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검사의 검에 그의 팔한쪽이 떨어져 나갔다.
2. 팔이 떨어져 나간 그의 주변은 피로 흥건해 졌다.
3. 검사는 마지막까지 그를 가지고 놀며 검으로 남은 손의 손가락을 하나하나씩 잘라내었다. 아직 신경이 살아있는지 손가락들은 바닥에서 꿈틀거렸다.
4. 상대의 잔악함에 기가 질린 그는 무릎을 꿇고 제발 목숨만은 살려달라고 검사에게 빌었다. 하지만 냉혹한 검사는 그의 고개를 억지로 들어올리더니 그의 눈깔을 파내어 바닥에 던진 후 그것을 짓밟어 터뜨렸다.
5. 어차피 살 수 없다고 느낀 그는 최후의 발악을 하며 검사에게 달려들었다. 하지만 검사는 눈하나 깜짝하지 않고 그의 목을 베었다. 동맥이 끊어져 피분수가 솟구쳐 오르고 검사는 그의 피로 흠뻑 몸을 적셨다. 검사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그의 두개골을 잘라 그의 회백질 뇌를 파먹음으로서 그에 대한 응징을 마쳤다.
6. 검사가 떠나고 그동안 그에게 수탈당한 화전민들이 모여들었다. 그들은 죽은 그의 시신을 조각조각 잘라내었다. 누군가는 하나 남은 눈깔을 또 누군가는 배를 갈라 뜨끈한 내장을 꺼내 돌돌말아 챙겼다. 다리를 도끼로 찍어내어 잘라냈고 살이 많은 허벅지는 서로 가지겠다고 아우성이었다. 그렇다. 그는 화전민들의 한끼 식사거리로 그 최후를 맞이 하게 된 것이었다.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이중 19금에 들어가야 된다 싶은 번호를 써주시면 감사히 작품에 반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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