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1 아홉글자
작성
09.04.19 18:28
조회
1,625

물론 여자로 태어나고 싶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요즘 들어 군대를 가는 것에 대해 심히 고민하고 있습니다.

군대를 가는 것이 싫은 것은 아니지만... 군대를 가게됨으로써 잃게될 것이 생길 듯해서 두렵습니다.

글을 쓰는 시간도 줄어들 것 같고, 지금까지 공부해 놓은 모든 것들이 2년간 차곡차곡 삭제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돌아와서 복학하면 저의 지식은 하늘 나라로...

군대 가서도 짬을 내 공부하거나 소설을 쓴다는 분이 있긴 하지만 왠지 불안하군요.

3년간 준비해온 소설을 이대로 묵히고 싶지 않은데. 감이 살아있을 때 써두고 싶은데 군대가 제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흑흑.

문피아 분들중 글을 쓰시던 분들은 어떠신지 묻고 싶습니다. 곧 군대를 가야 하지만 전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창작욕이 불타오르고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언젠가 쓰다가 대학 문제로 제대로 쓰지 못했다가 최근들어 다시 잡게 된 문제의 소설중 인물 구성편입니다. >

<칸>

21세. 남. 182cm의 장신으로 흑갈색 머리칼과 눈동자를 지니고 있다. 바미안 3급.

칼레아 전투 이래 가장 큰 전투라고 전해지는 십년 전쟁의 생존자. 어린 아이였던 칸에게 큰 충격을 준 사건이었는지 전쟁 이전의 기억이 없다. 전 칼레아 기사단장, 당시 크란셀 기사단장을 위임한 베르너에게 구출되어 세르펜에 정착하게 된다.

고서적을 읽는 취미를 가지고 있어 무언가에 이끌리듯 골동품 점에 취직한다. 주인인 루이스의 병세가 악화되어 가게 일을 거의 도맡다시피 하고 있다.

남에게 쉽게 오해를 사는 편이라 맞고 다니는 일이 많다. 때문에 친우인 루트비히로부터 검술의 기본만을 배워 기본적인 호신술을 체득하고 있다. 의외로 체력은 뛰어난 편.

※바미안 : 백인종을 가리키는 말.

※급 : 평민 계급을 4계급으로 나눈다. 4급은 천민이나 다름 없는 처우를 받고, 3급 또한 그리 좋은 대우를 받지 않는다. 돈 많은 상인이나 준귀족 후보들이 1급을 차지하고 있다.

※세르펜 : 대륙 북서쪽의 대영지. 같은 대영지인 테라와는 대대로 사이가 나쁘다.

※칼레아 전투 : 대륙에 제국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던 여덟 영지 중 하나인 칼레아가 함락된 전투이다. 현재도 뱀들이 점령하고 있다.

※십년 전쟁 : 칼레아를 탈환하기 위해 대대적인 전투가 일어났었다. 삼년 간 지속된 전쟁은 결국 물자 부족으로 인해 인간들의 패배로 끝이나고 말았고, 향후 십년 간 칼레아를 넘보지 못할 것이라는 뜻에서 '십년 전쟁'이라 불린다.

※뱀 : 문헌에 따르면 1000년 전 제국을 멸망시킨 생물이라 한다. 제국에 대한 기록은 대부분이 소실, 혹은 파괴되어 정확한 기록은 불명. 단지 뱀들에 대한 단편적인 것만을 알 뿐이다. 뱀은 인간을 먹는 것으로 수명을 연장하며, 자신이 먹은 인간의 기억을 옅볼 수 있다. 또한 뱀에게 '특별한 공격'을 당한 자는 빠르면 수일 이내, 늦어도 몇 개월 이내로 뱀이 되고 만다.

현재 대륙이라 칭해지는 영역은 전체적인 대지가 아닌, 뱀에게 점령되지 않은 국한적인 영토에 불과하다.

<루트비히>

21세. 남. 178cm. 적갈색 머리칼에 푸른 눈동자를 지니고 있다. 전 바미안 노블레스. 현 바미안 2급.

어떠한 가문의 차남. 일찍이 친형에게 배척당하여 추방되었다. 가문에 대한 복수심으로 항상 대륙 곳곳을 여행하고 있다. 이미 그 추종자들도 상당하다. 고된 여행의 결과인지 용병으로 있었던 삼 년간의 시간 때문인지 병기를 다루는 실력이 뛰어나다.

병기 중 검의 능력은 독보적이며 세르펜 소속의 기사(Knight) 스벤과 동수를 이루는 수준이다.

※바미안 노블레스 : 바미안이 거머쥘 수 있는 명예의 자리다.  귀족을 뜻하며 총 4계급으로 나뉜다. 1급은 영지의 영주를 뜻하며 2급은 영지에 큰 공헌을 한 예속 귀족, 4급은 준귀족을 뜻한다.

<싱클레어 루이스>

27세. 남. 185cm. 백금발 머리칼에 녹색 눈동자. 기사(Knight). 현존하는 기사들 중 가장 뛰어난 실력을 지녔다고 전해진다. 바미안 노블레스 4급. 서킷 보유자.

불현듯 하늘에서 뚝 떨어지듯 등장한 사내. 실란페 가문에 소속되어 있으며, 차기 영주인 마리아 실란페의 호위를 맡고 있다. 물욕도 출세욕도 없는지 기사가 되기 전부터 섬기던 마리아 실란페를 4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모시고 있다. 그런 그를 영입하고자 하는 영지만 세 곳이나 될 정도로 능력이 출중하다.

700년 에덴의 역사 중 재앙이라 불리는 대인 살상용 서킷, 바이올렌트 스피어(Violent Spear)를 다룬다.

※서킷 : 인류가 만든 걸작 중 하나. 병기의 모습을 하였으나, 그 위력은 일반 병기와 비교를 불허한다. 마법을 쓰지 못하는 남성에게 마법에 가까운 위력을 부여하는 병기. 실력만 충족된다면 여성도 사용 가능하다. 삼 년에 한 개가 제작될 정도로 대량 생산이 불가능한 병기지만, 근래에 들어 많은 서킷이 제작되었다.

※기사 : 인간의 한계를 넘은 자, 또는 병기를 다루는데 더할나위 없이 뛰어난 자를 가리키며, 그들은 예외 없이 서킷을 소유할 권한을 얻게 된다. 현 에덴에 여섯 명 존재한다. 다섯 명의 남성과 한 명의 여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르펜에서 셋을 보유하고 있다. 기사의 보유 숫자가 곧 영지의 힘을 뜻한다.

<마리아 실란페>

24세. 여. 172cm. 흑청색의 머리칼과 푸른 눈동자. 바미안 노블레스 2급. 실란페 차기 영주. 레플리카 롯드, 글라키에스(Glacise)의 계승자.

세르펜 명문가 중 하나인 실란페의 영애. 마법 적성도 1급의 우수한 절제력을 가지고 있으며 빼어난 미모도 겸비하고 있다. 얼음처럼 냉소적인 면이 있고 세상을 비관적으로 보는 염세주의자이다. 모 가문의 장자가 외모에 혹해 접근하자 특유의 험한 입담으로 대륙에서 가장 비참하게 만들어버렸다.

※레플리카 롯드 : 가장 초기의 지팡이를 본따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지팡이. 혹은 오리지널에 가장 근접한 지팡이라고도 한다. 자연 현상을 다루는 마법이 담겨 있다. 글라키에스, 이그니스, 비루스크닐 등, 많은 레플리카가 존재했으나 대부분이 뱀과의 전투에서 소실되어버렸다. 현재 대륙에 전해지는 레플리카는 얼음의 글라키에스와 뇌전의 비루스크닐 뿐이다.


Comment ' 43

  • 작성자
    Lv.99 흑마인형
    작성일
    09.04.19 18:31
    No. 1

    저도 들어가기 전엔 부정적이였지만..
    막상 들어가서 이제 다 끝나가는 마당에 생각해보면
    정말 짧다면 짧은 2년인데 많은 걸 얻어 나가게 되었습니다.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마세요.
    군대 가면 다 까먹는다?..
    안해서 까먹는 겁니다.
    제 밑의 후임 이등병인데 피곤해 죽겠는데도 날마다 12시까지 공부 연등하고 잡니다. 휴일에도 일 다 끝나면 그때 다른 애들은 다 쉬는데 혼자 공부 하더군요.
    요즘 군대에서 자기 개발에 뭐라 하지 않으니 걱정 마시고 가세요..
    물론 전 다음달에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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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흑마인형
    작성일
    09.04.19 18:31
    No. 2

    그리고 싸우자 귀신아 란 웹툰 연재 하시던 분도 연재 도중 끌려 가셨지만 지금 연재하고 계시지 않나요?
    노력은 배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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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8 진무공
    작성일
    09.04.19 18:31
    No. 3

    한국에 태어난 이상(돈 많고 뒷배경 많은 소수를 제외한) 별 수 없는 일이잖습니까. 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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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 오토군
    작성일
    09.04.19 18:32
    No. 4

    …저는 반대로 군대에서 자연발생적(?)으로 '시놉작업'이란 걸 조금이나마 훈련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그냥 되는대로 생각나는대로 파일에다 적었었는데, 컴퓨터를 사용할 수 없는 군대의 환경에서 줄있는 연습장을 가지고 간략하게 그동안 만들어오던 소설의 스토리들을 정리하기 시작했죠. 그러다보니 어느새 그게 시놉작업 비슷하게 되더군요.-_-;;;
    사회보다 할것도 없고 시간도 많다보니-죄송. 좀 땡보였습니다- 그 노트를 몇번이고 보고 고치고 옮기고 아이디어 적고 하면서 글 연습은 꽤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보니까 군대에서도 인터넷이니 이런 등등이 가능하니 블로그가 있으시다면 텍스트 문서 같은 걸로 작업하고 저장하시고 하시면 역으로 군대가 '수련장' 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짬은 좀 차야겠지만요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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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jjukjang
    작성일
    09.04.19 18:38
    No. 5

    저도 2년전에 들어온 출판 제의를 포기하고 입대했었죠^^; 장교임관이라 완전히 글쓰는걸 못하는건 아니었지만, 당시 출판사 조건이 계속 연재분을 써야하는 거였는데, 4개월동안 상무대에 갇혀있어야해서 결국은 포기했죠. 이젠 군생활 2개월 좀 더 남았군요.
    잃는것도 있고 얻는것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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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 먼지대마왕
    작성일
    09.04.19 18:49
    No. 6

    대한민국 남자라면 뭐~ 가서 잊어버리는것도 많지만 가서 배우는것도 많으니 그렇게 걱정하지 말라는 말을 해드리고 싶으네요~ 예비역 6년차로서 요즘 군대는 많이 편해졌다는 소리를 들은터라~ ^_^ 아무튼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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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8 동급생
    작성일
    09.04.19 18:53
    No. 7

    군대에 가면 뼈저리게 느끼는 게 많습니다.
    근데 그중에서 가장 뼈저리게 느끼는 건 군대라는 곳은 안 가는 게 좋은 곳이라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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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여우사냥꾼
    작성일
    09.04.19 19:01
    No. 8

    잃는다 생각하고 가면 남는게 없을 것이고...
    얻는다 생각하고 가면 좋은 인생경험이 될겁니다.
    제 경우에는 군대에서 좋은 경험을 많이 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시가라고 하면 안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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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9.04.19 19:15
    No. 9

    난 빨리가고픈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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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서미인
    작성일
    09.04.19 19:28
    No. 10

    넌 군대 체질이야... 라고 모두 이구동성 합니다.

    힘들다고 찡찡거리는 동기보면 동생같아 보이고,
    유격은 헬스보다 쉽고,
    최류탄은 약간 눈만 따가울 뿐이고,
    행군은 산책같아..요....

    군대온지 몇일 안된것 같은데, 벌써 세 달...
    밑으로 쫄다구가 들어오는게 싫다,,, 막내라고 이쁨 받는게 좋은데, 벌써 두 녀석이나 들어왔습니다. 다음달에도 한 녀석 더 들어온데요.
    아 ... 참.... 내년 말쯤이면 제대하겠죠.
    군대와서 아쉬운거라면 발렌타인 데이때 쵸코릿 못 받은거?
    이럴줄 알았으면, 여자 정리 대충하고 오는건데....

    - 이런 녀석도 있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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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0 협행마
    작성일
    09.04.19 19:29
    No. 11

    잃는 건 시간과 젊음이요.
    얻는 건 경험과 인간관계....
    사회에선 얻을 수 없는 특이한 체험들이라고 할 수 있죠.
    백날 펜대만 만지작 거려봐야 얻을 수 없는 계급 사회의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을 모두 경험할 수 있다는 면에서는 오히려 작가 지망생이라면 한번쯤은 일부러라도 가야 할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어 놓으신 글을 보니 결국은 '계급'이라는 전제가 밑바탕이 될것 같은데, 영화에서나 나오는 과장된 계급 사회를 간접적인 경험으로 쓰시는 것보다 실제 겪으면서 집필하신다면 더 훌륭한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다시 군대가는 꿈을 꾸는 것이 악몽이라고 했던 거냐하면....젊음을 돌려주지 않은 상태로 가야하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다시 군대에 간다면....
    정말 하고 싶은 것도 많은데....^^
    인생에 있어서 아무런 고민을 하지 않다오 되는 때가 군대에 있던 2년이라는 시간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제대하기 3개월 전부터는 설렘과 앞으로의 삶에 대해 고민하기는 했지만요.

    그럼 즐거운 휴일 저녁되시길 바랍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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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3 김백호
    작성일
    09.04.19 19:39
    No. 12

    군대는 얻고자 가는 것이 아니라 지키고자 가는 것입니다. 말 그대로 의무죠. 그리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말씀을 드리면 환경이 어려워졌다고 해서 창작욕을 꺾어야 될지도 모른다는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창작에 필요한 건 풍요가 아니라 빈곤이기 때문에 군대에 가면 더욱 집중력이 향상될 것입니다.
    제 경험에 비춰서 말씀을 드리면 처녀작 붉은 서풍은 군대에서 거의 완결까지 집필을 해서 나오자마자 출판계약을 했습니다. 두 번째와 세 번째 글인 아스크나 인페르노의 시놉시스도 군대에서 이미 완성이 되어서 군인트라넷에 초반부분을 연재한 적이 있었답니다. 이것 때문에 징계를 먹었죠.
    상병 이후로는 거의 4시간 이상을 자본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너무도 글이 적고 싶으니까 잘 시간까지 쪼개서 글을 쓰게 되더군요. 몇 년이 지난 후에 돌아보니 그만큼 창작욕이 가장 불탔던 시기도, 많은 걸 얻었던 시기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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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황소]
    작성일
    09.04.19 19:44
    No. 13

    재수 좋으면 널널한데 가서 충분한 시간을 가질거고(제 동생 같은 경우) 재수 나쁘면 자신의 시간 갖기 힘들겁니다.
    시간을 갖더라도 이병, 일병 때는 이것저것 배워야하고 할 일이 많아서 상병쯤에 시간내서 글 쓸 수 있을거에요.(제 경험상 말하는것임.)

    군 훈련 받다보면 감을 많이 잃을 듯.
    사람이 감성적이게 되긴 한데(글쓰기에는 좋은 점.) 머리가 굳어져서 필력이 많이 줄어듦(나쁜 점.)

    인간관계에 대해서는 정말 고참 잘 만나면 좋아지지만, 고참 잘못 만나면 인간관계가 그렇게 엿같은지 알게 됨.

    군은 잃을 건 많은데 얻을 건 그렇게 많지 않음.(예전에야 선임, 후임하며 사회나와서도 인간관계가 좋았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죠. 제대하면 그냥 끝입니다. 따로 자신이 연락하지 않는 이상은요.) 윗 어느 분 말처럼 그냥 안갈 수 있으면 안가는데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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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7 kalris
    작성일
    09.04.19 19:45
    No. 14

    요즘 구타나 가혹행위가 거의 근절 됐고,

    병간에도 존댓말을 써야 된다던데,

    그정도면 파라다이스에요.

    군내부 pc이용센터에서 온라인 게임이나

    인터넷 도박까지 성행한다니 대단하죠.

    미리겁내실거 없고요. 남자라면 다 치루는

    통과의례인대다가 요즘 진짜 편해서져

    일과 끝나면 간섭이 거의 없댑니다.

    고민하지마세요. 90년대에 군대때문에

    고민하는건 이해가 가는데, 요즘은 왜 그런지

    이해가 잘안갑니다. 2년의 시간을 허송해솔 해서

    그런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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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6 正力
    작성일
    09.04.19 19:47
    No. 15

    단조로운 환경은 창작의 영감을 뒤흔든다.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명언집이었음. 철학자였나 소설가였나.-
    이말에 따르면...군대는 글쓰기 좋은 곳..

    하도 문화생활이 없어서 선임이나 동기나 후임에게 빨리 다음편 쓰라고 재촉받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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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3 SmokinLi..
    작성일
    09.04.19 20:01
    No. 16

    저도 아직 않갔지만.. 형님들 말로는 군대.. 요즘 많이 편해졌다대요.
    수류탄이나 총기난사 사건 때매 육군에서는 선임병이 후임 갈구는 일은 없다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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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무의식
    작성일
    09.04.19 20:02
    No. 17

    저같은 경우 군에서 상병때 취미로 무협을 썼는데 부대신문에 연재하게 되어서 포상휴가 탄 적 있습니다. 대대장의 이름을 등장시킨게 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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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1 맨두
    작성일
    09.04.19 20:09
    No. 18

    저는 솔직히 가기 싫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유년기의끝
    작성일
    09.04.19 20:13
    No. 19

    아무리 포장한다고 하더라도
    원하지 않아서 끌려가면 손해 맞습니다.
    내가 원하지 않는 일에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니까요
    꼭 가야 하기 때문에 의미를 포장하는 것이지만
    그것이 도를 지나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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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09.04.19 20:18
    No. 20

    어쩔 수 있나요...우리나라 남자들 다 그러한데. 담담히 받아들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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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프리저
    작성일
    09.04.19 20:34
    No. 21

    군대 가고 싶어서 가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물론. 언제나
    아웃사이더는 있겠지만... 전 갈려면 똑같은 현역이라도
    남들보다 힘든곳에 지원하심이!!! 그런곳에서 남자만이
    느낄 수 있는 전우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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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절대꼭미남
    작성일
    09.04.19 20:35
    No. 22

    가거든 더도 말고 딱 중간만.... (일명 묻어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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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서민라면
    작성일
    09.04.19 20:45
    No. 23

    아... 예전에 저도 군대갈때.. 이제 3년전이군여 한 100일동안 술먹고 막 그랬었는데, 훈련소에 있을때 집생각 많이나고 가족 아픈거 다생각나고 초조해지고 막그러다가 힘들게 빡새게 훈련하다 보면 다 잊혀지고 훈련 좀 편해질려면 자대가서 이등병때 밖에서 들은것 때문에 긴장좀 많이하다보면 일병되고 일병때는 이등병 애들 보면서 이것저것 같이 가르치고 하다 상병,그리고 상병되면 내무실 분위기좀 잡다가 병장되면 쉴것같지만 불려다니면서 조금씩 뺑기 쓰다 보면 어느세 전역입니다.

    너무 그렇게 군대 걱정하지마세여...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돌이켜보면
    다들 사람 사는데니
    사회에 나와있는 남성들의 90%이상(맞는지는 모르겠네여... ㅜ)은 군대 갔다오신분들입니다.

    인생 버리는것도 아니고 허비하는것도 아닙니다. 제 사촌동생도 지금 군생활중이라는데 좀 좋은 이야긴 안하지만 와서 투덜거리는거 보면 잘지내는것 같습니다.

    일단 가야하는거면 당당하게 다녀오세여.
    위에 좋은 의견 많으신것 같네여..
    저도 읽다가 옛날 생각나서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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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테이커
    작성일
    09.04.19 20:54
    No. 24

    아오 헌법에는 국민의 의무인데 왜 남자만 가나 간다고 해서 무슨 혜택이 있는것도 아니고 1년넘게 시간 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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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 TKFP
    작성일
    09.04.19 21:02
    No. 25

    이상한곳으로만 안빠지면 됩니다.
    특히 최전방(철책선)이상하게 거기가 편하다고 소문이 났는데
    전혀 아님.기본권이 없어요 기본권이 하루에 2~3시간 자고 근무스러 나
    가는 경우가 심심잖게 발생하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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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0 櫻猫
    작성일
    09.04.19 21:28
    No. 26

    잃는것도 있지만 얻는것도 있죠. 가서 자기가 어떻해 하냐에 따라서 달라질듯. 소위 극악연재작가분들이 군대가서 오히려 글들을 자주올리시는걸 종종 봐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허브
    작성일
    09.04.19 21:57
    No. 27

    군대도 좋은데....
    전 벌써 상병.... 시간은 죽죽 갑니다.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회심의일격
    작성일
    09.04.19 22:24
    No. 28

    군대에서 얻는게 없다니요. 말도 안됩니다. 쉬운 예로 주위를 둘러보십시오 군필자와 미필자의 차이를 말이죠. 여자들한테 물어보면 여자들이 더 잘 말해줄겁니다. 군대 솔직히 사회보다 몸과 마음이 힘듭니다. 하지만 이건 창피한 말이지만 저의 경우는 제대 후 장르소설만 읽었습니다. 독서량이 거의 전무한거나 마찬가지이지요. 하지만 군대에서 20~30권 가량 베스트셀러를 완독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하루에 군무를 평균 3번 나갔습니다. 대충 하루에 6시간 정도인데요. 그 시간동안 사수나 혹은 부사수랑 얘기도 하지만 주로 생각을 혼자 많이 하기도 했습니다. 답답하고 불편한거 많고 짬안될때(적응안될때) 서럽고 그런거 누구나 겪고 못버텨낼사람 없습니다. 군대에서 사고치는 사람 제가 나온 부대에서는 이해를 못했습니다. 얼마나 나약한 정신으로 살아가길래 사고를 치나하고 선임 후임 할거 없이 다 생각이 같았습니다.

    이거 하나만 기억하고 가시면 마음 편하실 겁니다. 저도 이말 듣고 힘냈구요.

    "군대도 사람 사는 곳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百里
    작성일
    09.04.19 23:07
    No. 29

    다시 가긴 싫지만 한번은 갈만한 곳입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군필자가 미필자보다는 대부분 사회생활 적응도 잘하는 것 같고요.

    모든 사람들이 남들 군생활 할 시간에 사회에서 열심히 공부하여 성공하고 싶다고 하지만 미필자들 중 100명에 1명정도도 안됩니다. 이건 30대쯤 되면 알게되고요.

    제일 중요한 것은 피할수 없다면 가장 빠른 시간내로 가는 것입니다. 군필자인 제가 제일 후회가 되는 것이 있다면 보다 빨리 군생활을 못한 것입니다. 면제가 될 수 없다면 가장 빠른 시간내로 전역하고 자신의 계획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밖에서 '아, 내 20대의 중요한 시간을 이렇게 낭비하여야 하다니...'라며 늦게 가면 갈수록 어짜피 자기손해 입니다.

    피할수 없다면 그냥 빨리 입소하세요. 혹여나 군연기 신청하여 늦게 갈수록 자신만 손해이며 후회만 길어질 뿐입니다. 군생활은 시간낭비라는 생각은 전역자의 생각이며 군면제가 될 수 없는 자들에게는 독일 뿐입니다.

    참고로 전 26세 5월 전역자였으며 군생활 후 가장 후회가 되는 것이 있다면 24세 3월에 입소한 사실입니다. 면제가 될 수 없다면 무조건 빨리 입대하여 어린 나이에 전역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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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0 옹박
    작성일
    09.04.19 23:57
    No. 30

    요즘 군대는 모르겠지만 제가 갈때와 그 이전에는 자기개발이란게 가능하지가 않았습니다. 다른 부대는 모르겟는데 제 동기는 신문본다고 맞았습니다.
    다쳐도 제대로 보상도 못받고 나와서도 대접도 못받는걸 뭐하러 가는지 회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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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검뎅이
    작성일
    09.04.20 00:40
    No. 31

    2년 몸굴리는거랑 2년 머리굴리는거의 차이는..... 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립립
    작성일
    09.04.20 00:47
    No. 32

    군대도 사람 사는 곳이다... 좋은 말이긴 한데요.. 방금 이지스 8권을 읽다 보니 이런 말이 있네요.

    "군대는 군인이 사는 곳이다!"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7 신기淚
    작성일
    09.04.20 01:43
    No. 33

    흠....이등병을 12시까지 연등시켜 줄 부대가 과연 얼마나 많일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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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비욘태
    작성일
    09.04.20 06:39
    No. 34

    음 사실 전 모레 향방작계 가는 것도 싫긴하지만;; 화이팅입니다 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독서소년
    작성일
    09.04.20 09:08
    No. 35

    제가 본 120여명의 사람들 중에서..
    (저희 대대가 60여명이었으니까 위 아래로 치면 그 쯤되겠죠..)
    정말로 열심히 한다! 라고 느낄만한 사람은.. 열손가락에 꼽힐 정도이죠..
    어쩔 수 없는 분위기라는게 있어서 허송세월하다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해요 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샤지므
    작성일
    09.04.20 14:09
    No. 36

    사람마다 다르지만... 분명 군대가면 잃는 것이 많을 수도 있지만...
    반면 많은 것도 얻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너무 손해본다고 생각하시지 마시고 주어진 상황에 열심히 하시면 즐겁게 전역하실수 있으실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골드세인트
    작성일
    09.04.20 14:42
    No. 37

    뭐 악으로 참고 지냈습니다만 다시가라고 하면 글쎄요^^. 과거로 돌아가는 회귀물도 군대 때문에 상상력이 멈춰버립니다. 한번은! 참을수 있는곳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멸천대제
    작성일
    09.04.20 16:54
    No. 38

    군대를 표현하는 말중에 한번은 갔다올만 한 곳이라는 말이 있죠, 가보면 나름 살만한 곳이 군대랍니다. 요즘 군대는 기간도 짧으니 큰 무리도 없을꺼고, 병장달고 감히 태클걸고 비웃을 넘들 없을때 글쓰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네요. 옆에 굴러 다니는 넘들 모두 장르 문학읽을 시커먼 사내놈들이니 읽어보라고 하고 평가 받는 것도 좋을꺼구요 ㅎ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 워포이
    작성일
    09.04.20 18:44
    No. 39

    뭐 인간관계와 사회생활이 무엇인지 배운다고들 많이 하죠.

    근데 사실 생각해보면 군대에서 배운 2년의 사회생활보다
    군대를 안가고 그 2년동안 진짜 사회에서 배운 사회생활이
    훨 인생에 도움이 될꺼에요-_-;

    뭐 갔다오면
    또래 여자들이나 군대 안간사람들보다 2년뒤져있다는생각때문인지
    열심히 생활은 합니다.

    군대 댕겨오니 굳어버린머리와 담배만 남았더군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적수정
    작성일
    09.04.20 20:07
    No. 40

    정신은 차리고 돌아오죠...

    그외엔..으음..술이좀 쌔지긴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탈퇴계정]
    작성일
    09.04.20 20:19
    No. 41

    저도 과거에는 그런생각을 한적이있었죠 지금부터일주일전만하더라도

    하핳하하ㅏ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바로스
    작성일
    09.04.20 21:04
    No. 42

    무의식님의 말씀에 한번 웃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4 빵의무사
    작성일
    09.07.07 08:17
    No. 43

    군대가 시간 낭비만은 아닙니다.
    물론 사회에서 만큼 발전의기회가 있는 건 아니지만...
    요즘에는 시간도 짧아져서 갔다 와볼만 하지 않나요?

    자유시간도 많이 늘었고... 구타 가혹행위도 없고 ^^:;;

    인생에 조금은 도움이 될겁니다.
    지식을 잃은 만큼 경험과 생각이 늘어서 돌아오시게 될겁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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