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입니다.
아시다시피 문피아는 무난한 내용의 4글자 무협이 아니라면 자기글을 널리 읽히는 게 어렵습니다. 그래서 홍보나 추천, 특히 추천을 받으려고 열심히 노력을 하시지요.
때문에 추천에 얽매인 나쁜 이야기들도 많습니다. 조작 추천, 대리 추천 등등등. 신뢰가 날이 갈수록 없어진다고 하는 분들이 늘고 계십니다. 그래도 아직까지 추천이 많이 보이는 작품은 좋은 작품이다 라는 공식은 성립합니다.
이 한담은 추천 요청에 대해 말해보고자 합니다.
최근에 한 작품이 집중 추천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덕분에 골베 까지도 진입했지요. 그런데 대부분의 추천글들(이 작품을 잃어 기쁘기 짝이 없습니다)과 달리, 추천 문구가 사무적이더군요. 얼마나 좋은 글일까 호기심에 들어가 봤더니,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추, 추천글 좀"
"내가 잘보고 갑니다란 리플이나 추천 하나 없는 현실 때문에 본문 이렇게 적은 거 아님."
"그러니까 추천글 좀 써달라는 말입니다."
"추천글 써달라고 잡담 달았는데 아무도 안써줘서 상처받았음"
"할 일 없다 싶으면 추천글이라도 한 편 써주세요."
위는 5편에 걸친 작가 후기 코멘트입니다. 추천이 집중된 시기가 해당하는 글이 올라왔을 시기와 비슷합니다. 저 작가님은 저런 어조로 게시판에 링크 걸어둔 채팅창에도 추천 요청을 하시고, 그게 다이렉트로 추천으로 이어진 스샷도 있습니다만, 특정 작품에 대한 의문제기보다는 좀 더 본질적인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규정에 금지조항으로는 없지만, 과연 이것이 작가로서 바람직한 모습일까요?
작가는 글로서 말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도 많은 작가님들이 묵묵이 자기 글을 믿고 나아가고 계시죠. 후기에 "추천 좀 해주세요." 라는 말이 허용된다면 연담란의 추천글 신용도는 어디까지 떨어질까요? 조x라 추천글을 아무도 안들여다보는 것처럼, 그리될까 걱정입니다. 문티즌 여러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덧, 건의/신고 게시판 이용하라는 분들이 있을까 덧붙입니다. 이미 이용해 봤지만 만족스러운 답변을 얻지 못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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