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아주 머어언 옛날에
한 솜씨 좋은 목수가 살았습니다.
그 목수는 특히 수레바퀴를 잘 만들었습니다.
그 목수의 자랑거리는 두가지가 있었는데
하나는 자신의 실력이고
다른 하나는 자신의 아름다운 아내였습니다.
그 목수가 산에서 목재를 구하고 있을 때 하늘에서
신이 내려와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수레바퀴를 잘만든다고 들었다. 내 마차의 바퀴를 만들어라.-
신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어쩌겠습니까.
까라면 까야지요.
목수는 그날부터 신의 마차의 바퀴를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했습니다.
목재도 자신이 구할 수 있는 한 최고급목재로하고 아무튼 자신의 모든 실력을 쏟아부어 2년에 걸쳐서 신의 마차에 달 수레바퀴를 만들었습니다.
목수는 신께 수레바퀴를 바치고 신의 보답을 받고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라는 해피엔딩이 되야하는 데 인생사 뭐 마음대로 되는 게 있나요?
아내는 그 2년을 못 기달리고 다른 남자와 바람나서 야반도주하고요.
목수는 수레바퀴를 바쳤는데 신께서 마음에 안든다고 목수를 벼락으로 명중시켜 죽입니다.
그러면서도 그 수레바퀴를 자기 마차에 달고 다닙니다.
이 이야기의 교훈이 궁금하세요?
그럼 이리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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