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라르팔레스 교와 이퀄리안 교의 대립은 귀족주의와 민주주의. 군주제와 공화제의 대립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오늘날 후자의 경우가 전자를 억누르고 득세하게 된 대에 비하면 라르팔레스의 교세가 교국력 시대에 비하여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무너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라르팔레스 교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그렇다면 현세의 신분격차가 전생에 산 삶의 결과로, 신분상승은 현세의 삶을 통한 노력으로 내세에서나 가능한 것이라고 말하는 라르팔레스의 구시대적인 모토가 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평등하다고 보는 이퀄리안 교의 가치관에 대항하여 아직도 그 세력을 대륙 곳곳에서 구가할 수 있는 것은 무슨 이유에서인가. 우리는 여기서 해묵은 금언을 되새겨 봄직이 좋을 듯하다. ‘인간은 두 종류로 나뉜다. 지배하고자 하는 자와 지배받고자 하는 자’ 이 금언은 본격적인 민주주의의 시대가 도래하며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에 직면하여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지고 책에서나 등장하는 신세가 되었지만, 사실 그것이 가리키는 진실은 우리들이 우리들의 힘으로 지도자를 선택할 수 있다고 믿는 지금조차 변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라르팔레스 교의 세력을 지속시켜주는 가장 큰 받침목이다. 과연 우리는 지도자를 우리의 손으로 뽑는 이 세상에서 우리의 힘으로 우리를 다스리고 있는가...
본문 中에서
-------------------------------------------------------
본격 민주주의 까는 4부작 그 첫 번째 순서 레드 세인트.
현재 8화 연재중입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
모든 고정은 반드시 변화한다
오직 끊임없는 변화만이 영원히 고정될 수 있다.
제네티외 나인 모아드 앵드바달
Commen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