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선호작을 추천하려 합니다. 아마 잘 아시는 것도 있고 생소한 것도 있을 겁니다.
1. 암천제
너무너무 유명한 장담 님의 무지무지 유명하고 재미있는 무협이지요. 제왕성이란 곳에는 죄인들을 고문하는 장소가 있으며, 그들을 전문적으로 고문하는 고문사가 있었습니다.
바로 주인공 독고무령의 아버지였지요. 하지만 무엇인지 큰 비밀을 죄인으로부터 싵토케 한 독고무령의 아버지는 자결을 택하고... 생전 아버지가 만들어 두었던 생로를 통해 독고무령은 제왕성을 탈출, 죄인들에게서 받아낸 무공들을 익히며 자신의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캐내려 무림으로 출도합니다.
얼핏 암울한 이야기 같지만, 반면 따뜻하기도 한 글입니다.
2. 천화난무
전에도 한 번 추천했었던 흉부마존(...) 서시 님의 신작입니다.
인어는 가을에 죽다를 기억하는 분이 계십니까?
그렇다면 믿고 선호작을 찍어 주셔도 무방할 좋은 작품입니다.
사제지간의 정이 아주 흐뭇합니다. 이따금 풋, 하게 만드는 잔재미도 풍성하고 절로 눈시울을 붉히게 하는 감동이 담겨 있습니다.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란 어려운 법인데, 지금까지 놓치지 않고 쭈욱 쫓아 가시는 대단한 필력이 돋보입니다.
3. 바람의 황제
몇 개월 전, 문피아에 혜성과 같이 나타난 신인작가이신 린(璘) 님의 신작입니다.
마법지존, 레이드에 이어 정말 바람처럼 쌩쌩 몰아치는 스피디한 전개로 강력한 흡입력과 몰입도를 자랑하는 게임 소설이죠.
혹시 제목에서 주저하는 분이 계시다면, 한 번 믿고 꾹 눌러 주셔도 될 듯합니다.
현재 출간되고 있는 레이드의 뒷 이야기입니다.
5년 후, 팀 드래곤이 더욱 성숙한 뒤.
새로운 게임으로 여러분께 찾아갑니다.
4. 황룡무적
이 분도 신인이시죠.
홀연 나타나 비밀투성이 사내 진좌겸을 툭- 떨궈 놓으신 분입니다. 가벼우면서도 마냥 그렇지 않고, 적절한 밝음을 재미있게 끌어가시는 박정구 님의 필력은 정말 와! 하는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물론, 제가 그걸 못해서 더욱 대단해 보였을지 모릅니다만...... 재미 하나는 확실합니다.
여자만 비밀 많으란 법 없다.
이제는 비밀 많은 사내, 진좌겸의 활약을 지켜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5. 이소파한
장쾌하고도 웅장한 흐름을 손끝으로 뿜어 내시는 동방존자 님의 작품입니다.
이소파한에서는 정말 사건과 사건, 또 사건... 사건의 연속입니다. 어느 하나 작은 사건이 없습니다. 하나같이 커다란 사건들이 뻥뻥 터져 그 거대한 스케일을 머릿속에 그려 보자면 어우, 무지막지하게 큽니다.
하지만 동방존자 님의 대단한 필력에 의해 분명 긴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어? 할 만큼 쉽게 읽히고, 짧게만 느껴집니다.
일독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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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다 알 만한 거 추천하는 것 같아서 돌 맞을까 살짝 두렵기도 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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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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