색한 전개는 수정해야하고. 그래서 댓글로 오타나 비문 등을 지적하시는 거고, 작가님들도 수차례 수정을 거듭하시는 거겠구요. 그런데 글쓰시는 분이 번역체 괜찮지 않냐, 라고 말씀하시다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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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5 용사지망생
    작성일
    10.03.31 16:42
    No. 16

    번역체를 알아보시는 분이 있고 그것을 지적받는 다면 그것으로 수정의 여지가 있는 것이 아닐까요? 번역체는 옳은 현상은 아닌것 같습니다 문제가 된다면 수정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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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진세인트
    작성일
    10.03.31 16:51
    No. 17

    근데 우리 문체가 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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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히미정
    작성일
    10.03.31 16:53
    No. 18

    번역체와 그렇지 않은 글의 차이를 설명하라면 못하겠지만
    그냥 보임
    그리고 보이면 불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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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6 과곰
    작성일
    10.03.31 17:02
    No. 19

    번역체가 너무 많이 나오면 읽기가 거북한건 사실입니다. 번역체가 뭔지 모르겠다 하신분들은 문피아에 번역체에 관한자료가 있으니 찾아보심이 어떨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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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7 Leonhart
    작성일
    10.03.31 17:05
    No. 20

    윗분 말씀처럼 모르고 넘어가면 그만이지만 간혹 눈에 콕콕 박혀서 거슬리는 게 종종 있습니다. 번역체뿐만 아니라 일본 만화나 드라마에서만 보던-이를테면 누가 자기 얘기한다고 재채기한다거나(우리나라는 귀가 간지럽다거나 그러지 않나요?) 일본식속담같은게 나올때(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고 싶다..같은거), 거슬립니다. 캐릭터가 일본인도 아닌데, 왜 일본인 말투에 일본인 몸짓, 일본인 속담을 말하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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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6 푸른놀
    작성일
    10.03.31 17:07
    No. 21

    위에서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다시피 번역체는 이제 번역체와 번역체 아닌 것을 구분하기 어려울만큼 자연스럽게 우리 생활에 파고 들었습니다. 어떤 때는 '이 문장은 번역체이니 이렇게 바꾸어야한다.'라는 글을 보면 오히려 더 알아듣기 힘든 경우도 있지요.

    그런 경우 언어란 어차피 변하는 것인데 많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쪽에 무게를 두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는 말도 많이 듣습니다. 그러나 지금 한글의 변화가 과연 시대에 따른 자연스러운 변화의 범위에 들 수 있느냐는 논란의 여지가 많습니다. 우리 고유의 민족성이나 한글이 가지는 우수한 특성을 잃을 위험성을 경고하는 학자들도 많이 있지요.

    의미만 전달하는 것으로 문자의 기능을 한정할 수는 없습니다. 더구나 한글과 같은 독특하고도 세상에 그 유례를 찾기 어려운 문자라면 더 그렇습니다. 이것을 지키고 올바르게 발전시켜 나가는 책임은 한글을 사용하는 모든 사용자들 특히 그중에서도 작가들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피아의 글들은 이 나라의 다른 글들에 비해 청소년들이나 (학문과 크게 상관없는)일반인 독자들이 많습니다. 이곳에서 글을 쓰시는 작가분들은 알게모르게 이 나라 문자의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집단입니다. 작가에게 자신의 작품을 표현하는 문자만큼 중요한게 또 있을까요? 그만한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바르게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셨으면합니다. 조금 힘들고 귀찮더라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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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8 BlueLain
    작성일
    10.03.31 17:18
    No. 22

    일본어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진짜 번역체의 문제점은 영어같이 생각의 흐름자체가 다른 언어를 번역한 듯한 문체에서 나옵니다. 예를 들어서 그 거대한 나무의 푸르름은 나에게 행복했던 어린 시절을 떠오르게 만들었다. 이런 문장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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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자공
    작성일
    10.03.31 17:20
    No. 23

    번역체를 알아보는 사람 중에는 번역체를 읽기가 버거운 사람들도 있다는 거죠.
    쉽게 말해서, 가독성이 떨어진다고 하죠. 또한, 번역체의 애매모호한 문장은 이해하는데 불편함을 줄 때도 있고요.
    어디까지나 이건 의식적으로나, 무의식적으로나 번역체를 인지하는 사람들에 한해서일 테지만.
    사실 저도 명확하게 번역체를 구별해내지 못하고, 딱히 염두에 두고 보는 편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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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포타이거
    작성일
    10.03.31 17:21
    No. 24

    저는 이런글들을 보며 새삼스레 우리말 한글이 대단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사람은 저뿐인가요?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다른나라의 번역체를 그대로 사용해서 독자들을 이해시킬수 있을까요? 아니면....말고요.(새삼스레 소심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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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8 kerin
    작성일
    10.03.31 17:24
    No. 25

    흠.. 언어학 파고들어서 각 언어간의 어투의 차이도 완벽하게 인지하고, 이왕 하는김에 언어학까지 전공하고 나야 글 하나라도 적겠군요.

    정말 무섭도록 각박해집니다.

    논문이라도 써서내는 것도 아닌데 문법이 대체 어느정도로 중요한지요.

    한국어 주어 동사 목적어 순인것을 동사 목적어 주어라고 쓰건 목적어 동사 주어로 쓰건 그게 그렇게 중요한가요? 지금 국어시험 치는것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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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8 장과장02
    작성일
    10.03.31 17:39
    No. 26

    윗분들이 많이 말씀하셨지만..
    자연스러운, 혹은 어쩔 수 없는 변화이므로 내버려 둔다-는 생각과,
    문제를 의식하고서 받아들이는 것은 절대로 종이 한 장 차이가 아닙니다.
    특히나 언어의 문제에 있어서 아무것도 그리고 아무 생각도 하지 않겠다는 것만큼 위험한 게 또 있을까요?
    언어는 문화에서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자아의 커다란 부분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한국말로 생각하니까요. 그러므로 언어의 변화를 되는 대로 냅두겠다는 건 나 자신이 누가 되든 뭐가 되든 신경쓰지 않겠다는 태도입니다. 극단적으로는 한국인이 한국인이 아닌 결과가 되겠죠. 지키거나 받아들이거나 하는 걸 떠나서 최소한 문제를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종종 논란이 되는 19금 문제와 같습니다. 애들도 볼 거 다 보는데 무슨 소용이냐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규제를 둬서 아이들에게 위험성을 인식키는 것과 그렇게 하지 않는 게 같다고 말할 수 없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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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 풍뎅이왕
    작성일
    10.03.31 17:45
    No. 27

    번역체가 도대체 뭔가 해서 잠깐 검색해보고 한 마디 남깁니다.
    위에 댓글 다신 분들이 번역체에 대한 반박을 정중하게 또한 듣기 나쁘지 않게 우회하여 표현해주셨지만 전 제 느낌을 솔직하게 직역해서 말해보렵니다.
    좋게 말해서 번역체이지 제가 볼 땐, 그냥 속된 말로 일본 만화 오덕체입니다.
    이런 어체가 우리나라 정서 혹은 문맥에 잘 혼용되고 또한 광범위하게 쓰일만한 편리한 것이라면 누가 삐딱한 시선으로 보겠습니까? 그런데 그게 아니잖아요. 그러한 것들이 현실속에서 쓰일 때 얼마나 오글거릴 것이며 얼마나 어색합니까.
    '제니크'님 말대로 표현의 방식은 여러가지이고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알아듣는데 문제가 별로 없을 정도면 어느정도 용인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하셨는데 문제가 별로 없는 것이 아닌 그냥 알아듣는데 문제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 우리말 쓰면 안될까요. 문제가 별로 없지만 문제가 존재하긴 하는 번역체라는걸 굳이 표현의 방식으로 인정하고 수용해야합니까? 뭐가 배타적이며 뭐가 순수만을 고집하는 발전저해입니까?
    이 모두가 어디서 소설 쓴다고 하기에 부끄러운 말들임을 아셔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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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8 CHWOO
    작성일
    10.03.31 17:45
    No. 28

    고등학교 시절 국어시간에 배웠던 내용인걸요...

    번역체를 피해라고.....

    오래전이라 그게 그때 선생님의 개인 생각이었는지...

    교과서에 있던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사실 당연한 내용을 가지고 이런 많은 리플들이 올라온다는게 의아할뿐이네요

    수능 언어영역 준비할때 번역체는 틀린표현이라고 공부했던 기억은 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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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8 높새
    작성일
    10.03.31 17:47
    No. 29

    제가 글을 쓰는 사람은 아니지만
    번역체는 확실히 눈에 거슬립니다.
    너무 보다가 번역체인지 모를 정도가 되는 것도 두렵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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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월세이
    작성일
    10.03.31 17:49
    No. 30

    천사명박님은 검색에서 어떤걸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번역체는 오덕체만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대다수의 수동표현이 번역체이고, 제 글의 첫 문장도 번역체입니다.
    너무 지나치지 않으면 어느정도 용인해야 하지 않을까요? 가 맞지요.
    저게 어딜봐서 오덕체라는 말입니까? 제가 말하는 번역체 대다수는 저런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지, 에또, 하앍하앍, 랄까 등의 오덕체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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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5 aveeno
    작성일
    10.03.31 17:54
    No. 31

    kerin님//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글은 아무나 쓸 수 있죠. 요즘 문법 제대로 지키지 않은 오타 투성이의 책들이 발간 많이 됩니다. 그런 것들이 넘쳐나니까 안 지켜도 된다거나, 어법에 맞지 않은, 굉장히 어색한 번역체 문장 정도는 괜찮다는 건가요?

    작가라고 하면, 자신이 쓰고자 하는 글의 어법은 물론, 다루는 소재에 있어서 완벽하게(객관적인 기준의 완벽함은 아닐지라도 자신이 할 수 있는 한으로) 알아보고 써야하는 게 맞지 않을까요. 그래서 판타지 소설에서만해도, 무기에 대해서라던지 전술에서 어색한 부분이나 맞지 않은 것들은 지적당하지 않던가요? 만화가들도 어떤 소재에 대해서 그리기 전, 여행까지 해가면서 자료를 수집해서 그 자료를 토대로 스토리를 전개해나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아마츄어에 습작이고, 어떤 신념없이 그냥 쉽게 글 쓰실 거라고 하면 할 말은 없지만, 작가이고, 자신의 글을 책으로 내고 싶다면. 아니 그 전에 글쓰는 사람으로써 '우리말을 제대로 쓰고자 하는 욕심'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따뜻한세계
    작성일
    10.03.31 18:05
    No. 32

    작가님들의 사고방식과 가치관에 따라 다른 것 아닐까 싶습니다.
    국어의 아름다움에 대한 지킴의 의지가 굳은 분들은 그렇게 하시겠고,
    대중과 함께 하는 것이 우선인 분들은 또한 그렇게 하시겠죠.
    서로 돕는 것이 원칙 아니겠나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다향
    작성일
    10.03.31 18:06
    No. 33

    작가라면 당연히 번역체는 피해야하는게 아닌가요? 작가가 문법도 지키지 않는다면 군대에서 총못 쏘는것도 당연한일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빨간등산화
    작성일
    10.03.31 18:07
    No. 34

    아 번역체여도 됀다는 식인 건 말도 안대여

    어느 책을 번역 하길래??

    어느 나라 판타지의 번역본인지 적어놓던지!!!!.

    적어도 작가라고 대중에게 읽으라고 글을 쓴다면 다소 어렵고 귀찮아도 글을 제대로 써야 하지 않는지?

    물론 틀리고 잘못된 영어식 서술에 익숙해져서 어디가 잘못됐는지 알지못하는 경우도 많고 알아도 그냥그냥 넘어갈만 한 정도도 많아요 그렇지만 엄밀히, 그건 틀린 거지만 글 쓰는 수준이 고것 밖에 안되는구나 하고 무시하고 넘어가는 경우고,알고 의도적으로 그랬다고는,,,,,

    거의 자기변명이라고 생각하지 의도할 정도면 그냥 자연스럽게 읽기 쉽게 쓰지 왜 몇 번 읽어야 무슨 뜻인지 알게 써놓는지??

    이게 무슨 학술지나 교과서도 아닌데 말은 알아먹게 써놓고 무신체무신체 하는건지 '의' 와 '에' 의 의미 조차 모르고 마구 혼용 되는데 그것이 어디가 번역체인지??.
    다만 외국말좀 한다고 한국말은 실력떨어져도 돼는건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묵현사
    작성일
    10.03.31 18:09
    No. 35

    알고 약간씩 쓴다면 문제될 게 없겠지만 모르면서 글을 번역체로 뒤덮는 건 문제가 있겠죠. 윗분들도 말씀하셨듯 문화침식의 문제나 가독성의 문제같은 것도 있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월세이
    작성일
    10.03.31 18:16
    No. 36

    빨간등산화님은 '돼'와 '되'의 차이부터 먼저 아시고 오도록 하세요[...]
    별로 논쟁하려고 쓴 글은 아닌데 생각보다 파장이 크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ALLfeel
    작성일
    10.03.31 18:35
    No. 37

    '의'이랑'에'는 혼용해서 쓸 수 있지 않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0.03.31 18:51
    No. 38

    논쟁거리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올바른 방법으로 글을 쓰는 것은 글 쓰는 이의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편의나 호불호는 별개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페리토트
    작성일
    10.03.31 18:52
    No. 39

    번역체는 주어와 서술어의 위치관계가 모호해서요 -_-;

    제야 뭐 국문학을 전공하는 사람도 아니고 맞춤법도 재대로 모르는 사람이지만

    어렸을때부터 배운 말하는 방법이라는게 고정되있더군요

    번역체에서는 어렸을때부터 듣고 봐온 글과 말들과는 체계가 너무 달라요

    어느정도의 번역체는 용인해주자?

    맘에 안드는 것 투성이인 방통위의 몇안되는 장점이 표준어를 지키자 인데(지금은 그나마도 사그러들고있죠)

    나중에가서는 딴나라 문법이 될듯 싶어요 ^^;;;

    올바른 한글을 사랑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은서우
    작성일
    10.03.31 18:57
    No. 40

    본문에는 번역체도 문제지만 띄어쓰기와 맞춤법도 틀렸네요.
    번역체가 문제가 되지 않은다면, 교과서에서 구태여 번역체의 문제를 다루지 않겠죠. 그것을 떠나서

    문장의 구조는 곧 그 사람의 생각을 반영합니다. 또한 문장의 구조는 다른 사람에게 의미를 형성시키는 기본 뼈대가 되고요. 단어 외에 문장 내부의 요인이 중요한 까닭이 바로 그것입니다.

    영어고 일어고 한국어고 그에 특성에 맞는 문장 구조가 있습니다. 번역체의 경우 한국어의 의미구조로 이해하기에는 한 번 더 다시 생각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으며, 한국어의 기존 문장체계를 흔든다는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적어도 자기가 작가라는 것에 자부심을 갖는다면, 국어의 의미 체계가, 형식 체계가 흔들리는 것을 막을 줄 아는 태도도 지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슬로피
    작성일
    10.03.31 18:59
    No. 41

    공의**번역판읽고 던질뻔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Clari
    작성일
    10.03.31 19:06
    No. 42

    저도 번역체랑 일반체랑 잘 구분하지는 못하지만 알아보지도 못할 만큼 스며들었다는 것 자체가 위험한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_-;

    다소 번역체라 해도 써도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이 문장 같은 경우는 눈에 확 들어올 정도로 이상하네요. 그리고 , 를 좀 잘못 사용하시는 것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온달곰
    작성일
    10.03.31 19:07
    No. 43

    네. 안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淸天銀河水
    작성일
    10.03.31 19:26
    No. 44

    저도 번역체는 사용하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일상 생활에서 많이 쓰인다는 것은 그만큼 일본의 문화가 우리의 전통문화를 상당부분 잠식했다는 소리가 되겠지요.
    청소년/일반인들이 많이 접하는 글이 잠식당하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우리의 문화의 틀이 흔틀릴 것 같습니다.
    그만큼 글로 표현하는 것만큼은 지켜주는게 좋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슈레딩고
    작성일
    10.03.31 19:44
    No. 45

    문제가 되냐니요.... 언어란 무서운 겁니다. 무심코 쓴 번역체를 읽은 수 많은 독자들이 그것을 받아들여서 확대, 재생산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걸 읽은 다른 사람들이 또 복제하고... 그것이 반복되면 언어 자체가 바뀔 수도 있습니다.
    다시금 말씀드립니다. 언어는 무서운 겁니다. 그 무서움을 아는 것이 작가의 기본 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isoa33
    작성일
    10.03.31 23:08
    No. 46

    애초에 일본소설 번역판을 읽을땐 '일본 소설이니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신경이 안 쓰이지요. 하지만 한국소설 읽을때 번역투또는 일본문화등등이 눈에띄면 읽던거 중도하차하거나 책 던져버리게 되더군요..(저만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Kiermaie..
    작성일
    10.03.31 23:25
    No. 47

    글쓰는 이라면 언어를 갈고 닦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지 않을까요.
    혼자 감추어 두는 것도 아니고
    다른 수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시잖아요.

    뭐랄까, 책임의식이나 자부심 같은 걸 가져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글재주가 없어 읽기만 하는 사람이라서 이런 말을 쓰는 것이 좀 주제넘기는 하네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야채한아름
    작성일
    10.04.01 00:09
    No. 48

    도대체 번역체에 문제가 없다는 생각은 어떻게 해서 나온 거? 번역체를 맘껏 사용하고 싶으면 번역가 일을 하세요. 국어 공부하기 싫어요 그냥 편한대로 쓸래요 라고 들립니다. 우리 거 지키자는 게 맞는 거지 지금 당장 뭐 있어보이고 딱히 공부할 필요도 없이 접근성이 용이하단 이유로 남의 거 쓰자는 게 말이 됩니까? 왜 접근성 용이하게 우리나라 궁궐 들어내고 아파트 짓자고 하시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월세이
    작성일
    10.04.01 00:22
    No. 49

    딱히 공부할 필요가 없어서 번역체 쓰자고 제가 한마디라도 적어두었습니까? 우리 거 지키면서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는 게 맞는 거지 무조건 번역체라고 까진 말자. 가 이 글의 요지입니다만.
    그리고 저 공부 많이 했습니다. 공부로 시비거시는 분은 야채한아름님이 처음이군요.
    댓글들 보면 꼭 대원군의 쇄국정책 같아서 한숨이 나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Vingcheon
    작성일
    10.04.01 00:23
    No. 50

    올바른 한글을 쓰자고 했는데...저도 그거 좋아해요...
    근데, 초기 한글을 보니까 뭐, 거의 암호수준이던데요.
    킁, 지금 쓰는 한글이 쉬워서 그렇지, 원조 한글로 배웠다면...글쎄요, 전 영어보다 어려웠을거라는 무서운 상상이....
    근데, 너무 긴장하는 것 보다는, 약간의 긴장 정도면 적당하다고 봐요.
    너무 한글을 맞추려고 하다보면 힘드니까요.
    대신 누구나 다 알수있는 부분에서 쓰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음, 나 이 글 제대로 이해한거 맞아?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월세이
    작성일
    10.04.01 00:32
    No. 51

    고대것과 지금것은 상당히 많이 바뀌었지요. 고대에는 센 표현이 별로 없었다고 합니다.
    버혀라 -> 베어라
    이정도 수준이군요. 저는 저정도 수준으로 번역체를 보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바른 표현은 아니지만, 대세가 되어가는 표현 정도로요.
    번역체가 언어파괴수준에 도달하지 않은 이상 용인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만, 문피아 분들의 생각은 다른 것 같군요. 아쉽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3 Orseus
    작성일
    10.04.01 01:04
    No. 52

    처음에 번역체가 뭔가 하고 찾아봤더니 일반생활에서 대수롭지 않게 사용하던 것들이더군요. 심지어 저는 그 문장들이 더 세련됬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제 주변에서도 그 차이를 분명히 밝히고 쓰는 사람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 정도로 구별하지 못할 정도라면 다소 문제가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번역체를 알고 구별해서 쓴다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는 겁니다. 자국의 언어를 자세히 알지 못한다면, 외국의 언어와 자국의 언어를 구별하지 못한다면 이는 이미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심재열
    작성일
    10.04.01 01:33
    No. 53

    작가가 이야기를 글로 쓰는데, 문학을 전문적으로 공부하지 않아서, 자연스럽게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이는 영어/일어 번역투를 연재에 썼다.
    이런 상황은 별 문제 없다고 봅니다. 전문적인 공부를 한 사람이 아니니까요..
    하지만 그 글이 출판이 되는데 여전히 번역투가 남아 있다. 이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출판사의 교정인이 이런 것들을 비롯하여 비문이나 적절하지 못한 단어 등을 다듬어 줘야 합니다. 그거 하라고 월급 주면서 데리고 있는 거니까요.
    그렇지만!!
    판무 시장에 진출한 저질 출판사들에게 그런 걸 기대하기는 힘들죠. 아니 불가능하죠. 지금껏 출판된 책들을 보면... 어느 출판사의 편집자/교정인도 떳떳하게 '전 열심히 했어요.'라고 말 할 수 없을 겁니다.
    만약에 하면? 그 주둥이를...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 하이레딘
    작성일
    10.04.01 03:57
    No. 54

    그냥 직접적으로 말하죠.
    거부감도 들고 옳은 것이 아닙니다.
    정도가 아니라는 것, 비주류 취급 등을 받아들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해가방
    작성일
    10.04.01 04:39
    No. 55

    대원군 쇄국정책이라니요 ;; 일본에게 침략받았던 역사가 있는데 어떻게
    거부감이 안들수 있죠? 통신어체랑 번역체는 그 뿌리부터가 다른데요.
    저도 사실 번역체를 구분 못하지만.. 그만큼 우리 생활에 깊숙히 들어왔다는거죠. 작가는 글로 자신을 표현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최소한 우리나라의 것을 쓰도록 노력해야 하는것 아닌가요? 알고있다면 편의성이나 다른 이유때문에 번역체를 쓸 필요도 없고요. 오히려 그걸 쓰지 않기위해 노력해야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푸른놀
    작성일
    10.04.01 08:09
    No. 56

    쇄국정책까지야.... ^^;;
    다른 분도 아니고 작가분께 이런 말을 들으니 서운하군요.

    전 세계에서 겨우 오 천만이 쓰는 문자입니다.
    지키는 사람이 없다면 언제 사라질 지 모르는 문자입니다.
    아니, 한글의 우수성이 아니었다면 벌써 사라졌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누군가가 지켜야한다면 그 사람으로 누구를 꼽으시겠습니까?

    작가의 글이 완성도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인기를 얻으면 얻을수록
    더 많은 독자들(특히 청소년들)이 그 글을 보게 됩니다.
    우리 언어와 우리 문자를 지키는 최전방 지킴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글을 쓰실때 조금만 신경 쓰시면 글 전체가 달라질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지드
    작성일
    10.04.01 11:38
    No. 57

    의도적으로 사용한다면 써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모르고 남용하는 글은 읽기 싫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월세이
    작성일
    10.04.01 13:41
    No. 58

    번역체를 이야기하는데 왜 일본의 침략 역사가 나오는겁니까?
    번역체가 일본거만 있는게 아니고요. 오히려 더 많은 건 영어쪽입니다만.
    우리나라 것과 번역것이 둘다 표현이 된다면 당연히 우리나라것 씁니다. 그런데 번역투가 더 자연스러운 것을 억지로 우리나라 것으로 바꿀 이유가 있느냐는 거죠.

    표현의 방식에서 번역체를 용인하자는 말이 왜 무턱대고 번역체를 쓰자 라는 말로 알아들으시는 건지 매우 답답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埈夷]
    작성일
    10.04.01 18:18
    No. 59

    번역체가 더 자연스러울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이해하기 힘들군요
    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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