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발해의 혼을 연재하겠다고 올리자 다시 달렸더군요.
그 글은 절대지존을 올릴 때도 달렸습니다.
간단한 내용은 이렇습니다.
- 위대한 작가는 재탕을 하지 않는다.
고로 위대한 작가는 아니... 빈약하니 재탕 함 하지...
운운의 글로 재간을 하는 것에 대한 비난의 글이 몇개 보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신경은 전혀 쓰이지 않지만 저도 사람이라 기분은 그다지 좋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걸 두고 버럭해서 여기다 뭐라고 하고자 쓰는 건 아닙니다.
다만 신기해서 한담으로 쓰는 겁니다.
위대한 작가는 재탕을 하지 않는다.
저는 저를 위대한 작가로 생각해 본 적이 없으니 저와 해당사항은 없는 듯 합니다만...
재미있는 논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해외까지 통털어 단 한 명도 위대한 작가는 없는 걸로 만들어 버리는 대단한 능력입니다.
처음 글을 한 번 써내고 나면, 그뒤로 증판을 하거나 재간을 하면 위대한 작가가 되질 못하겠습니다.
아주 오래전 분들은 제외하고, 많은 분들이 칭찬하는 무협의 김용도 별 볼 일 없는 작가네요.
10년이나 걸려서 자기 글을 손질해서 내고 또 냈으니, 그런 별 볼 일 없는 작가가....
토지를 쓴 박경리 선생은 한심한 양반이었군요.
그거 대충 끝내지 쓰던 걸 계속 뒤이어 우려서 이어갔으니...
시간이 지난 뒤, 책을 다시 내는 것은 출판의 관행이고 그럴만한 가치가 없다면, 그 글은 절대로 자비출판이 아닌 이상은 출판사가 찍지 않습니다.
보면서 참 신기한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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