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에서 중첩되는 표현들.

1. 준마 네마리가 이끄는 사두마차

사두(四頭)는 四넉사, 頭머리두. 사두마차는  다음 사전에 의하면 [네 마리의 말이 끄는 마차.] 라고 되어 있습니다.

2. 불경을 독경하다

독경(讀經)은 讀읽을독,經글경. 다음 사전에 의하면 [불경을 소리 내어 읽거나 욈.] 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3. 지나가는 과객

과객(過客)은 過지날과,客객객.  다음 사전에 의하면 [지나가는 나그네.]라고 되어 있습니다.

4.냉소적인 웃음

냉소(冷笑)는 冷찰냉, 笑웃음소. 다음 사전에 의하면 [쌀쌀한 태도로 비웃음. 또는 그런 웃음.]이라 되어 있습니다.  

글을 읽다가 이런 중첩된 표현들이 상당히 많이 나와서 지적해봅니다. 이것 말고도 중첩된 표현이 더 있을텐데 당장 떠오르는 것이 없네요. 아시는 것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이런 글이라도 올려야 앞으로 중첩된 표현을 적게 볼 것 같아서 글 남겨 봅니다.

[에어(air)]

무협은 말고 종종 '커다란 대검' 이라는 표헌이 나오는데 대검에서 '대' 자가 이미 '클 대' 로 크다는 뜻이 있으니 이것도 중복 아닐런지...

[갸릉]

역전앞 같은거 군요 ㅋㅋ

[얼음꽃]

저런경우..
특히나 뜻을 알고 글을 읽을때는 정말 헛웃음이 지어지더군요

[풍류(風流)]

저런건 웃으면서 넘어가야 책읽을수있죠 ㅎ 안그러면 책 못읽습니다 ㅋㅋ

[우뢰맨]

저런걸 넘어가지 못하면 일상생활도 못 합니다..;

[네모모서리]

읽는 입장에서야 넘어가야하지요.. 다만, 작가분들께서도 조금만 더 신경써 주신다면 독자로써 좋은 일일 듯..

[Hahaeee]

1번은.. 준마 네마리가 이끄는 사두마차인지.
비루한 말 네마리가 이끄는 사두마차인지..
준마 두마리 비루한말 두마리가 같이 끄는 사두마차인지..
알 수가 없음으로 패스~~ 는 안될까요.. ( '')(.. )( '')

[독행(獨行)]

1번 경우에는 준마들이 이끄는 사두마차라고 표현하면 적절하지 않을까요? 네마리에서 중첩되는 내용이니까요. 가장 적절할 표현은 솔직히 모릅니다.

[자공]

1번은 독행님 말마따나 준마들이 이끄는 사두마차라고 해야 중첩되는 내용을 피할 수 있지요.
비단 무협에서만이 아니라 현실에서도 비슷한 경우는 왕왕있죠. 역전앞이라거나, 역전앞이라거나, 역전앞이라거나.....생각이 안 나네요. -_-a

[엔띠]

모래사장.
하얀백사장.

[둘가]

고목나무도 있죠

[노스티아]

~~들 이라는 표현 자체가 사실 틀린 표현이죠. 준마가 이끄는- 이 맞습니다. ~~들을 안붙이면 굉장히 어색한 경우가 있는데 그런때에만 붙여주는게 좋겠죠.

[sesedad]

누구에게 물어 보았더니 강조법이라고 하던대요?

[이불소년]

커다란 대검, 형극의 가시밭길같은 표현들은

의미를 강조하는 표현이겠지만 1~4번같은 경우엔 확실히 틀린 문장이지요

[독서소년]

준마 다섯마리가 모는 사두마차.. 라는 표현은 그럼 틀린게 아닌 거군요?? 음.. 아니면 네마리가 모는 마차만이 사두마차라고 할 수 있는 건가요? 애초에 네마리의 말이 끌 수 있도록 설계되어진 마차를 사두마차라고 하는 것이라면 틀린 표현은 아닌 거겠죠?

[이불소년]

준마 다섯마리가 몰면 오두마차겠죠
....; 마차의 규격에 따라 몰수있는 말의 마릿수가 정해져 있습니다.
한 7~8마리가 모는 마차에 한 마리정도 끼거나 빠지는건 별 상관 없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