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 새벽, 드디어 마법사의 보석, 꿈을 훔치는 도둑에 이어
Girdap님의 처녀작, 연재완결란의 베딜리아 성무일지를 완독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제 소설을 홍보할 때 '눈물 쫙 뽑힐 감동을 원하십니까?'라는 제목을 씁니다.
하지만, 오늘 베딜리아를 완독하고 나서 '과연 내 소설이 이 정도의 감동을 독자들에게 줄수 있을까?'하는 심각한 고민이 들었습니다.
많은 작가분들이 그러하듯, 확실히 처녀작은 그 이후에 나온 소설들과 미묘한 분위기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 차이는 직접 읽어보시면 느껴지실지도 ^^;)
Girdap님의 처녀작 베딜리아 성무일지또한 그러하지요.
이름보다는 신부님, 선생님, 촌장님의 호칭이 더 기억에 남는 정다운 인물들.
잔잔한 분위기로 이어지면서 적절한 때에 등장하는 긴장감, 클라이막스.
언제나 그러하듯 Girdap님의 문체는 항상 감탄이 절로 나오니 말이 필요없고, 스토리 또한 매우 뛰어납니다.
소설을 읽어나가며 웃고, 가슴조리고, 마지막에는 눈물까지 고이게 해주는 수작중의 수작.
연재완결란에 있기에 선호작 추가를 할 수 없는 불편을 얼마든지 치룰 가치가 있는 소설.
그리고 마법사의 보석이라는 작품을 나오게 한 같은 세계관의 소설.
신년기념으로 뭔가 평안한 느낌을 주는 소설을 읽고싶으신 분들께 '베딜리아 성무일지'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추신
Girdap님의 다음 작품은 언제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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