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새 작품을 출간했습니다.

작성자
방수윤
작성
09.12.10 17:07
조회
1,358

오늘 드디어 신작 소설 ‘바드의 모험’을 출간하게 되어서 이렇게 인사드립니다.

상당히 오랜 기간동안 저는 저대로, 출판사는 출판사대로 공을 들인 작품이라서 그런지 감회가 새롭습니다.

연전에 몇몇 작가 분과 장르문학의 대중성에 대해서 대화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그때 많은 이야기가 오갔는데 현재 장르문학이 너무 마니아 중심으로 치우치는 경향이 있다는 데 다들 공감을 했던 것 같습니다. 장르 문학이라면 좀 더 대중적이어야 하지 않는가, 그리고 그것이 장르 문학의 특권이 아닐까 하는 게 그날 대화의 결론이었습니다.

대부분이 공감하는 결론이었지만 각자가 지향하는 대중성은 작가들 나름일 겁니다.

저는 이번 작품 ‘바드의 모험’을 모든 연령층을 아우르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대중 문학이라고 한다면 일견 가벼워 보일지도 모르지만, 많은 사람들이 부담 없이 즐겨 읽는다는 의미로 해석하면 그것도 장르 문학의 하나의 본질이 아닐까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기준으로만 본다면 이번에 출간한 ‘바드의 모험’은 성공적인 작품일 겁니다. 왜냐하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썼으니까요. 그리고 장르 문학의 진입 장벽을 최대한 낮추는 데도 애를 썼습니다.

그러다 보니 동화풍의 동서양 판타지라는 다소 애매한 타이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실 타이틀이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닐 겁니다. 결국 소설은 그 내용으로써 평가를 받는 법이 아니겠습니까. 더구나 제가 추구하는 대중성이 절대로 옳다고도 할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장르 문학이 지향해야할 수많은 대중성 가운데 하나이기만 하다면 그 시도만으로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더불어 이번 작품은 또 다른 의미를 한 가지 더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의 콘텐츠를 가지고 소설과 게임을 동시에 진행하는 최초의 사례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잠시 소개하자면 ‘바드의 모험’은 꾸러기소프트사(社)가 개발 중인 WE online게임의 원작 소설로써 게임 개발과 소설 집필이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WE online게임은 이미 중국과 대만에 1400만 불 수출 계약을 달성한 상태입니다.    

이번 ‘바드의 모험’이 거창하게 한국 장르문학의 OSMU(one source multi-use)로서의 새로운 가능성까지는 아니더라도 하나의 작은 이정표가 되었으면 하는 게 부끄럽지만 솔직한 저의 바람입니다.

모쪼록 장르문학을 사랑하시는 독자 여러 분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Comment ' 1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03406 한담 소설제목좀 가르쳐주세요 +1 Lv.1 신봉근 09.12.11 1,233 0
103405 요청 장르불문! 소설 추천좀 부탁드려요. +10 Lv.18 클레아스 09.12.11 1,229 0
103404 요청 연애 안하는 소설은 없나요? +14 Lv.80 세바슬찬 09.12.11 869 0
103403 요청 요새 영지물이 보고 싶습니다. 연재중인 걸로 추천... +2 dk2400 09.12.11 1,563 0
103402 추천 [강추]이카로스의하늘 +12 Lv.99 한음 09.12.11 1,207 0
103401 한담 게임소설있자나요 +15 Lv.73 귀여운뽕순 09.12.11 1,389 0
103400 추천 만약 이 세상에 악이 존재했고, 누군가의 보호로인... +5 슬로피 09.12.10 1,844 0
103399 홍보 여러분~ 혹시 이 게임 해보셨나요? +4 Lv.1 보스캣 09.12.10 1,091 0
103398 한담 드디어, 마법사의 보석이 완결났습니다. +7 하늘색 09.12.10 1,825 0
103397 추천 새벽의 왕자님의 절대시계 강력!!! 추천합니다 +10 으음... 09.12.10 1,651 0
103396 알림 뉴웨이브란에서 퓨전으로 갈아탔습니다 ~_~// 해밀누리 09.12.10 536 0
103395 홍보 쑥스럽지만 이렇게 홍보글 남깁니다. +2 Lv.2 잔바람 09.12.10 627 0
103394 알림 [정규] 세상날개짓-네필리아│현대물 +1 Lv.1 [탈퇴계정] 09.12.10 1,405 0
103393 알림 [정규] 어둠의조이-나는 힐러다│게임 +5 Lv.1 [탈퇴계정] 09.12.10 1,956 0
103392 알림 [정규] 광양-악마의 보석│판타지 +2 Lv.1 [탈퇴계정] 09.12.10 1,409 0
103391 요청 자추좀 부탁드리겠습니다. +68 Lv.88 견리 09.12.10 2,333 0
103390 추천 추천합니다. 잘 안하는 추천이에요 ^^ 정말 좋은글 +9 Lv.1 [탈퇴계정] 09.12.10 3,158 0
103389 추천 행림의선 +6 고추장국 09.12.10 2,810 0
103388 한담 정규연재 간 분들에게 묻습니다. +39 하늘색 09.12.10 1,499 0
103387 홍보 잡종판타지, 새벽살해자입니다. +1 Lv.4 망한남자 09.12.10 904 0
103386 추천 세인트 님의 이계생존기. +7 Lv.11 建天 09.12.10 1,407 0
103385 요청 소설을 찾습니다 +2 Lv.79 영이바라기 09.12.10 685 0
103384 한담 게시판 정리위기에서 발버둥치고 있습니다. +7 Lv.3 태경汰庚 09.12.10 1,030 0
103383 홍보 한 영웅의 일대기 - 바르카르돈 +2 Lv.51 한새로 09.12.10 1,281 0
103382 요청 소설제목좀 알려주세요. +2 Lv.45 s으헬s 09.12.10 760 0
103381 추천 구소님의 택티컬 매지션 'ㅅ' ! +9 Lv.12 C.I.Caes.. 09.12.10 1,776 0
103380 홍보 [정연/판타지]"얼어붙은 불꽃" 아마 이게 마지막 ... +1 Lv.5 BloodyFo.. 09.12.10 800 0
103379 요청 SF-메카닉물 추천받아요 +5 Lv.64 Greed한 09.12.10 1,124 0
» 홍보 새 작품을 출간했습니다. +10 방수윤 09.12.10 1,358 0
103377 추천 이 소설 추천강화, 조용조용 살금살금 치고 올라 ... +4 Lv.2 tonyhous.. 09.12.10 2,023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