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고는 말했지만 말이죠, 홍보멘트는 못 쓰겠더군요.
작가가 되면 글재주가 늘거라고 생각했는데 꼭 그런 것도 아니에요. 여러가지로 문제라니까요?
그래서 일단 본문 내용 중 하나를 뽑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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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변태가 아니야."
"..3분 24초 씩이나 들여서 내놓은 답이 그거야?"
"나는 신사다!"
혼의 외침이 버스 안을 강타했다. 졸고 있던 승객, 학교를 가려던 승객, 각자의 사유를 가지고 있던 승객들의 시선을 끌어모으기에 충분한 외침이었다.
"내가 너의 스커트 안을 본 것 가지고 날 변태라고 말하는 건가? 한심하군! 난 너의 그쪽은 관심도 없어. 허나, 그렇다고 해서 남자가 그런 것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수치! 필히 관심을 갖도록 마음 먹었다. 하지만 난 신사이기에, 변태가 아니기에! 나만의 룰을 세웠다. 그것이 뭔지 아는건가앗!?"
"뭐, 뭔데."
나의 기세에 밀려서 잠시 주춤하며 되물었다.
훗, 이기고 있다. 이 기세를 타고 한번에 간다. 이것이야말로, 평범을 버린 나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겠다아아아아!
"사랑이다! 먼 옛날부터 인간의 역사에 한 없이 오차를 낳아온 그것이 나의 룰이다. 여자의 알몸? 다리에서 보이는 각선미? 미형 얼굴? 그딴 것은 사랑 앞에서는 그저 한순간 반짝하는 물건에 불과해. 사랑도 없는 녀석의 가랑이 사이를 본다고 나의 아랫도리가 발기할 것 같으냐! 넌 집에 돌아가서 배개나 끌어안고 미래의 남자나 상상해! 그리고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느끼는거다! 무엇을 상상할거냐? 남자와 함께 침대에 들어갔을 때를 상상할 것인가? 아니면 순수하게 손이나 붙잡고 잔다는 어린애 같은 망상에 빠져 있을텐가! 어느쪽이라도 좋다. 아름다운 그것에 대해서 나와 논할 자격이 되었다면 돌아와라. 그러면 붙어주겠다! 이 사랑의 신사가, 너와 멋진 것을 보여주겠어. 기억해라! 난 1학년 4반의 소요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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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내용입니다.
복사+붙여넣기 신공을 이용한 100%원본이지요.
개그, 변태를 좋아하시는 분은 와주세요.
아, 에로는 없습니다.
변태가 있는데 에로가 없다니!
사실이거덩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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