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무기나 무술이 나오는 작품 추천부탁드려요.

에… 몇일전에 티비가 너무 볼게 없어서 영화채널을 이리저리 굴리다가 쿵푸허슬이라는 영화를 뒤늦게 봤는데요. 사실 저는 무협지는 잘 아는 사람들이 읽는거라고 생각해서 스스로 좀 꺼려하는 편이었거든요. 그런데 저 영화에서 배불뚝이 중국인 아저씨들이 링을 팔에 감아서 싸우거나 가야금으로 칼자루를 던지는(물론 이런건 현실에서 불가능하겠지만) 액션씬이 여럿나오던데 은근히 재밌더라구요. 여러가지 싸움법이 나오니까 신기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참에 무협소설을 한번 읽어볼까하고 요청글을 올려봤습니다. 무협을 잘 아시는 분들이 하시는 대화를 저는 도통 알아들을 수가 없으니까 초보자(?)도 맘편하게 읽을 수 있는걸로 추천부탁드립니다. 특히 검자루만 들고다니는 것보다는 좀 특이한 무기나 무술이 나오는 것이었으면 좋겠어요.

혹, 영화도 있다면 추천부탁드립니다. 어렸을 때 중국영화는 다 수족관 촬영인줄 알았거든요. 애들이 하도 어설프게 줄에 매달려서 날아다녀가지고. 근데 어째 요즘 중국영화 스케일은 헐리우드 저리가라더군요. 이건 오바지만 볼만한게 많더라구요. 영화도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에어(air)]

연재작 혼사행! 주인공이 절름발이에 지팡이 갖고 싸우죠.
그나저나 글쓰신 분께서 본 영화는 쿵푸허슬 인가...? 그거죠? ㅋㅋㅋㅋㅋ

[夢筆]

무협지야 영웅문으로 시작하는 것이 정석이죠. 사조영웅전-신조협려-의천도룡기로 이어지는 시리즈를 통칭하여 영웅문이라고들 하죠. 강력추천이죠. 시작격인 사조영웅전에서 특이한 무공도 많이 나옵니다. 손가락, 두꺼비, 장풍, 독공, 채찍 등등 다양한 무공도 있고 재미는 엄청나죠.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을 수가 있는데, 꾹 참고 1권 중반이 넘어서면 중독됩니다. 그 이후로는 무협매니아로 풍덩!

[앙떼루]

ㅋㅋㅋㅋㅋㅋ 쩔름발이 주인공도 있는건가요. 네 쿵푸허슬이요 ㅋㅋㅋㅋ 저는 심각한거보다 지나치지 않을정도는 가볍게 흘러가는걸 좋아해서 ㅋㅋ

[앙떼루]

사조영웅전은 출판작인가요? 대여점아주머니가 제가 시간이 없어서 다 못읽었다고 달빛조각사 반납하러갔더니 다읽으면 천천히 달라그랬더니 갑자기 읽을맛이 뚝떨어졌어요. 뭔가 재밌어죽겠어서 시간이 아까울정도로 보고싶은데 ㅋㅋ

[夢筆]

영화는 볼게 참 많죠. 쿵푸허슬같은 허황된류로는 소오강호, 동방불패, 천녀유혼, 와호장룡, 의천도룡기, 풍운, 신용문객잔, 태극권, 절대쌍교 같은 것들이 있겠네요. 쿵푸허슬처럼 웃기면서 과장이 심한 것은 소림축구 정도겠고 예를 든 영화 중에서는 풍운 정도가 비슷하겠네요.

[앙떼루]

소림축구는 지저분해서 못보겠더라구요 무슨 뭐 먹을때 개돼지처럼 먹어서.. 근데 보고있으면 배고파진다는..

[夢筆]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린 무협지가 영웅문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고 들었어요. 뭔가 다르니까 그렇게 팔렸겠죠? 1986인가 해적판으로 초판이 나왔었는데 요즘은 재출판이 되고 있는 지 모르겠네요.

[필영]

무협을 알고 쿵푸허슬을 보았다면 그 재미는 배가 되었을 겁니다.
골초아줌마가 나는 소용녀다! 라고 할 때 얼마나 웃었던지...ㅜ.ㅜ

[앙떼루]

그때 나온게 아직까지 추천될 정도면 정말 대작인것같네요

[풍산]

백문이불여일견.......

[SbarH]

저도 뭔가 특이한무기에 끌리는사람으로서..(칼질만하면 재미가 없잖아요)
구상중인 소설에 다양한 무기(기술?)을 첨가(?)해봤는데
세상엔 참 다양한 살상무기가 많더군요 현실에선 불가능해도 무협이니 되는거지만...

[NoosGN]

입문엔 영웅문만한게 없죠..

[희여니]

요즘 나오는 작품들은 검도류가 아니면 장이나 권이죠; 창도 쓰는 일이 거의 없어요 ㅡㅜ 상상력이 부족한 걸까나.. 자료가 부족한 걸까나.

[뱁새]

김용 선생님의 작품은 중원문화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바랜]

저는 올가미에 삼지창가지고 싸우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