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저: Google Image)
강철나비.
제가 최근에 읽어본 연재 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글입니다.
여러분은 기억에 남는 글이(장르 소설) 몇 개나 있으신가요?
저는 얼마 없습니다.
기껏해야 월야환담 채월야, 세월의 돌, 용의 신전, 그리고 눈물을 마시는 새일 겁니다. (무협은 별로 읽지 않았습니다. 제 취향이 아니라서요 ㅎㅎ;; 죄송합니다.)
네. 읽은 책은 조금 정도 되지만, 그 중에서 기억에 남는 책은 얼마 없었습니다.
드래곤 라자? 달빛 조각사? 물론 재밌었습니다. 밤을 새가면서 읽었지요.
하지만,
별로 기억에 안 남습니다.
물론 취향 나름이지요.
하지만 제게는 그냥 저냥해서는 기억에 남질 않습니다.
그 책이 재미가 없다거나 못 썼다고 타박하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제 머리가 아둔한 지라, 웬만한 임팩트가 없이는 머릿속에, 기억 속에 남지를 않는다는 것이죠. (머리 나쁜 게 한입니다..ㅠㅠ)
그런 제가 여기에서 독자 분들께 소개하고자 하는 것은 예담님의 '강철나비'라는 작품입니다.
연재작입니다. 아직 뭔가 부족한 부분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재밌었습니다.
술술 넘어가고, 그 장면장면이 머릿속에 그려졌습니다. 마치 제가 영화를, 혹은 잘 만든 사극 드라마를 한 편 보고 있다고 착각이 들 정도로요.
강철나비는 뭔가 다릅니다.
사람에게 주는 무언가의 장면이 있습니다.
추천합니다.
요즘 있는 연재 글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물론 여러분 눈에 차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객관적으로 잘 쓰지 못한 글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쩌나요? 제 기억에 남는 걸요?
이 글을 그냥 넘기지 말아주세요.
한 문장 한 문장을 느끼고, 생각하고, 장면을 그려보세요.
어느새 빠져드는 자신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어느새 영화를 보는 자신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어느새 사극 드라마를 침대에 누워 보고 있는 자신을 생각할 수 있을 겁니다.
예담님의, <강철나비>입니다. (강철나비를 누르시면 이동됩니다.)
우리 모두 어린 나비가 하늘을 향해 날갯짓치는 모습을 지켜보지 않겠습니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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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언제나 추천글을 쓸 때면 조심스러워집니다.
'내 미흡한 추천글에 작가님의 글이 잘못 평가되면 어떡하지?'
언제나 자문해봅니다.
하지만 용기를 내서 해봅니다.
그러니 비록 제 추천글이 미흡하고 못 썼을지라도, 작가님의 글도 제 추천글처럼 미흡할 거라 오인하지는 말아주세요...ㅠㅠ
그럼 문피아를 즐기는 여러분,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길치백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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