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이상한 거 올린 걸 이해 못 하시는 분이 계실 듯 해서
보충으로 적어 봅니다.
자아 이걸 보시죠
카드를 조합해 이런 카드가 나왔습니다.
1:주인공의 현재【창조】
2:주인공의 가까운 미래【해방(역)】
3:주인공의 과거【엄격(역)】
4:원조자【행운】
5:적대자【질서】
6:결말(목적)【생명(역)】
이야기를 만들어 보면
주인공은 언제나 언제나 자신이 반드시 성공할 거라 자신하면서 노력을 하지 않는 백수
【엄격(역)】
어느 날 귀여니 소설을 보고 소설가가 되어 일확천금하겠다는 꿈을 꾸다.
【창조】
이상하게도 이모티콘 투성이 소설이 급 인기를 얻었다.
【행운】
자신을 얻은 주인공, 순 문학에 도전하지만 필력이 태부족하기에 벽에 부ㄷㅣㅊ혔다.
【질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은 성격이 변해감을 느끼며 집에 틀어박혀 작품을 완성해 간다.
【해방(역)】
연이은 졸작 발표와 주위 사람들의 야유에 견디지 못한 주인공은 결국 자살하게 된다.
【생명(역)】
어때요? 쉽죠? 이 구성을 생각하고 작성하는데 저는 30초도 안 걸렸습니다.
조금 억지로 스토리를 전개한 점이 있지만, 간단한 개요라면 이 정도로 만족됩니다.
이 스토리가 단편으로 보이시죠?
네, 맞습니다. 이 구성대로 적는다면 장르 문학 보다는 단편 순문학이 되겠지요. 기본적으로 이 사이트에서 소설 적어 보려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안 된다는 소리입니다.
하지만, 잘 생각해 보세요. 제가 이 글을 쓴 의미를.
제가 이 글을 쓴 이유는 글의 기초중의 기초, 베이스를 작성하지 못 하는 분들을 위해 간단한 뼈대를 만드는 법을 밝힌 겁니다.
그러니, 이건 연습이라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천리 길도 한 걸음이란 속담을 있잖습니까.
PS. 여기서 주의하실 점은 이 방식으로 연습하실 경우 일주일에 100개 정도의 스토리 개요를 작성해 보는 게 좋단 겁니다.
단 번에 좋은 스토리가 뽑힐 확률은 거의 제로에 가까운데다, 자신의 필력에 맞춰 실제 글로 옮겨볼 글을 선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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