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9 오토군
작성
09.10.15 09:43
조회
1,680

최근 문피아에서 자주 '츤데레'라는 성격의 명사적 활용에 관하여

'우리말에 적합한 대치어가 없다. 또한 외래어는 시간을 거쳐 문화에 전파 또는 흡수되어 정착되기도 한다.'

VS

'일본 문화의 무비판적 수용이다. 국민감정과 역사적 관계를 고려할 때 이는 타 문화와 달리 충분히 재고해봐야 한다.'

라는 말이 많이 오가고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양측 분들은 뒤쪽 부분은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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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마 일본이면 무조건 시르셈? 그럼 소라 아오이도 보지 마셈.'

VS

'오등은 자에 아조선의 독립국임과 닥치고 쪽바리 즐!'

치고 계시지만요.(…)

아무튼 저는 문피아에선 그리 환영받지 못하는(자신의 필력이 개차반이며 게으름이 하늘을 찌르고 위성궤도에 도달한다는 반성은 안합니다.) 공상과학, 그것도 더더욱 싫어하시는 위의 '일본 만화식' 인물들을 가지고 줄거리를 풀어나가는 입장으로서, 그리고 여주인공인 여고생 중령님(…)이 소위 '츤데레'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그리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1개 분대는 결성할만한 준주연급 여성 인물들에 의해 각양각색의, 마치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식의 캐릭터 배치로 인해 이 문제에 대해 고심했었습니다.

그리고 문피아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공성전으로 진정한 승부를 가리기보다는 적합한 대치어를 찾기 위해 많은 분들이 평화적 노력을 기울이셨음을 압니다.

그럼 그동안 문피아와 주변에서 나온 아이디어들을 모아 제 나름대로 정리를 해 보겠습니다.

1. '츤데레'의 그대로 사용 :

제 주변 분들은 이게 더 자연스럽습니다만, 아무래도 위의 '정서'문제와 관련된 대중에게 파고들거나 소수까지 껴안기에는 좀 무리가 있습니다. 게다가 말로서 한 번에 느낌을 전달하지 못하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대로 넘어가거나 인터넷을 뒤져서 뜻을 알아내야 하므로 느낌이 많이 떨어집니다.

2. ‘새침데기’로 대치 :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말입니다만 좀 옛날 말이란 느낌이 강합니다. 그 결과 느낌상 약간 고리타분한 느낌이 나고, ‘츤데레’를 먼저 알고 있는 또 다른 쪽의 분들에겐 말마디-어절-가 맞질 않아 느낌이 떨어집니다.

3. ‘흥헤롱’으로 대치 :

모 유명 소설에서 나온 뒤 대치어로서 유력하며 느낌상으로도 대충 뭔지 감은 옵니다. 하지만 정확하게 감은 오지 않고, 약간 지나칠 정도로 ‘의도하여 만들어진 말’ 이란 느낌이 강합니다.-그러니까 일반적인 줄임말이나 합성어처럼 자연 발생적인 느낌이 적습니다.- 대신에 최대 장점으로 다른 대치어들이 구사 할 수 없는 ‘흥흥 헤롱헤롱’이 가능합니다. 즉 ‘츤츤 데레데레’라는 표현까지 대치하는 게 가능합니다.

※추가 : '새침부끄'라는 유사한 신조 합성어가 있으며 이 경우에는 말은 자연스럽지만 어절이 맞지 않는 일장 일단이 있습니다.

4. ‘지랄맞은’으로 대치 :

생각할 가치도 없습니다. 참고로 제가 밀어주는 아이디어.(…)

그래서 ‘느낌’과 ‘어절’ 사이에서 저는 새로운 절충안을 제시합니다.

‘새치름’

‘새치름하다’

저는 일반적으로 북한 말인 ‘새초롬하다’로 많이 씁니다. 느낌상으로는 이쪽이 더 말이 예쁘게 들리거든요. 아무튼 이 말의 뜻은 이렇습니다.

(출처 : 뇌입원 사전.)

새치름하다

[Ⅰ][형용사]조금 쌀쌀맞게 시치미를 떼는 태도가 있다.

[Ⅱ][동사]짐짓 조금 쌀쌀한 기색을 꾸미다.

예문 검색 결과 (1-2 / 2건)

원 양이라고 불린 최 사장의 짝이 새치름한 표정으로 이렇게 대꾸했다.≪윤흥길, 완장≫ 새치름하다

그녀는 근심이 가득한 얼굴에 새치름하게 앉아서, 사내들이 붙안고 장작불 쑤석이듯 하여도 허리를 꼬지도 키들거리지도 않았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새치름하다

설명문 검색 결과 (1-5 / 5건)

새치름히

[부사]⇒새치름하다.

새초름하다

[형용사]

1 ‘새치름하다’의 잘못.

2 [북한어]‘새치름하다’의 북한어.

새치롬하다

[형용사]‘새치름하다’의 잘못.

새치름

[Ⅰ]‘새치름하다’의 어근.

[Ⅱ][부사][북한어]조금 새침한 모양.

새초롬하다

[형용사]

1 ‘새치름하다’의 잘못.

2 [북한어]쌀쌀맞고 새침하다.

이 경우엔 절충안으로서 ‘츤데레’와 3어절이란 것이 공통이며 가운데 ‘ㅊ'자가 들어가 느낌상으로도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또한 ’새침데기‘보다는 좀 사용이 안 되고 있지만 그만큼 다시 언어적 가치를 발굴해서 쓴다면 신선하게 들릴 수도 있고, 제 경우엔 어찌 된 건지 북한말인 ’새초롬하다‘를 사용하고 있지만 이 발음이 ‘츤데레’라는 캐릭터의 주력 나이군인 여고생에 어울릴만한 뭔가 풋풋하고 맑은 느낌의 발음이란 것도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새침데기’와도 발음상 비슷-뜻 자체가 같으니-하니 언어적으로 들었을 때도 한국어를 기본적으로 구사하는 분들이라면 그 뜻을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식으로 ‘쿨데레’ ‘얀데레’ ‘도짓코’ ‘보케’ ‘데레데레’ 등도 우리 말로 대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윗말과 직접적으로 대치한 것은 아니나 ‘시원시원한’ ‘수줍은’ ‘어리버리한’ ‘맹한’ ‘살가운’ ‘정겨운’ ‘곰살맞은’ ‘차가운’ ‘쌀쌀맞은’ ‘장군감인(?)’ ‘청온한’ 등등의 단어들이 얼마든지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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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식 은근히 한담과 간접광고와 토론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는구나. 가서 닥치고 소설이나 써!”

"우이씨."


Comment ' 46

  • 작성자
    립립
    작성일
    09.10.15 09:45
    No. 1

    지랄맞은... 이 제일 땡기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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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6 라코
    작성일
    09.10.15 09:50
    No. 2

    새치름한것과 츤츤거리는것은 의미는 비슷하지만 리액션의 차이가 좀 큰것 같은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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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싱싱촌
    작성일
    09.10.15 09:51
    No. 3

    과연 '츤데레'가 일본어가 아니라
    영어나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였더라도
    이런 논란이 있었을까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한글 -> 추레하고 멋없는 언어. 잘해야 중간이다.
    영어 -> 뭐 그럭저럭. 못해도 중간은 간다.
    일본어 -> 천박하고 추잡한 언어, 모든 악의 근원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 무슨 뜻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왠지 세련되고 멋있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음.

    저는 이대로 '츤데레'로 밀고나간다에 한표입니다!(외국어를 외래어로서 차용.)

    새침데기, 새침부끄, 흥헤롱 같은걸로 츤데레의 미묘한 매력을 대체할 수 있을 리가 없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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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 롱찹스퐁델
    작성일
    09.10.15 09:54
    No. 4

    지랄맞은... 이 제일 땡기는데요??(2)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38204325
    작성일
    09.10.15 10:00
    No. 5

    사실 전 츤데레가 뭔지 몰라서.
    그런 의미에서 지랄맞은 한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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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8 라피데
    작성일
    09.10.15 10:07
    No. 6

    지랄맞은이 현상적인 설명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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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黑月舞
    작성일
    09.10.15 10:21
    No. 7

    '새침부끄' 라는 표현도 종종 사용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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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7 호우렌
    작성일
    09.10.15 10:21
    No. 8

    저 기집에 츤데레구나. 하는 표현이 있으면
    지랄맞은 게 새치름하게 구네. 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뭐 생각하기 나름이고 문맥에 따라 조금 틀리겠지만
    부끄럼타는 성격 드러운 것이라는 의미가 강하니까
    지랄맞은에 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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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0 tuha
    작성일
    09.10.15 10:29
    No. 9

    츤데레에 맞는 우리말을 찾는다면, 찾기보단, 만들어진다고봐야하는거같은데.

    츤데레가 그대로 가는 것에 한표. 애초에 TV등은 그대로 쓰면서..이러다가, 오타쿠나 히키코모리 같은 전세계적 공통어로 바꿔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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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1 공수거
    작성일
    09.10.15 10:29
    No. 10

    singchon 님// 우리나라 사람이 대체로 그런 생각을 할까요?
    일본어는 악의 근원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요
    단지 어감상 썩 들어 오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뿐이내요

    네이버 백화사전
    츤데레(일본어: ツンデレ 쓴데레[*])는 2002년경에 등장한 재패니메이션이나 일본의 미소녀 게임에서 찾아볼 수 있는 등장인물의 인격 유형 가운데 하나를 일컫는 일본어 인터넷 유행어이다. 이 말은 ‘새침하고 퉁명스러운 모습’을 나타내는 일본어 의태어인 츤츤(일본어: つんつん)과 ‘부끄러워하는 것’을 나타내는 일본어 의태어 데레데레(일본어: でれでれ)의 합성어이다. 즉, '츤데레'의 뜻은 처음엔 퉁명스럽고 새침한 모습을 보이지만, 애정을 갖기 시작하면 새침한 면에서 부끄러워하는 면이 드러나는 사람이다.
    전 새침떼기가 더 좋은것 같내요
    조금더 한글을 사랑 하자는 의미에서 그런거 뿐이니 너무 기분나뻐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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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7 태산™
    작성일
    09.10.15 10:40
    No. 11

    쓴데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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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지드
    작성일
    09.10.15 11:16
    No. 12

    다 차치하고 츤데레라는 외래어를 꼭 써야 하나 싶을 뿐입니다. 저 여자 시크하네. 라고 꼭 쓸 필요 없듯이, 사용을 결사반대하진 않지만 사용빈도가 줄었으면 좋겠습니다.
    단어사용과는 별도로 츤데레 캐릭터 라는 성격고정도 질립니다. 저만 그런지 몰라도 말 더듬는 대화문만 봐도 일본그림이 확 떠오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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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풍운지애
    작성일
    09.10.15 11:32
    No. 13

    인터넷 상에서 이슈화만 안시키면 사라질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괜히 단어에 대해서 고민하는 층이 많아지면 고착화 현상만 벌어질 뿐입니다. 신세대들이 사용하는 인터넷 용어에 관심을 가지면 그들과의 세대차이도 좁혀지겠지만, 그 만큼 그들이 사용하는 용어도 평상어로 바뀌어 가겠지요.
    굳이 개도를 하고 싶다면 먼저 뜻을 알고 쓰는지 물어보고 모른다면 쓰지 말라고 하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츤데레라는 용어가 간혹 보이긴 하지만 관심이 없다보니 무슨뜻인지도 모르고 살고 있습니다. 쉬운 단어가 아니면 사장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 생각합니다. '엣지있게' 라는 단어도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면서 정착화되고 있듯이 츤데레라는 용어도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고 살고 있다면 같이 알면서 살면 되지 않나 생각됩니다.

    신문상에 한글에 대한 언급이 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한글은 전세계를 통틀어 가장 우수한 언어이다라는 것 입니다. 허나, 한글을 너무 우리만의 고유한 언어이다라고 민족적 정서를 강하게 집어넣으면 세계적인 언어가 될 수 없다는 것 입니다.

    결론적으로 도덕적으로 혹은 인성적으로 큰 문제가 되는 단어가 아니라면 하나의 유행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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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싱싱촌
    작성일
    09.10.15 11:33
    No. 14

    솔직히 이런거, 조아라 같은데서는 논란거리도 안됩니다.
    유독 문피아에는 일본어 사용에 거부감을 많이 느끼시더군요. 나이든 분이 많으셔서 그런가?

    처음 문피아 왔을때 '어? 독자들이 왜이렇게 난폭하지?'라며 의아해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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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설야천
    작성일
    09.10.15 11:44
    No. 15

    걍 일본이 싫은 겁니다. 흔히들 반일 감정이라고 하죠.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단적으로 운동 경기만 봐도 잘 알 수 있습니다.
    다른 나라는 몰라도 일본에게 만은 이겨야한다.
    이것이 우리나라 정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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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 하르얀
    작성일
    09.10.15 11:48
    No. 16

    애초에 굳이 대체어가 필요한 단어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왜 이 단어가 정말로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걸까요. 다양한 인물들과 다양한 성격이 존재할 수 있음에도 굳이 그 하나를 잡아 명사화를 시키려는 이유는..?
    그 성격이 정말로 그만큼 대중적인가요?
    제가 아는 츤데레는 좋은걸 좋다고 말하지 못하는 성격 그 자체가 아닙니다. 보다 문화적인 뉘앙스가 강하게 적용된 상황적인 단어입니다. 어쩌면 그렇기 때문에 대체단어가 아닌 츤데레로 사용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오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위에 말했듯이 그만한 대중적인 요건을 갖췄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다분히 일본적이고 다분히 소수의 즐거움이란 취향을 타는 성격이면서 일본 문화를 접하지 않는 다수의 한국인들에게 이질감마저 주는 단어가 어찌하여 '받아들여져야 한다'라는 전제하에 대체어를 써야할지는 조금 의심이 갑니다.
    그냥 쓸사람만 쓰고 잊혀진다면 그러하는게 가장 자연스럽습니다. 굳이 츤데레의 대중화에 목숨걸 필요는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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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 하르얀
    작성일
    09.10.15 11:57
    No. 17

    설야천 님// 일본에 대한 거부감이 아닙니다... 아주 모르는 사람이야 '일본어기 때문'일지 모르지만, 국적이 아닌 보다 '구체적인 출신성분'에 대한 거부감일지도 모릅니다... 저같은 경우는 그렇네요. 아실분은 아실만한 답변입니다만. 구체적으로 언급하면 몇몇분들을 기분나쁘게 할 수 있기때문에 두리뭉실 언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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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사비씨
    작성일
    09.10.15 12:29
    No. 18

    립립님 시온 완결 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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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 3MUITNEP
    작성일
    09.10.15 12:39
    No. 19

    근데... 이게 한담에 맞는 글인거 같지는 않네요.. ^^; 직접적으로 어떤 연재물이나 작가에 관한 내용은 아니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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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2 마진수
    작성일
    09.10.15 12:46
    No. 20

    츤데레라는 말도 결국 사라질 것을.. 왜 싸우고 있는 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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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5 天劉
    작성일
    09.10.15 12:51
    No. 21

    전 시크라거나 엣지라거나 하는 무분별한 외래어 사용도 싫어해서유. 츤데레도 익숙해져서 거부감은 없지만 그래도 글을 쓴다면 저런 단어는 좀 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돠.
    그래서 이영도님 소설을 좋아하는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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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5 天劉
    작성일
    09.10.15 12:57
    No. 22

    애초에 이런 말을 계속 집어넣기 시작하면 장르시장은 더더욱 문이 좁아집니다. 습관적 글쓰기는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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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PandaRol..
    작성일
    09.10.15 13:20
    No. 23

    안 그래도 소설들이 '장르'라는 분류가 되고, '문학'이 못 되고 있는데 이 따위 것들이 그 앞길을 더 막고 있으니 짜증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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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달빛안별
    작성일
    09.10.15 13:31
    No. 24

    위에도 있는데.. 츤데레를 우리나라 말로 표현한 것이 새침부끄 잖아요.
    새침부끄 꽤 많이 쓰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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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7 루이네드
    작성일
    09.10.15 13:34
    No. 25

    제 입은 어묵이라는 말보다 오뎅이라는 말이 더 익숙해서인지
    그냥 츤데레를 씁니다 [..응?]
    무대뽀라는 말도 일본어에서 유래되었다고 들었는데 'ㅅ'..
    츤데레는 일본어라기 보다는 오타쿠용어라고 무의식중에 멀리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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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4 당신글재밌
    작성일
    09.10.15 13:38
    No. 26

    쓰는 사람 맘이죠. 흥헤롱같은건 처음보는데 그런거도 신조어 일 뿐이고. 저도 츤데레라는 용어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하지말라고 하면 더하고 싶어지는게 사람 마음이죠.
    이상한걸로 싸우시네 리플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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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소중한오늘
    작성일
    09.10.15 13:57
    No. 27

    쓰던 말던 상관 없는데 츤데레야 워낙 많이들 써먹으셔서 알고싶은 생각이 없었어도 저런거구나 라고 알게되는 지경인데 초반에 저단어 쓰이기 시작할때 저게 뭔소리야 ㄱ-;;

    반일감정은 별 상관 없는거 같습니다... 블링블링이니 뭐니 잘만 TV에 나오고 있는판에...(모 블로그에서 엣지라는 표현이 니뽄에서 먼저쓰였으며 의미는 한참 여성들이 요즘 시비걸고있는 꿀벅지를 능가 ㄱ-;;)

    개인적으로 츤데레의 의미는 기본 성격은 새침데기 비슷한데 지랄수치가 매우 높은거 ㄱ-? 츤데레를 소재로 삼게되면 왠지 과장되며 그 수치가 점점 갈수록 심해지는 지랄 인플레현상이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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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4 새벽노을
    작성일
    09.10.15 14:04
    No. 28

    로봇이 잼잇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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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 오토군
    작성일
    09.10.15 14:09
    No. 29

    아악 죄송합니다 여러분 이 떡밥이 이리 커질줄은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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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8 장과장02
    작성일
    09.10.15 14:40
    No. 30

    괜찮은 시도라고 생각하는데요. 네티즌이 누리꾼이 된 걸 생각해보세요. 두 단어가 백 중 백 같은 뜻으로 쓰인다고 말할 수 있나요? 처음에는 같은 뜻에 발음만 다른 말로 시작하지만, 말의 뜻은 시간이 흐르면 미묘하게 변합니다. 말은 문화의 일부이지만, 한편 같은 말을 다르게 쓰는 것만으로도 문화가 바뀌기도 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외래어를 우리말로 대체하려는 시도가 폄하될 이유는 없습니다. 외래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걸 나쁘게 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걸 우리 말로 바꿔 쓰는 게 더 "바람직하다"는 사실은 굳이 논쟁할 필요도 없지 않은가요. 저도 어묵보다는 오뎅이라는 말이 훨씬 입에 달라붙는 사람이지만 그렇다고 오뎅이 어묵이 돼 가는 걸 불평하지는 않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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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2 紅劍
    작성일
    09.10.15 14:54
    No. 31

    아아 중간중간 이미지에 피식 웃었습니다 ㅋㅋㅋ 적절하신 이미지! 츤데레대신 새치름하다. 이것도 좋다고생각하는데요 아무래도 많이 사용되다보니 츤데레란 어감이 더 입에 많이 붙는다고 생각해서 한국어로 바꿔쓰지 않는것 같기도하고 일본쪽의 문화가 더 마음에 든다고나할까. 무튼! 츤데레대신 새치름하다. 라는 단어를 바꿔쓰는것에대해서는 뭐라 할말이없습니다.한국 문화에맞게 사용되려면 새치름하다가 정답이긴하지만 저는 츤데레쪽이 끌리네요 ㅋㅋㅋ; 좋은 태클 잘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빌로소비
    작성일
    09.10.15 15:18
    No. 32

    지랄맞은과 세치름에 한표!
    은근히 글을 잘쓰시네요. 토론과 한담의 경계선을 걸어가면서도 괜찮은 위트가 가미되어서....
    뒷말은 그냥 여러분들에게 드릴께요. 맛있게 요리해보세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핳..?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푸른봉황
    작성일
    09.10.15 15:33
    No. 33

    이유불문 닥치고 쪽바리 즐!
    의 입장이 꼭 아니더라도

    한마디 해보자면 왜 합성어인 츤데레의 대체어를 왜 그리 고민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대략 느낌을 보아하니 저 츤데레 라는것도 님아 같은 단어와 마찬가지로
    그냥 외계어같은 수준의 단어 아닌가요?

    외계어는 외계어로 번역해야죠.

    내숭작살 또는 꼴깝하네 어떤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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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5 720174
    작성일
    09.10.15 15:48
    No. 34

    대체고 뭐고 간에 '새치름하다' 같은 표현을 적절히 활용하면서 그냥 글로 표현하면 될 거 같은데
    굳이 츤데레니 흥헤롱이니 하면서 명사화시킬 필요가 있는 말인지는;

    게다가 일본에서 비롯되었다는 반일 감정 이전에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검색을 강요하면서까지 츤데레를 사용해야 하는지 의문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Trouble
    작성일
    09.10.15 16:00
    No. 35

    이거 참 우리 말 사랑하고 왠만하면 외래어 우리말로 바꿔 쓰자는 사람들을 완전 쪽바리즐 같은 단순 국수주의자로 모는 사람들이 있네요. 일본어 수용하면 대인배고 반일하면 편협한건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잣같은놈
    작성일
    09.10.15 16:59
    No. 36

    강호정담 또는 토론마당으로 돌려주시길...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0 Flex
    작성일
    09.10.15 18:41
    No. 37

    토라도라 다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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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7 [크레파스]
    작성일
    09.10.15 18:52
    No. 38

    츤데레 그냥 알고싶지않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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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용석손권
    작성일
    09.10.15 19:30
    No. 39

    웬만해서는 안 쓰는 게 낫지만 굳이 쓴다면 새침부끄나,새초롬 쪽이 나은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너하트
    작성일
    09.10.15 20:23
    No. 40

    새치름 한표입니다. 최근에 우리 나라에서는 여러 가지 인터넷 언어가 발달되어 있고, 현재 초등학생들은 그것에 대해 아무런 생각없이 쓰고 있습니다. 츤데레란 말도 일본에서 만든 단어입니다. 츤츤 데레데레. 해석을 하면 흥흥 헤롱헤롱이죠. 외국의 문화를 무조건 배타 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수용은 하되 우리 나라의 문화가 외국 문화에 침체 되면 안 되는 것입니다. ....조금 횡설수설 했는데 아무튼 새치름 한표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진세인트
    작성일
    09.10.15 22:56
    No. 41

    쓰던말던 상관없어요.
    우주란게 그런거고, 삶이란게 그런거니까요.
    사실 인생이란 딸키 크림 치즈 케이크 같은 거라서 이게 그거고 그거 이거고 오늘이 내일이고 내일이 어제라서 사실 상관 없습니다.
    한 잔의 따뜻한 우유와 맛있는 샌드위치만으로도 행복해지는게 우주니까요. 그러니까 츤데레든 뭐든 알아서 씁시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네임즈
    작성일
    09.10.15 23:05
    No. 42

    새벽노을님// 저도 같은 생각을 =ㅅ=;; 로봇이 멋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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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1 JengE
    작성일
    09.10.16 01:31
    No. 43

    지랄맞은에 나의 왼손목을걸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그리피티
    작성일
    09.10.16 04:52
    No. 44

    지랄맞은 땡긴다.. 근데 고유명사까지 바꿔야 하나.. 란 생각이 있으니 일단 저도 츤데레에 찬성. 흥헤롱이나 기타등등의 단어는 츤데레의 독특한 어감을 살릴수가 없는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비케
    작성일
    09.10.16 10:17
    No. 45

    츤데레.. 이런말을 왜 쓰는지 모르겠네요. 여태 이런단어가 나오면 짜증수치가 막 올라가서 그냥 안읽었죠. 글 중간중간에 의미를 알 수 없는 외래어가 무분별하게 막껴있으면 의미파악도 안될뿐더러 글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검색해보고 해야되니.. 다른 외래어들보다 반감이 심한건 단어자체가 소위 오타쿠적 성격이 강해서 인듯합니다. 오늘 뜻을 명확히 알았지만 알았다해도 이런단어가 나오면 역시 안보렵니다. 과민반응일수도 있지만 이런거 너무 싫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강철 지그
    작성일
    10.01.18 08:03
    No. 46

    우리나라 문학에 외래어가 들어가는걸 엄청싫어하시나봐요 모두?

    역시 일본엄청싫어하시네

    판타지에서 마법이름 영언데 왜 싫어하질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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