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낙류(落流)
작성
09.04.07 16:48
조회
598

8대 염라대왕 염옥의 일기장.

[1850년 8월 15일]

오늘 특이한 영혼이 들어왔다.

그 영혼은 다른 영혼과 달리 영혼 에너지가 1020에 육박한다. 원래대로라면 영혼의 평균 에너지는 10전후. 난 지금까지 이런 영혼은 보지 못했다. 그래서 가슴이 두근거린다.

[1850년 8월 16일]

그 영혼은 하루 만에 깨어나서 환생시켜 달라고 한다.

거기에다가 이곳이 아닌 다른 곳으로 보내달라고 한다. 난 장난기가 발동했고 평소 나를 깔보던 레피로가 있는 차원으로 보내기로 맘을 먹었다.

[1850년 8월 17일]

그 영혼하고 거래를 했다.

내가 기억을 지우지 않는 대신 그쪽 차원을 엉망으로 만들어 달라고 했다. 그리고 그 녀석은 그러겠다고 약속했다. 그 녀석의 이름은 없다. 다만 이렇게 불러달라고 했다.

무련(武鍊). 그리고 그 녀석은 그 차원으로 갔다.

[1900년 10월 13일]

갑자기 레피로가 나를 찾아왔다.

그리곤 불덩이들을 날리며 나를 죽이려고 발광했다. 왜 그러는지 이유를 물어보니까 이계로 보내줬던 무련이가 아주 그쪽 차원을 개떡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무련은 레피로의 여동생인 달의 여신 세리아를 꼬셔서 다른 차원으로 튀었다고 한다.

(큭큭! 그거 참 고소하다.)

[1900년 10월 15일]

레피로가 온지 2틀이 되고서 또 다른 신들이 찾아왔다. 무련 때문에 나한테 맺힌 게 많다고 했다. 왜 기억을 지우지 않고 보냈냐고 따지면서 피해보상금을 달라는데 참 미치겠다.

(내 보물들을 다 빼앗기게 생겼다.)

[1900년 10월 19일]

그 잔인한 놈들! 우리 명계의 금고에서 보불이란 보물을 다 들고서 튀었다. 하지만, 난 어쩔 수 없었다. 왜냐면 쪽수가 딸리고 법도 어겼기에…… 막을 명분이 없다.

하지만! 나는 꼭 복수할 것이다. 아주 자근자근 밟아주마. 레피로!

(난 은혜는 개나 주지만 원한이라면 100배로 갚아준다.)

[1905년 1월 18일]

너무나 돈이 부족하다. 이러다가 명계는 굶어죽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생긴다. 그래도 오늘은 기분이 좋다. 바로 복수할 방법을 찾았기 때문이다.

『제1조 1항. 모든 차원을 관장하는 신들은 영혼을 이계로 보낼 때는 모든 기억을 지워서 보내라.』 이게 은근히 빈틈이 있다. 바로 다른 차원을 경유해서 보내면 내 책임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알맞은 차원을 찾기로 했다.

[1912년 2월 11일]

찾았다. 도중에 거칠만한 차원을 거기에다가 그쪽에 가면 강해지는 속도가 상상을 초월한다. 바로 미래의 인간들이 만들어낸 가상현실게임이라는 것이다.

(이제 복수는 시작이다. 크하하!)

[2007년 11월 10일]

현세에게 특이한 인간들 찾았다. 예전의 무련보다 영혼에너지가 200이 더 높다. 지금까지 보낸 것들은 500~800사이인데 기대가 크다.

곧 직접 찾아가야겠다.

[2007년 11월 13일]

오늘 그 인간을 만나로 간다. 10번째 놈이다.

    

『8대 염라대왕 염옥의 일기장에서 발췌』

포탈! 포탈! 포탈! 포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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