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사건(..)을 보면서 문득 생각이 들었는데요.

아래 사건(..)을 보면서 문득 생각이 들었는데요.

사실 자신의 글에 댓글이나 추천이 휑하면 작가 분들의 마음도 처량해집니다.

자신의 글에 댓글이나 추천을 해주는 분이 계시면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마치 마약과도 같죠.

작가라면 자신이 쓰고 있는 글이 재미가 있는지, 내용 전개에 억지스러운 점은 없는지 다른 사람의 관점에 대한 의견과 조언을 듣고 싶죠.

(별개로, 저는 이미 그렇게 해주고 있는 지인이 있는 행운아이지만요.)

그래서 제가 한 번 생각해봤는데 글이 일정분량 이상으로 연재되었을 때, 작가분께서 평가 요청시, 문피아 공식 평가단이 평가를 해주는 것은 어떨까요? 그 평가가 해당 게시판 공지사항으로 띠우는 식으로.

혹시나 잘못된 평가 때문에 좋은 작품이 빛이 바랠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수는 없지만 작가분이 평가단분께 재검토를 요청하시면 재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정도로 이 시스템은 어떠한지요..

제 짧은 생각이었습니다.

[취룡]

그렇게 하기에는 글이 너무 많(...) 평가단도 힘들겠죠.

[쏘르]

아.. 많군요. 너무 많네요

[쏘르]

그래서 [작가가 요청시] 하는 것은 어떨까 해서요...

[취룡]

솔까말 요청하는 분이 안 하는 분보다 3배는 많을 듯 (...;;;) 위에 쏘르님이 적으신 것처럼 다들 마음이 그러하니까요 -3-;;;;

[풍류랑.]

문피아에 작가분이 너무 많아서 문제군요.
흠. 문피아 전체로 봤을땐 행복한 고민인듯

[Flex]

그냥 추천/홍보 카테고리를 따로 분할시키는게 좋을 듯 하네요. 문피아에서 가장 많이 보여지는 곳이 연담란이고, 그 연담란에 '추천'이 있으니 이런 일이 종종 있는데, 아예 독립적으로 분할 시켜버려서 찾고 싶은 사람만 찾게 만들어 버렸으면 좋겠네요.

[패자지행]

아...
저는 여린 동물이라서
댓글 하나에도 상처를 받고, 또 댓글 하나에도 행복해져서
좀처럼 평가 요청은 할 수 없을 거 같네요.
물론 냉정한 평가를 받는 게 좋겠지만요...ㅠ.ㅠ

[서래귀검]

비평란에 요청하시면 됩니다. 이미 있구요..몇달전에 잠깐 유행하기도 했지요.

[쏘르]

오.. 좋은 방법들이 많네요.

그리고 서래귀거님 말씀처럼 비평란이 있었군요.

그럼 거기다가 해당 연재란 공지사항 띠우는 것 플러스!

[진아(眞牙)]

밑의 이야기 그만하죠.
제 추천글이 묻히고 있어요..ㅠㅠ

[시에라]

ㄴ 진아님 ㅎㅎㅎㅎ

[문호랑]

아... 전 추천 받아본 적도 없다는요...아 마음이 아프다

[에이급]

한가지 물어보겠습니다...
평가단은 누가 하나요?
로봇? 컴퓨터?
아니죠. 사람이 하여야 합니다.
그럼 그 사람은 어떻게 구할까요? 꽁짜로?
이미 문피아는 인건비도 없을 정도로 소수의 운영자 분들이 꾸려나가고 계십니다. 그런대 거기에 더하여 더 많은 무보수 평가단을 만들자고요?
못하죠.
평가단이 무슨 두명, 세명이 할 수 있는 일도 아니잖아요. 문피아에 있는 수 많은 글을 몇명이서 보기엔 그 분량이 말도 못할 정도입니다. 아마 어지간한 회사의 팀 인원수는 되어야 가능 할 것입니다.
그럼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만약 원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하는 거라면, 반대로 말하자면 하기 싫을때는 안한다는 겁니다. 그럼 새로운 사람을 구해야하는데,
모임의 구속력도 약해질 뿐더러 점수 평가도 뒤죽박죽 되겠지요.

그렇다고 만약 한사람도 안빠져 나가고 계속 유지 된다 한다면, 그 사람들은 언제까지 해야할까요? 1년? 2년? 무보수인데? 언제까지 해야하는 겁니까?
말도 안되지요.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려면, 아이디어 한개만으로는 안됩니다.
우선 아이디어는 물론이고, 상대를 이해시킬 수 있는 설득력이 있어야 하며, 그것이 가능한지 먼저 현실성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위의 조건들이 충족되지 않은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것은
그저 공허한 메아리일 뿐입니다.

[쏘르]

기억 님, 제가 그러한 문제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보지 못했군요. 역시 짧은 생각에 한계랄까요? 하하하.. 따끔한 한 말씀 감사합니다 ^^

[백린(白麟)]

사실 전문 비평 사이트를 만들까 생각했던 적도 있었습니다만...

저 자신이 글 써서 돈을 버는 작가군이다보니...(...)

[쏘르]

백인 님, 작가셔서 시간은 부족하고 힘도 힘대로 드실 테고 ㅇㅅㅇ;;;;

[백린(白麟)]

어... 사실 시간은 남습니다.(...)

군역중이라고는 해도 널널하기 그지 없어서 이런 시간에 컴퓨터도 하고 있고요.(...)

원고도 지금 정도 속도를 내면 한달이면 충분하거든요.

하지만 비평을 하며 안좋은 소리를 했다간.....(먼산)

[Drn]

다른사람 글 평가한다는거 참 미묘한 문제라고 생각해요 =_=,,,
그러니 이건 다수의 독자에게 맡기는 게 가장 낫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사건은,,,,, 확실히 단점을 보여주는 예시였습니다만,,
제생각에는 추천/홍보제도가 현시점으로서는 가장 합리적인듯,,,

[쏘르]

백인 님, 제 친구는 처녀작을 쓰고 나서 비평을 들으며 많이 깨달았다고 합니다. 그 친구가 또 저한테 많이 조언해줍니다. 상당히 도움이 되는 조언들이더라구요. 사실 무관심보다 안 좋은 소리라도 하나 더 듣고 싶은 게 작가의 마음 아닐까요 ^^

나태 님, 플렉스 님의 의견 말씀하시는 거죠? 저도 플렉스 님의 의견 제 의견보다 백배는 더 낫다는 생각이 ^^;;

[백린(白麟)]

'비평 요청은 칭찬을 해달라는 다른 표현이다.'

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예전엔 저걸 모르고, 정말 분석을 시도해서 단점을 파헤쳤더니 그 후로 절 심하게 까더군요.(...)

순수한 독자라면야 충분히 감수할 수 있는 일입니다만, 지금은 좀...(...)

[쏘르]

허... 황당한 일을 경험하셨군요;;

[백무산]

저는 독자의 1인으로써 솔직히 기존에 제취향에 맞는 작가분들의 글을 찾아서 보고 하지만 대부분의 신작들은 어떻게 해서 보냐 하면 일단 10에 8정도는 오늘의베스트나 선작을 보고 일단 봅니다 그리고 2정도가 발품팔아서 보구요 솔직히 홍보글도 거진 않봐요 ㅎㅎ
지금까지 문피아에서 활동하면서 추천글한번했어요 ㅎㅎㅎ

[rainstre..]

음; 정마님도 요즘 바쁘시고, 금강님도 바쁘시고 좀 힘들지 않을까요.
되면 좋겠네요 ㅜㅜ

[니콜로]

그냥 독자분들의 자발적인 반응에 기대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작품을 읽어보고 재밌다든지 뭔가 조언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이상, 무리한 비평을 요구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결국 그만한 관심을 받든 냉혹하게 외면 당하든, 결국 작가의 요량이요 경쟁인 것 같습니다.

[한 다]

악플단을 만들어요. 아마 수백명은 자발참여 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