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Personacon 백곰냥
작성
09.08.19 16:45
조회
819

안녕하세요, 길치백곰입니다.

이번에 제가 홍보할 것은 증류수를 마시라입니다.

오랫만에 하는 홍보라서 떨리네요.

잘 부탁드립니다.

***

사람이 살아가는 데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물? 음식? 집? 의식주를 말씀하시고 싶으십니까?

틀렸습니다.

사랑입니다.

사람은 사랑 없이 살 수 없습니다.

음식이 있다고 하더라도,

물이 있다고 하더라도,

집이 있다고 하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랑이 없으면 사람은 살아갈 수 없습니다.

집이 없으면 지하철역에서 잠을 청할 수도 있습니다.

음식이 없으면 지나가는 소년의 솜사탕을 뺏어 먹으면 됩니다. (물론 뒷처리는 알아서 책임지시길.)

물이 없으면 입에 침을 잔뜩 모아서 꿀꺽- 하고 삼켜주시면 됩니다. (....)

하지만 사랑이 없는 자에게는 그것을 보충할 방법이 없습니다.

사랑이 없는 자는 결국 육체부터 영혼까지 빼빼 메말라 비틀어집니다.

그리고 그 상태로 며칠이 지나게 되면…

마법사가 되겠죠.

Attached Image

이런 식으로 말이죠.

…그런 겁니다.

별로 이상할 것도 없죠.

그래서 제가 보여드리겠습니다.

진정한 사랑이 있는 세계를.

이 세계에서 사랑이 넘치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놀라지 마십시오.

단지 저는 보여드릴 뿐입니다.

그 세계를 개척해 나가시는 것은, 바로 독자 여러분입니다.

그 세계를 즐기세요.

그 세계를 이용하세요.

그 세계를 바꾸세요.

이 모든 것은 독자 여러분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이 세계를 멸망시키는 것도,

이 세계를 부활시키는 것도,

그리고 이 세계에서 살아가는 것도…

하. 지. 만.

이런 세계에 있는다고 해서 여러분에게 여자 친구(혹은 남자 친구)가 생길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말아주세요.

왜냐고요?

사랑은 쟁취이거든요.

제가 보여드리는 세계는 유토피아가 아닙니다.

사랑이 넘치는 세계이지요.

넘치는 사랑.

그것을 쟁취하실 자신이 있으십니까?

쟁취하실 자신이 없으시다면 남이 쟁취하는 것을 그냥 보고 있는 것은 어떻습니까?

제가 말씀드렸죠?

단지 저는 보여드릴 뿐이라고.

그 세계에서 사랑을 쟁취하고 애인을 만드시는 것은 독자 여러분의 몫입니다.

그 사랑에 죽임을 당하는 것도 독자 여러분의 몫입니다.

제가 보여드리는 이 세계를 무시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한 눈 파는 사이에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을 겪게될 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것은 모두,

독자 여러분의 탓입니다.

여러분,

사랑은 가이드 북이 없는 것 아십니까?

사랑은 '이래라, 저래라' 해서 될 만큼 그리 호락호락한 것이 아닙니다.

마치 어느 누군가가 이렇게…

Attached Image

쉽게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다, 이 말입니다.

그러니 제 말을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단지 여러분에게 새로운 세계, 사랑이 넘치는 세계를 보여드릴 뿐입니다.

여러분이 그곳에서 하실 일은 진정한 사랑이 넘치는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 사랑을 가지고 !@$%@#%@#를 하시는 것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는 미리니름 방지용입니다. 절대로 이상한 말이 아닙니다.)

자, 그럼 이제 가볼까요?

이 세계로 독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위 문장은 공간전이 머신입니다.)


Comment ' 11

  • 작성자
    Lv.9 슬라이
    작성일
    09.08.19 16:54
    No. 1

    이펙트가 크군요..허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09.08.19 17:27
    No. 2

    집이 없으면 지하철역에서 잠을 청할 수도 있습니다.
    > 이건 맞네요.
    음식이 없으면 길가에 있는 나무 열매를 따먹으시면 됩니다.
    > 세계관은 잘 모르겠으나 길가에 있는 열매에는 농약이 많아서 잘못 먹으면 비명횡사합니다.
    물이 없으면 수돗물을 마시면 됩니다.
    > 수돗물도 물입니다.

    무인도에서 홀로 살아가는 사람은 어떻게 살아가는지 설명을 해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백곰냥
    작성일
    09.08.19 17:44
    No. 3

    노드다야님//
    1. 먹는 게 어딥니까?
    2. 자신의 물이 아니지 않습니까. 수돗물은 남의 것입니다?!
    3. 무인도에 사시는 분은 그냥 제가 준비해드린 공간전이 머신을 타고 이 세계로 날아오시기를 적극 추천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아군
    작성일
    09.08.19 17:48
    No. 4

    예시가 좀 아닌듯;; 여튼 일단 달려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피하지마요
    작성일
    09.08.19 18:28
    No. 5

    반골 기질이 투철해서 그런가 ;;; 이런식으로 단정지어 말하는것에 왜 반감이 드는지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섹시한늑대
    작성일
    09.08.19 18:52
    No. 6

    오래간만입니다! 다시연재하시는군요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노스텔스
    작성일
    09.08.19 18:54
    No. 7

    태산압정님 말에공감
    간지폭풍 개간지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너무웃겨
    중요한건 이미선작이라는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EWS
    작성일
    09.08.19 19:06
    No. 8

    너무 길어 읽지 못했습니다 ㅈㅅ..;;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7 에르반테스
    작성일
    09.08.20 00:47
    No. 9

    이미 여친이 있는데...(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A.chicke..
    작성일
    09.08.20 23:58
    No. 10

    사랑이 넘치는데 쟁취해야 한다? 넘치는데 무엇을 쟁취합니까? 물이 넘치는 나라는 누구나가 물을 마시고 물에 부족함을 못 느끼는 나라겠지요. 어느나라는 물 값이 기름값보다 비싼데 말입니다. 누구는 물이 넘치는데 누구는 물을 얻지 못한다? 우리는 그런 것을 빈.부.차라고 합니다. 우리는 경제전반에 걸쳐 빈.부.차가 일어나는 세상에 살고있고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또 무엇으로 우리의 빈.부.차를 일깨워 주시려 하십니까? 사랑마저 빈.부.차가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 주시려는 겁니까? 아하하~가난해서 살 수가 없네...젠장...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A.chicke..
    작성일
    09.08.20 23:59
    No. 11

    글을 쓸 땐! 좀 더 생각하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by 사랑 없는 세상에서 사는 사람.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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