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앵커용 테이블에 남자 둘과 여성 둘이 앉아있다-
시우 : 에…안녕하십니까. 주인공 시우입니다.
주예 : ……(꾸벅).
시우 : 이 옆에 아가씨는 오딘이 제 전속시녀라고 붙여준 주예라고 해요. 뭐라더라, 사방신의 주작이라고 하던가요? 하여간 이래저래 잘 챙겨주는 착한아이입니다. 그리고.
루치아 : 루클레치아 네리아라고 합니다. 발키리가 된지 얼마 안된 새내기지만 열심히 하고있습니다.
시우 : 열심히 해준 덕분에 내가 아스가르드에 오게됬지만.
루치아 : …불만이야?
시우 : 어, 음…딱히 불만은 아니지만….
루치아 : 그럼 됐지 뭐.
시우 : …….
베르단디 : 저기. 내 소개는?
루치아 : 옆칸에 이름 나갔잖아. 출연도 뜸한데 누가 이런 색골남신을 넣은거야?
베르단디 : 내 스스로 나왔지! 아아, 나의 이 멋진 모습을 엘페리나님에게도 보여주고 싶…
-베르단디는 루치아가 뒤통수를 후리는 바람에 테이블에 고개를 쳐박고 말았다-
시우 : 여전히 과격하구만. 그런데 신 때려도 되는거냐.
루치아 : 안그러면 이 색골신 또 헛소리할게 뻔하니까. 엘페리나님에게 허락도 받았으니까 문제없어. 그보다 진행이나 해.
시우 : 아아, 그렇지. 어쨋든 내가 아스가르드에 요기 있는 루치아 덕분에 오게되고 이곳에서 만나는 인연들. 그리고 로스트 라그나뢰크 라는 희한한 능력을 가진 고대 아티팩트에 얽히는 이야기가 주가 되는 이야기입니다.
루치아 : 시우가 가진 로키의 파편도 로스트 라그나뢰크에 들어가지.
시우 : 내 왼쪽 눈에 있는 힘이라고 해야할까. 변화의 좌안이라고 해서 일단 무엇이든 '변화' 시킨다…라고는 하는데 아직 내 능력부족으로 그 한계나 범위가 적어서 조금 불편하지만요.
루치아 : 어찌되었던 로스트 라그…
베르단디 : 엘페리나님!!! 저의 이 모습을 부디…!!
-베르단디가 루치아의 어퍼컷을 맞는 바람에 뒤로 벌러덩 넘어지고 말았다-
시우 : 난 베르단디가 이런 신일줄은 상상도 못했어….
루치아 : 나도 마찬가지야. 차라리 울드님처럼 지적인 분위기라도 있으면 다행일텐데.
주예 : …(끄덕)
시우 : 세상에, 주예마저 고개를 끄덕이면서 인정했어. 베르단디 슬슬 성격 바꿔봄이 좋지않나 모르겠다. 어, 엇흠. 어찌되었던 대충 이런 분위기로 진행되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간혹가다 진지한 액션씬도 포함이 되지만요. 자, 액션씬 틀어주세요.
-화면이 나타나고 그곳엔 하얀 더벅머리의 사내와 보라빛 머리가 끝에만 살짝 굽어진 여성이 서있었다-
시우 : 에, 참고로 하얀녀석은 백명이라고 백호에, 토르메아의 집사로 있는 녀석입니다. 보랏빛머리의 늘씬한 미녀는 제 동생이자 투신의 칭호를 가지고있는 토르메아. 우리들은 메아라고 부르죠.
아, 어떻게 해서 동생이 되었는지는 본편에서 확인해보세요.
-시우는 한쪽눈을 찡긋했다-
루치아 : 기분나뻐….
시우 : …….
-재생-
백명 : 저, 메아님. 꼭 싸워야함까?
메아 : 시우 오라버니가 부탁한 일이니 들어줘야지. 어려운것도 아닌데 말야.
백명 : 아마 저만 흠씬 맞을것 같슴다만….
메아 : 잔말은 필요없고 간다!
토르메아가 곁에 손잡이가 나타났다. 그것을 잡아빼니 허공에서부터 늘씬한 검 한자루가 모습을 드러냈다. 검끝이 드러나기가 무섭게 그녀는 몸을 움직이려고 했고 그 순간에 이미 백명의 지척까지 다가왔다.
백명 : 시작부터 넘하신거 아님까?!
백명이 손끝에서부터 빛나는 손톱을 길게 만들어내며 다급히 토르메아의 검을 막아냈다. 하지만 살짝 웃는 그녀의 미소뒤엔 무시무시한 돌려차기가 이어졌다.
메아 : 조금 서비스 해볼까?
검을 허공에 던지자 녹아들듯 사라졌고 다른 손에는 손잡이가 짧은 쇠망치를 꺼내들었다.
백명 : 메메메메메, 메아님 묘, 묘, 묘르닐 휘두르시면 저 죽슴다!!
메아 : 나도 이거 간만에 써보는거라 모르겠지만. 잘 막아봐!
토르메아가 망치를 허공에 던지자 마치 여의봉마냥 손잡이가 길게 늘어났다. 그리고 손바닥만했던 망치도 수십배는 크게 부풀어 올랐다.
긴 곡선을 그리며 지면마저 뚫어버릴듯한 망치가 백명에게 낙하했고 그뒤로 엄청난 스파크와 폭발이 일어났다. 그리고 이어지는 지지직 거리는 화면
-재생 끝-
시우 : 저래서 백명이 붕대를 감고 몇일간 누워만 있었구만.
루치아 : 봐준건지 아닌건지도 모르겠는걸.
시우 : 어찌되었던 이런 이야기입니다! 시우의 로스트 라그나뢰크를 소개하세요 코너. 이것으로 종료합니다. 다음에 또 뵈요!
루치아 : 이거 계속하는거야?
주예 :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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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참대전에 신청은 물론이고, 그 이전부터 매일연재를 하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많이 찾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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